담양군은 담양과 장성, 광주시 북구가 삼각축으로 연접한 지역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건설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혁신도시 추진기획단 구성과 함께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담양군은 지난 7일 “지난달 27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발표한 ‘공동 혁신도시 광주.전남 접경지 건설’ 합의는 현재 담양군이 제시하고 있는 후보지가 모든 여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며 담양 유치 타당성 여섯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광주공항과 고속전철역의 15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호남.서해안.88.남해 등 4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호남 최대의 인터체인지가 대전면에 건설 중이며 지리적으로 동부권과 서부권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둘째 첨단 산업단지와 삼성전자, 광주과기원, 전남대학, 남부대학등이 인근에 위치해 첨단, 생명 및 에너지 혁신도시 건설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도청이전 등으로 소외될 장성, 담양, 곡성 등 북부권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전라북도에 이전하게 될 토지개발공사, 지적공사, 안전공사 등 13개 공공기관도 1시간대 진입이 가능해 전남북 유관기관간 협력이 용이하다. 넷째 광주시 첨단, 수완지구의 대형아파트와 병원, 담양과 장성의 전원주택지, 유아원에서 대학까지의 인프라 구축은 물론 현재 이 지역은 광주권 고교 공동학군지역으로서 입주대상 기관의 직원 및 가족들의 생활여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 다섯째 후보지는 전 지역이 개발제한지역으로서 토지매수가 용이하고 최소비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며 토지거래를 허가구역으로 지정, 부동산 투기방지와 함께 광주, 전남이 공영개발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마지막으로 후보지 주변에는 군부대 등 600만평의 개발 가용면적이 있어 신에너지 산업지구를 비롯 행정지구, 연구개발지구, 웰빙 주거단지, 교육문화지구 등을 개발해야 하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동혁신도시건설 기본방향과도 일치한다. 담양군은 이같은 이유를 전제로 장성군, 광주 북구 등과 공동협의체를 구성, 적극적인 유치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담양=장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