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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모-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
 
 
 
카페 게시글
이실직고의 oN aIR USA 스크랩 미국가면 삶이 좀 나아지려나......
이실직고 추천 2 조회 2,160 09.11.25 11:41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이실직고입니다.

요사이 아침 저녁으로 쌀싸해지는 것이 달라스에도 조만간 히터를 틀어야 하는 날이 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일년에 며칠 안되는 날들이지만, 그래도 가스가 전기보다 비싸기에 난방비는 늘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죠.

그래서 늘 울 와이프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추우면 긴 팔입어!"......

여름엔 땀을 좀 더 흘리고, 겨울엔 좀 더 떨어야 일년을 건강하게 보낸다고 하는 와이프. 

결국 올해도 훈훈한 겨울은 기대하기 힘들듯 싶습니다. :T_T:

 

그러고보니 미국에 살면서도 우리가 한국서 걱정하며 살았던 건 여전한 걱정으로 남아 있네요.

미드에 나오는 미국을 꿈꾼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지 기대하며 온 미국.......

그러면 그렇게 온 이 미국에서 '어찌 삶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멈춰진 시간, 동 떨어진 공간, 작아진 자아

 

미국서 사는 한인들을 첨 만나 얘기를 하다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건 한국에 대한 모두의 생각이 각자 미국에 들어 온 시간에 맞추어 멈춰 있다는 것이죠.

이해는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고 경험은 기억에 의존하는 것인데, 이 기억이 먼 곳에 맞추어져 있고 그 이후로는 업데이트 된 것이 없으니, 특히 한국을 보고 이해하는 시각에 있어선 현실과는 동떨어진 답을 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엔 좀 어리둥절 하지만, 나중엔 그분이 살았던 시간과 내가 살았던 시간의 차이때문에 그런분들을 골동품(?) 취급하게 되죠.

그리고는 곧 까먹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도 그렇게 변해간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지만 그 안에서 자신의 있었던 위치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액자 속 시간처럼 담아 놓을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요사이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이런 차이가 예전보다 적어졌다고는 하지만, 소통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아야 하는 인터넷을 통한 습득이 제 경험으로는  현실적인 감을 유지하는데 그리 큰 도움은 못 되는 듯 싶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왠 시간 타령이냐구요. 삶이 좀 나아졌냐는 얘기를 하다가 그리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대개 다가 그러시겠지만, 미국을 택하시는 주 목적에는 선진국의 삶도 분명 들어가 있을 겁니다.

우린 많이 들어 왔으니까요. 뉴스에서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서방 선진국은 이렇구 저렇구 .....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고....... 하는 소리 말입니다.

그러니 모르긴해도 맘 한쪽에는 더 나은 곳으로 간다는 기대가 있지 왜 없겠습니까?

솔직히 전 이민은 우리나라보다 그래도 나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라, 굳이 자신이 살던 땅을 떠나 더 후진 곳으로 가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온 미국. 기대도 꿈도 품고 왔건만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 사는 게 좀 나아졌는지.....???

확신하건데 저를 포함해 대부분에 분들이 이 질문에 자신이 없을 거란 것에 10불 겁니다. ㅎㅎㅎ 좀 짠가요?

 

그럼 왜 그런가요? 분명 더 나은 곳으로 온 건데 왜 발전이 없는 것이지...? 나만 그런건가요?

그런 고민이 머리 속을 떠 다닐 때쯤 지구상이 아닌 멀리 달나라쯤 와 있는 게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올겁니다.

여전히 말도 잘 안통하고, 겨우 먹고 살면서 여유는 가지려고 해도 쉽지가 않으니 말이죠.....

발전한 나는 없고 더 휘어지고 볼품 없는... 사는 시간대를 추정키 힘든 공간적으로 고립된 이상한 아저씨만 하나 남은 듯한.... 그런 모습 말입니다.

 

 

한국보다 더 힘들게 살게 될 미국.

 

살아 본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벌써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리고 눈가가 금새 차 오르겠지요.

