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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꽃 가게에 새 아이템을 더한 숍인숍이 생겨
나고 있다. 플라워 카페(왼쪽)와 꽃집에 차린 분식집. /경남도민일보/ 이미지 기자 ⓒ2009 CNB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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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꽃집에 새로운 아이템을 도입해 두 가지 이상 품목을 취급하는 ‘숍인숍‘이 생기고 있다.
주력 상품인 꽃과 화환 등에 다른 제품을 추가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소비자가 두 가지 상품을 구매하도록 해 매출 확대를 꾀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마산 석전동에 ‘플라워 카페‘가 문을 열었다. 원래 있던 꽃 가게에서 커피와 팥빙수를 팔기 시작했다. 판매용 꽃이 실내장식 효과를 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페로 변신했다.
경남에 플라워 카페 1호점을 낸 정순조 씨는 "여름철 비수기를 극복하고자 생각해냈다"며 "수도권 지역에서는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경남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페를 연 지 두 달 만에 월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정 씨는 "카페 부수입이 좋은 편"이라며 "처음 시작할 때 비용도 기존의 화분 판매대를 테이블로 이용하고 의자만 새로 구입해 추가 비용은 거의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플라워카페는 중년들에게 인기가 많고, 주말에는 맞선을 보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 씨는 "흔히 볼 수 있는 카페가 아니라서 단골 층이나 소비자층이 계속 늘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다르게 ‘꽃 분식‘을 내건 가게도 생겨났다.
본래 운영하던 화원에 분식을 접목해 마산 양덕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 꽃집이다. 이 또한 불황에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꽃가게와 분식점을 결합한 하경자 씨는 "꽃집을 다르게 이용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지난달부터 분식집도
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사람들이 어리둥절했지만 지금은 편히 와서 식사도 하고 꽃도 구경한다"고 말했다.
최중한 창원 소상공인지원센터 팀장은 "한 점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주력 제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 관점
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며 "부족해지기 쉬운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