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수) 4시 40분경에 농장으로 출발하였다. 도착하니 날이 밝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어 몇가지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온 것이다. 상당히 자랐던 상추, 열무, 알타리무가 장마에 대부분이 고사되었다. 방울토마토를 20여개 수확했다. 대부분이 갈라져서 정상과를 얻기 힘들었다. 아래밭에 가서 참외 6개, 밤호박 10개, 오이 4개, 대파 한주먹, 가지 3개, 옥수수 50여자루를 수확했다. 비가 바로 오지 않을 것 같아 딸들에게 몇가지 농작물을 보내기 위해서다. 오이고추를 한바가지 수확하고 호랑이콩도 반 바구니 수확했다. 물이 안나와 관정을 얼고 물을 넣어 물을 나오게 하였다. 관정에는 뱀이 한마리 있어 놀라게 했다. 8시경에 집에서 준비해 온 밥과 삼계탕으로 아침을 먹었다. 박스 2개를 준비하고 옥수수껍질을 벗겨서 박스당 20여자루의 옥수수와 5개의 밤호박, 오이고추와 호랑이콩으로 박스를 채웠다. 고구마줄기를 조금 채취하고 집에 가져갈 오이고추와 10여개의 파프리카도 수확했다. 집에서 가저온 삶은 옥수수를 다시 한번 삶아 가져왔다. 10시 30분경에 농장을 나와 서수원 우체국에서 택배를 송부하고 수원시농협공판장에 들려 무, 알타리무, 당근 등 종자 32천원어치를 구입하고 귀가하니 12시 가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