사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오실 곳은 시계 최대의 선진 일등국가일지 모르지만, 온다고 공짜로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없는 곳이 이 곳입니다.

 

하와이 최초 이민자들을 실어 날랐던 USS GAELIC 호. 그들은 과연 꿈을 찾았을까요?

 

하와이 초기 이민자들 모습. 이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참는 것 밖에 없었을 겁니다.

 

요즘 한창 화두인 E-2 부터 시작해 볼까요.

오시면 그때부터 일 시작입니다. 빠듯한 살림에 늘어난 세금까지 감당해야 하니 입술이 타는 건 당연지사.

여기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가 군대 고참이 부르는 소리처럼 들리기 시작하면 심장은 걷잡을 수 없게 뛰게되죠.

몰라도 물어보지 못하고, 알아도 설명을 못하니 있어도 내 것인지 남이 것인지 분간이 안가는 상태.....

어떻게 빠져나왔나 싶게 허덕거리며 달려 와보니 이젠 2년마다 다시 받아야 하는 재심사가 버티고 있어 또 한번 힘을 뺍니다.

행여 재심이라도 걸리거나 비자연장 거부 사태라도 만나는 날이면 벌어서 이 나라에 다 바치고, 가져간 것도 먹은 것도 없건만한는 한탄이 밀려오는거죠.

 

상황이 여기에 미치다보면 자아는 심하게 타격을 입게 됩니다. 특히 자존심 센 남편분들은 더욱 데미지가 크죠.

이럴려고 온 게 아닌데.... 시간은 내 편이 되어주질 않았고, 운도 맞아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위로차 한국 친구에게 전화를 해 보지마는 수화기 뒤로 들려오는 소리는 여전한 부동산 타령에 애들 걱정....

그래도 그 넘은 집이라도 번듯하게 있고, 이제 은퇴하면 연금이라도 나온다는데.... 난 뭔지....

 

어떠십니까? 아직도 아메리칸 드림은 내게는 꼭 일어날 사실로만 보여 지시나요?

 

초청 이민은 어떤가요. 영주권 받아 들고오니 맘 편할 것 같다고요.  글쎄요.....

전쟁터에 나가는 군사가 좋은 방패만 들었다고 승리하는 건 아니죠. 칼 한자루를 들고 부러지게 싸우더라도 살아 남은 자가 승리를 맛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방패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해도 다시 전쟁터에 설 용기가 없다면 결국 그 군사는 탈영 밖에 택할 것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늘 말씀 드리지만, 초청이민이 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비자나 학생비자로 들어와 고생하는 경우도 쉽지 않은 건 역시 마찬가지죠.

특히 학생의 경우 와서 공부하다보니 나이 먹게 되고, 부모님 등에 밀려 결혼까지 하고 나니 아이도 한둘 생깁니다.

당연히 군대는 다녀오질 않았으니 앞으로 40전에는 한국가지 못할 신세, 신분을 위해 학업을 연장하다보니 10년째 학교를 다니고는 있지만 박사 학위는 요원하고...

마땅한 일자리 구해 취업비자를 신청하고자 하니 불경기로 회사들이 쓰러지는 사태에서 결국 불체가 되어버리는 상황도 요사이 종종 보게 됩니다.

 

불체자 사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의 현실은 힘들기만 합니다.

 

맨딩족이요? 사실 이 단어를 제가 수년전 처음으로 쓰면서 맨땅에 헤딩한다고 지은 것인데, 요즘은 진짜 그 자체입니다.

이민국의 감시로 이젠 적절한 곳에 취업조차 힘드니.... 근근히 버티려면 차라리 와이프가 일을 나가고 남편이 아이들 돌봐야 하는 모양까지 나오네요.

그래도 아직은 여자분들이 하실 일이 더 많으니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이처럼 이민의 현실을 이실직고하자면 안개도 아니고, 눈도 뜨기 힘든 들판에 질러놓은 쥐불 연기같은 상황입니다.

