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유~
유유히 흐르는 세월속에 구름&파도와 해풍에도 언제나 푸르름과 절개를~ 갑옷속에 영원히 간직하고픈(海松暎)
유영갑입니다.
지난주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바다바람 마시고 곰장어구이와 쇄주도하고(남해)
강화도 보문사에서 불공드리고 석모도바다에 몸을 담그고(서
충청도 청양 칠갑산 냉천골 계곡에 몸당구고...참붕어잡아 매운탕 끓려 먹고(금강)
강원도 속초에가서 모래밭에서축구하고 바다물에 몸던지고
맛난 자연산회와 술 왕창마시고(동해)
빗속을뚫고 31년만(고등학교때 수학여행시)에 울산바위 정상도전에 성공한 인간 유영갑입니다.
오늘은 지친몸과 망가진 장단지를 끌고 수원 병점초매막국수집에서 점심을 했답니다.
육신도 쉴겸해서 한참을 그곳에서 머물고 왔는데 벽에 걸여있는 글을보고 마음에 들어
적어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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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사이소!
하이고 이기 누궁교!
어디아프나?
얼굴이마~푸석~푸석하네
아~따, 고마 쉽게사이소
산다는거 그거
쉽게 생각하믄 참말로 쉬운기라
바람불믄 부는갑타~카~고
바람자믄 자는갑타~카~고
그기가는기제 대깔빼기 사매코 지랄케봐야
아무~소용 없타카이
쉽게사이소 쉽게사소!
뭐~뭐로주까
시~원한 막국수 있는디 그거 한그릇 말아주까
이거들고 잊자뿌리소
잊자뿌리소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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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18일 오후2시 20분 수원병점 초매막국수집에서 얻어옴
超邁(보통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뜻을가짐)
건강들 하세요~~~쭈욱...
첫댓글 쉽게 살고싶다. 그런디 세상이 나를 어렵게 만드네..... 그래도 인생 직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