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선언문 검토해 주세요.

[평화바람]

* 8월 24일(금)까지 검토의견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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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마을 의료생활협동조합 창립선언문(초안)

우리는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1년간 정기적인 회의와 워크숍, 타 의료생협 방문 대표단 회의와 위원회 활동 연합회 방문과 협력모색 발기인대회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제 과천 군포 안양 의왕 지역 시민의 뜻을 모아 의료인과 환자와 가족, 참여하는 조합원과 시민 모두가 주체가 되는 행복한마을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창립하고자 한다.

오늘날 물질적 풍요와 편리한 생활 의료기술의 발전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수명연장이 실현되고 있지만 빈부격차 확대와 무한경쟁에 따른 피로 사회의 현실, 환경오염 화학산업에 따른 생활환경의 악화, 각종 성인병과 정신적 불안의 증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와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는 보편적 복지의 추진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예방이 아닌 치료 위주의 의료현실, 의사 중심의 과잉진료와 의료의 사유화에 따른 편중과 과당경쟁, 왜곡된 의료소비 풍조와 의료소외계층의 존재 등이 협동적 의료와 건강활동의 출현을 촉진해 오고 있다.

안성 인천 안산 서울 원주 대전 등 곳곳에서 헌신과 노력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전국 곳곳의 의료생협과 의료생협연합회 활동이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 왔다. 그리고 과천 군포 안양 의왕 지역에서는 소비자생협 신용협동조합 노동조합 그리고 다양한 시민 사회단체의 활동이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지역의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 등을 통해 연대하고 협력해온 경험과 전통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선구적 헌신과 성과를 존중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의료생협의 창립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자세로 노력할 것이다.

1. 우리는 의사와 기술에만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의사 환자 가족이 대등하고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통해 성평등하고 조화롭게 참여하고 책임지는 민주적이고 건강한 삶과 의료복지가 실현되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 우리는 질병에 대한 치료만이 아니라 예방과 재활을 통한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가정과 사회에서 이어져온 대체의학의 성과와 민간요법,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 운동,조합원의 조합비 부담, 조합원의 다양한 모임과 활동 지역사회 기여 등을 존중하고 의료생협의 기반으로 세워갈 것이다.

3. 우리는 조합원과 주민을 위한 지역 주치의 자세로 지역내 병 의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배우고 협력하여 의료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노력해 갈 것이다.

4. 우리는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원칙을 소중히 여기면서 의료생협을 통해 개인의 치료만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5. 건강을 훼손당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의료 사각지대에 처한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편적 의료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6.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의 의료와 예방, 재활활동의 성과와 지혜도 적극 도입하고, 생명과 평화 존중, 인류애적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교류와 연대에도 참여할 것이다.

7. 우리는 질병 예방과 치료를 통한 건강한 사회 실현이라는 의료의 목적이 훼손되거나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을 반대하며 생명권에 바탕한 공공적 의료와 건강을 통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 그리고 행복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20112년 9월 1일

행복한마을 의료생활협동조합 창립총회 참가자 일동 

[freeman]

참 잘 만드셨습니다. 의료생협은 단지 의료에만 국한된 조직체가 아니라 인간주의 의료를 통한 의료소비자 주권회복과 도시에서의 공동체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아가는 주민자치의 실현이라는 점도 추가하였으면 합니다.

[평화바람]

좋은 제안 해 주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제안해 주신 내용을 포함해 기간까지 들어 온 의견을 모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소의 뿔]

1-7 각각에서 좀 만연체이고 각각의 항목에서 여러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한 가지 메세지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제 생각에는 1.의사 중심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건강의 주체가 되고자 한다. 2.질병 치료만이 아니라 예방과 건강유지에 노력하고자 한다. 3.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4. 건강의 핵심인 올바른 먹을거리의 교육에 노력한다. 5.건강과 행복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지향한다. 등을 핵심 메시지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