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2004년 5월 15일 날씨 비.
목 적: 현중의령향우회 대둔산 산행 (해발878메타)
참석향우: 74명
여행의 즐거움은 돌아 올 집과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있기 때문이다.
길따라 쉬엄쉬엄 도착핸 곳이 전북완주와 충남금산을 경계로하는 대둔산이였다.
해발878m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케이블카는 우리를 정상까지 수송하는데 약5분정도 소요되었다.
5분이란 짧은 시간이지만 창틈으로 밀려오는 선계의 숨소리는 태고의 역사를 말해주 듯 우리를 모두 미친 사람으로 만들었다.
케이불카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은 마치 원효가 3일간 춤을 추었다는 명산 답게
그 영흠을 맛 볼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그 영흠에 도취되어 평소 아끼는 모든 감정을 모두 대둔산에 던저버렸다.
주변 사람들이 이거~ 미친놈 아니야 할 정도로...
함께 가지 못한 친구들에게 사진을 공개한다.
하지만 액정화면에 담긴 풍경이 맘으로 본 느낌보다 훨~씬 못하구나.
이것이 못내 아쉽다.
대둔산 중턱 (현중의령향우회원 단체 기념촬영)
이날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태고사의 스님은 우리를 맞이한다. 그 감동에 성불했지..
대둔산의 지킴이, 영주사와 태고사
영주사: 황산벌의 주인공 계백장군의 영혼이 잠들고 있는곳이다.
태고사: 원효가 이곳에서 3일간 춤을 추고 태고사를 창건했다함. 송시열이 이곳에서 학문을 닦음.
케이블카 탑승장면.
케이블카에서 내려본 대둔산의 풍경1
케이블카에서 내려본 대둔산의 풍경2
대둔산의 금강다리. 이곳에 서면 저절로 발길이 멈춘다. 무릉도원이 이보다 더 아름다워랴.
좌측부터 홍경이누님. 우측끝 입산초등24회 손오김영식씨
대둔산의 명물 삼신계단. 이곳은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오르면 아마 옷에 오줌싸지~~.
아는놈과 모르는사람
정상에서 하산하는 동안에 때아닌 비란 불청객을 만남.
사라저가고 있는 무형문화제, 이시대의 마지막 아날로그 문화... 난 그곳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첫댓글 작년 3월 셋째일요.눈이 녹지않은 대둔산에서 짙은 안개로 길을잃어 미아가 될뻔한 기억이난다/ 그땐 안개로 동서가 구분 되지않아 전북 방향은 못보고 충남쪽(사진에 있는 케이불카)만 보였다/ 힘이들으도 걸어서와야지/가파른 돌계단/ 밑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죽여주는데..
친구가 아니면 이런 곳을 어떻게 감상하리오? 축하합니다.
대감 대단한 모험이요 아나로그 시대로 돌리지 맙시다.지금 돼지털 시대니까 이런 공간에서 대화 할수 있잖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