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12~13
늘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해야하는데 이번만은 부득이 솔로 캠핑이 되었습니다.
연우짱님이 워낙 바쁘신지라 토요일 출근에 큰 녀석은 시험기간이라 학원에 가야한다고 하고 작은 녀석도 친구 만나다는둥...
그런데 갑자기 윤정이가 따라 나선다고 하더군요... 조건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따라 나선다는 것이 어딥니까?
금요일 밤에 대충 장비를 챙겨두고 토요일 아침 식사후 출발합니다.
안산에 아내를 내려주기위해 가는 길은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30여분 늦게 도착하니 도중에 잠깐 말다툼이...
수원 고모님댁에 들러 출발하니 12시가 못되어 서둘러 출발하였으나 경부선 역시 또 정체...
속리산IC를 나와 조금 진행하니 오른쪽에 이쁜 공원이 있네요.
두시반경 둘리공원에서 윤정이를 모델삼아 사진을 좀 찍어주고 바로 옆에 소나무 전시관도 들러봅니다.
사내리 캠핑장에 들어서니 나무들도 울창하고 먼저 온 캠퍼들의 텐트가 나무숲에 자리한 모습이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자리를 찾다보니 맨 끄트머리에 자리하게 되어 장비를 풀려는 순간 아뿔사~ 루프박스 키를 놓고 왔네요...
이런 황당할때가~ OTL
혹시나 같은 루프박스면 키로 대충 열어볼까하여 캠핑장을 훑어보았으나 전무하고 작은 주머니칼을 이용해봤으나 허사...
어찌해야할지 고민... 고민 해도 답은 나오질 않고... 시간은 흐르고 마음은 답답해지네요...
혹시 차를 구석구석 뒤져보면 스페어키가 있지 않을까 싶어 샅샅이 뒤져보니 다행히 스페어키가 나오더군요~ ㅋ
아싸~ 대한민국 만세!!!
(우리집입니다.)
(베네치아님 댁...)
(캠핑장 전경)
짐을 내려 텐트와 타프설치가 끝나갈 무렵 베네치아님의 전화와 차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혼자였으면 야침에서 비박하려했는데 윤정이를 위해 보일러를 설치하고 마저 세팅을 마치는 동안
베네치아님도 사이트 구축을 마치고나니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저녁식사후 아이들도 잠자리에 들고 베네치아님이 우리집으로 건너오셨답니다.
그런데 술을 안하신다는...ㅠ 혼자 마시던중 소현맘님도 합석하여 베네치아님 대신 대작을 해주시네요~ ㅋ
캠핑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두런두런 오가는 동안 더욱 밤은 깊어가고 기다리던 크리스탈님은 소식이 감감합니다.
(화로대에 고구마와 대구새끼)
(정선에서 사온 대구새끼로 담날까지 안주 했습니다~ ㅋ)
(베네치아님이 가져오신 보은 막걸리... 첨가제가 안들어가 정말 맛나고 트름도 없고 너무 좋아요.)
(베네치아님이 만들어오신 명패... 무지 이쁘고 맘에 쏙 들더군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ㅋ)
다음날 아침 크리스탈님을 찾아 나섭니다. 입구쪽에 크리스탈님 차가 보이는군요...ㅋ
차에 전달해주지 못한 짐이 가득하여 바닥에서 대충 새우잠을 잔 크리스탈님이 부시시 창문을 엽니다.
다른때에 비해 더욱 도로정체가 심하여 댁에 들어간 시간도 늦고 캠핑장에 올려니 더욱 늦어 솔로캠핑은 결국 크리스탈님이 하셨네요.
그와중에도 바베큐까지 준비해오신 열정이 대단하시더군요.
바로 웨버에 챠콜 넣고 바베큐 준비를 하는 동안 소현맘님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셨네요.
크리스탈님네나 우리나 간단 모드로 왔더만 역시 안지기가 계신 댁이 다르긴 다릅니다~ ㅋ
덕분에 맛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담날 아침 베네치아님과 크리스탈님 찾으러 갑니다. 입구쪽에 크리스탈님 차가 보이네요~ ㅋ)
(크리스탈님이 새롭게 장만하신 웨버 그릴에 바로 바베큐 준비합니다.)
(바베큐를 기다리는 동안 어제 처리하지 못하고 남은 대구새끼를 또 굽습니다.)
(노가리보다 부드럽고 안짜고 맛납니다.)
(첫 작품이라 불조절이 쉽지 않네요~ ㅋ)
(캠핑장은 어느 곳이나 아이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드디어 맛난 닭봉이 나왔습니다. 옆에 고구마도 함께~ ㅋ)
(베네치아님네 살림살이-접이식 받침대가 탐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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