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 잔디
켄터키블루그래스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한 용도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잔디 중 하나로 엽질이 부드럽고 재생 속도가 상당히 빠른 초종에 속한다. 고온 건조한 기후에는 매우 약한 편이지만 한국 장마기간의 다습 조건에서는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서늘한 기후에서는 최상의 잔디 질을 유지할 수 있다. 페레니얼라이그래스
내마모성이 우수한 종으로 기후가 적합한 지역에서는 경기장용으로 매우 빈번히 쓰인다. 빨리 조성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한국의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에서는 매우 약해 일시에 잔디 대부분이 고사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톨페스큐
비교적 척박한 환경에서 견디는 능력이 높다. 비교적 낮은 관리 조건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국내 환경의 고온기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잎이 다소 거친 면이 있다. 크리핑벤트그래스
모든 잔디의 종류 중 가장 관리가 까다로운 잔디 중 하나로 꼽힌다. 가장 낮게 깎을 수 있고 밀도가 높은 잔디여서 특수 경기시설인 골프장의 그린, 테니스 그린 등에 제한적으로 쓰인다. 생육 속도도 매우 빠르고 회복력도 높으나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는 생육이 부진하고 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난지형
한국잔디류,
한국잔디류에 속하는 잔디들은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데 그중 들잔디는 한국 기후에 가장 적절한 잔디로 국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밟아도 잘 견디는 성질이 우수하여 경기장 잔디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비교적 늦은 조성속도와 생육속도는 단점으로 꼽힌다. 버뮤다그래스 즉, 우산잔디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빈도 높게 쓰이는 잔디로서 더위와 건조에 매우 강하다. 그리고 생장 속도도 빠르고 내마모성도 우수해 국내 축구장이나 운동장에 경기장용 잔디의 가치가 높다. 하지만 생장이 빠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화단을 탈출하여 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하이브리드 버뮤다그래스는 섬세한 엽질과 높은 밀도로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경기장, 골프장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고급 잔디 중 하나이다. 생육속도나 내마모성은 매우 우수하지만 우리나라 겨울의 동해와 그늘에 견디는 능력은 떨어진다.잔디와 가까운 식물 중에 금잔디가 존재한다.(Zoysia matrella) 금잔디 또한 아시아에 광범위하게 서식하여 Korean grass, Manila templegrass, siglap grass 등의 다양한 이름들이 많다골프장에서 쓰는 사시사철 푸르른 양잔디는 정확히 말하면 잔디가 아니라 왕포아풀(Poa pratensis)이다. 영어로는 Meadow grass, Kentucky bluegrass 등으로 불린다. 이 외에도 라이그라스[4]나 페스큐[5]도 쓰인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풀들은 골프장이나 대형 운동장 등을 제외하면 잔디로 잘 쓰지 않고, 주로 냇가나 언덕의 비탈진 곳의 토사 유출을 막기 위해 사방공사용으로 심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