한국을 피해 여기까지 왔건만 더 험난하게 펼쳐진 여정.... 그 시작점이 바로 이민인 것이죠.

 

 

인내의 값을 치러야 한다.

 

그럼 도데체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요? 이유는 의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지금이 훈련기간이거든요. 물론 훈련보다 더 힘든 실전을 만나게도 되지만 그래도 훈련을 잘 받아둔 병사가 어려움도 잘 해쳐나가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또 하나 여긴 미국이거든요. 즉 다른 나라와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처음 5년이란 기간을 우린 잘 치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눈과 귀를 열고 온 몽의 육감을 총 동원시켜 배우고 다져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그 기간이 자나고 나서 좀이라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또 이민에서 단기숙성이란 것은 없으니 한 3년 살아보고 결정하자는 분은 일찌감치 속차리는 것도 반드시 알아둬야 할 대목이겠습니다.

 

미국서 이민자로 우리 1세대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때로는 열심히 산 댓가가 어이없는 현실로 다가오기도 하죠.

54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바지소송으로 '미국사회의 환멸을 느꼈다'던 워싱턴 한인 세탁소 부부의 모습.

 

하지만 이렇게 철저한 훈련기간을 보내고도 우리가 말하는 기회는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값을 모자라게 치루어서가 아니라 이민자로써 우리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이민와서 시작하는 일들은 처음엔 몸으로 때우기로 시작해 나중엔 대개 장사입니다.

물론 큰 사업으로 불려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만에 하나 천에 하나고요. 대개는 식구들 먹고 살만한 사업체 한두개가 전부인거죠.

그리고 이걸 처음부터 내 손으로 이루었으니 남에게 맡기진 못합니다. 그래서 은최없이 죽을 때까지 차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민은 눈을 감을때까지 맘 편할 날 없는 고생의 여정이란 말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민의 현장은 우리의 꿈과는 거리가 멀고 누릴 수 있는 것도 상당한 제약이 따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제일 처음 언급했던 시간의 정지입니다.

내가 골동품이라고 했던 사람처럼 어느새 변해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심한 자아상실을 맛보게도 되죠.

한국은 이미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 사실을 이쯤에선 깨닫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돌아간다고 해도 한국이 집 값도, 생활비도 더 드니 갈수가 없는데다, 이제는 변변한 대화거리조차 찾기 힘든 친구들....

기다려 주지 않고 먼저 가버린 위 어른들, 낯설어 하는 친지까지 내가 있었던 곳이 흔적은 이미 많이 사라지고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내 머리속에만 지난 시절의 유적지가 남아 있을 뿐.....

 

 

그리고 만나게 되는 여유. 다시 찾은 삶의 의미. "이제야 살 맛이 좀 나는구만...."

 

군대에 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제일 힘든 시기가 처음엔 훈련소죠.

그리고 곧 알게 되는게, 자대를 배치받고 나면 그나마 훈련소는 천국이었다는 거.

하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생활도 왕고가 되고나면 슬슬 아쉬움으로 바뀌게 되고, 전역과 동시에 다시는 그 쪽으로 소변도 안 몰 것 같지만.....

제대한지 10년이 넘어서도 남자들 모이면 하는 얘기가 군대와 축구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분은 그러시더군요. 

고통은 시간 속에 있고, 시간은 지나면 추억이 되고, 추억은 고통스러웠을 수록 아름다워진다.

즉 현재 삶이 좀 고통스러우시다면 이게 곧 추억이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는 거죠.

그러니 부디 그 힘든 고통들도 즐기시길... 추억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ㅎㅎㅎㅎ

 

억지같은 얘기일지 모르지만, 지난 10년 동안 전 나름 이 말에 충실하면 살아왔습니다.

남에게는 어떤 저로 비쳐졌는지 알 수 없지만, 저 역시 많은 어려움들을 넘어 왔거든요. 눈물을 뒤로 넘긴 적도 많았고요.

