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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8일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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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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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5(24),16.18 참조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저의 비참과 고생을 보시고, 저의 죄악을 모두 없이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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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구원의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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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는 어떤 처지에서도 만족하게 사는 법을 익히라고 한다.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알아야 함을 역설한다. 믿는 이들은 모든 것을 주시는 하느님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필리피 교우들에게 감사하고 있다(제1독서). 세상일에 성실하면 신앙생활에도 성실해진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기 때문이다. 재물의 현혹에 넘어가지 않으면 주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 있다. 주님의 길에 충실하면 재물은 저절로 주어진다(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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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4,10-19 형제 여러분, 10 여러분이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을 마침내 다시 한 번 보여 주었기에,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줄곧 나를 생각해 주었지만 그것을 보여 줄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11 내가 궁핍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내가 겪는 환난에 여러분이 동참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15 필리피 신자 여러분, 복음 선포를 시작할 무렵 내가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 여러분 외에는 나와 주고받는 관계에 있는 교회가 하나도 없었음을 여러분도 알고 있습니다. 16 내가 테살로니카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두어 번 필요한 것을 보내 주었습니다. 17 물론 내가 선물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나는 모든 것을 다 받아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에파프로디토스 편에 보낸 것을 받아 풍족합니다. 그것은 향기로운 예물이며, 하느님 마음에 드는 훌륭한 제물입니다. 19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영광스럽게 베푸시는 당신의 그 풍요로움으로,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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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2(111),1-2.5-6.8ㄱ과 9(◎ 1ㄱ) ◎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들로 큰 즐거움을 삼는 이!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이들의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 ○ 잘되리라, 관대하게 꾸어 주고, 제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이! 정녕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의인은 영원한 기억으로 남으리라. ◎ ○ 그의 마음 굳세어 두려워하지 않노라. 불쌍한 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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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린 8,9 참조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너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해졌도다. ◎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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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ㄴ-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13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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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제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제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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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7(16),6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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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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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를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고,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실하게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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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고 하십니다. 나누는 삶을 실천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나누면 커집니다. 나누는 재물은 훗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옵니다. 체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내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내어 놓는 데 힘이 듭니다. 주님께서 주신 것이라 여겨야 한결 쉬워집니다. 실제로 그분께서 주셨기에 모든 것이 존재합니다. 십자가를 지면 부활을 체험합니다. 부활은 ‘전혀 새로운 상황의 반전’입니다. 내어 놓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십자가입니다. 작은 아픔입니다. 바라지 않고 내어 놓는다면 더 아름다운 십자가가 됩니다. 그런 이에게 부활의 상황은 반드시 옵니다. 그렇게 체험한 부활을 우리는 많이 듣고 있습니다. 재물을 쥐고 쌓기만 하면 섬기는 것이 됩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나누는 사람입니다. 재물을 섬기는 사람은 나누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면 ‘일용할 양식’은 언제나 곁에 있습니다. 그러니 주 하느님을 모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젊은 나이 때부터 나누는 연습입니다. 작은 것부터 나누지 않으면 큰 것은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가난한 시절에 베풀어 보지 않은 사람은 부자가 되어도 쉽게 베풀려 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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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오늘의 미사 자료는 서울대교구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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