그래서 지금도 속 모르시는 분들이 제게 "그래도 예원이네는 다 해결되서 얼마나 좋아...." 하시면 속이 움찔합니다.

제 현재가 무슨 짤짤이해서 쉽게 건져낸 게 아니기 때문이죠. 얼마나 힘들었는디.... 흑::::

 

행복해지려고 맘을 먹는 순간 그 누구도 그 결심을 막을 수 없다는 거 아십니까?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에 우린 더욱 매순간 맘을 다잡아야 합니다.

 

암튼 그런 긴 터널을 줄기차게 달려오면 결국 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맛보게 되는 여유는 참 맛이죠. 참 좋은 맛~~~~

언젠가부터 영어가 편하게 들리기 시작하고, 미국인 친구들과 이메일하고 전화하며 농담을 하는가하면, 같이 여행도 가고, 세상 걱정도 나누는 일상이 펼쳐지는 겁니다.

미국인들과는 틀리다고 했던 내 삶도 어느새 닮아가고.... 여유가 주는 느림의 미학도 하나씩 깨닫게 되죠.

이윽고 이제는 여기가 더 편한 그래서 내가 살던 곳을 잊는 게 아니라 여기에 망을 심게되는 진짜 이민자가 되는 것입니다.

 

삶이 이쯤 되면 그간 쌓아왔던 한들도 하나씩 녹아 내립니다.

우리는 뭐 한이 대단한 정서인양 맘에 두고 사는데 이건 버리면 좋은 것이지 가지고 있는다고 재산되는 게 아니죠.

그래서 한국의 정서는 남겨도 한은 대물림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암튼 인내를 통해 단련되 심장과 가득한 이국의 기억을 안고 다시 살게되는 미국은 이렇듯 빨라도 5~6년은 지나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참 달죠. 맛 있고요.

좁은 땅에서 연일 생존경쟁을 치러야 하는 삶을 떠나 망중한을 달랠 수 잇는 곳.

이 땅에는 없었던 나에 대한 새로운 역사와 평가를 만들고 세울 수 있는 곳. 

자라나는 2세들에게 더 높은 꿈을 물려 줄 수 있는 그 시작이 바로 이민입니다.

 

그래서 미국이민은 지금보다 더 나은 경제적 이익이 없더라도, 몸은 조 더 힘들고 삶은 더 따분하더라도, 충분히 그만큼을 희생할 만한 있는 일이고. 오직 용기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시작이죠.

늘 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제 속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가치가 있기에 길게 쓰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렇지 않다면 전 지금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거겠죠....... 아니길 바랍니다. ㅎ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전 추수감사절 연휴 지나고 다시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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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1.25 11:41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글입니다.

  • 09.11.25 18:32

    추수감사절 잘 보내세요~ 전 미국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 09.11.25 19:20

    항상 잘읽고있습니다..

  • 09.11.25 22:44

    가식없는 진솔한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한국에서 `이실직고`님에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냉철한 판단으로 현실성있게 쓴 글이 모든사람에게 지표가 되리라고 봅니다.

  • 09.11.26 09:22

    잘 읽었습니다.

  • 09.11.26 11:1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 기대해요~~

  • 09.11.26 11:32

    마음과 시간을 내서 주신 글 , 너무나 영양가 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09.11.26 12:23

    참 잘쓴 글이라고 판단됩니다. 평소 에세이를 즐기셨던 것 같습니다. 눈물젖은 빵이 떠오릅니다. 안분낙도의 정신으로 살아가신다면 모든곳이 지상의 천국이라 사료됩니다. 욕심없이 사는 지혜와 인생연습이 참으로 중요할것 같습니다. 행운을 기원하오며...

  • 작성자 09.11.26 16:39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늘 부족한 글입니다. 잘 쓰려고 노력하기보단 솔직히 쓰려고 노력할 뿐인데,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하네요. 님들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제가 밤 세워 글을 쓰고 수정하지 못하고 스크랩하는 일이 많아 까페에 개재된 글엔 오자나 표현이 잘못된 부분이 꽤 있습니다. 이럴 경우 원글은 수정을 하고 있사오니 블로그에서 수정된 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 역시 오늘자로 블로그엔 다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09.11.26 16:33

    이실직고님! 님의 글에는 항상 여유가 넘쳐 보여있어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무수한 시행착오와 눈물이 분명 있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칠맛나는 글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혹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번달부터 일식 학원에서 이것 저것 배운지 벌써 1달이 되갑니다...Wish me a good luck해주세요..

  • 작성자 09.11.26 16:37

    거기까지 봐주시니 넘 감사요~~~~ ㅎㅎㅎ. 암튼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09.11.26 17:07

    미사모에서 최고로 글 잘쓰시는분...그리고 진솔하신분...멋지십니다.!!

  • 09.11.28 01:33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좋은글 감사드려요~ㅎㅎㅎ

  • 09.11.28 13:33

    너무나 가슴 절절히 와 닿는 글이네요... 꿈과 희망, 그걸 이루기 위해 다시 맘 다잡는 계기가 되네요.

  • 09.12.01 11:52

    공감!!

  • 09.12.01 22:42

    좋은글이군요...공감합니다.

  • 09.12.03 06:00

    미국에 온지 2주가 되었습니다. 정말 이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환상하고는 100% 틀립니다. 물론 돈있고, 능력있고, 영어 잘 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좋은 곳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전 지금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H1B 비자를 받고 들어왔는데 정말 생각과는 너무 틀린 곳이 미국이네요.

  • 작성자 09.12.04 00:48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요. 태어난지 2주된 아이에게 삶의 실체가 보일리 없지 않겠습니까. 일단 버티고 지켜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5년 뒤를 말씀드린거구요. 현재를 인정하고 느긋이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민자라면 누구나 다 그런 시기가 있었으니까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 09.12.05 13:18

    미국에 대해 객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잘읽고 갑니다..감사드립니다..

  • 09.12.09 18:07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침저녁으로 고민이 떠나질 않고 있습니다.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님의 글을 읽으면 흐려진 눈앞이 잠시 밝아지는듯 합니다. 하지만 잠자리에 누우면 또다시 고민이 시작되지요. 님의 마지막 말씀처럼 .'용기있는 사람이 시작할수 있고 누릴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싶습니다. 인생이란 늘 좌충우돌하는 것이지만 애들의 미래가 달려 있으니 고민이 되네요.

  • 09.12.26 19:11

    님의 글을 읽으니 저의 이민생활이 주마등처람 스쳐지나가는군요.가족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온 캐나다에서의 10년, 결코 쉽지않았지요.하지만 지금, 후회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목표했던 일들 80%는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육체노동이라고는 전혀 모르던 제가 32살에 밴쿠버에 와, 일식을 배워, 5년 만에 내 가게를 열고, 벌써 또 5년이 지났군요. 요즘, 조금 나태해진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여유라고나할까요. 암튼 저를 일깨워 주는 너무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다시, 긴장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미국이나,캐나다에 있는 모든 이민자분들 힘내시고,2010년 에도 열심히, 바라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09.12.26 19:31

    격려 글 감사 드립니다. 밴쿠버가면 함 연락 드려야 겠네요. 아는 분도 꽤나 큰 일식당 하시는 데 혹 아실 수도.....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길 기원합니다.

  • 10.02.02 14:41

    순간 온몸에 소름에 쫙 돋네요. 물론 이민이란것이 장미빛만은 아닐것이라 생각했지만 조금씩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렇다고 포기한다면 가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평생 남겠죠! 1년간 철저히 준비해서 미국에서 웃으며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 10.03.21 23:18

    이민! 현재 한국으로 들어온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혜택이나 지원이 많으면 좋을텐테요..^^; 하여튼, 지금 저는 미국으로의 이민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실직고님의 글을 읽고 막연한 환상은 깨졌지만 이민에 대한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4.08.10 08:01

    진정성 있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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