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일년 내내 잘 키워온 화분. 겨울을 잘 넘겨야 그동안 들인 정성이 산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면 화분을 방안으로 들여올까, 그대로 둘까 고민스럽다. 이번 겨울 베란다 화분 앞에서 생기는 고민에 대한 손쉬운 실행 파일을 중앙m&b가 발행하는 생활지 레몬트리가 소개한다.
◆방안으로 들여야 할 화분
(1) 벤저민=습도와 외풍에 민감. 1년 내내 빛이 잘 드는 밝은 곳에 두는 게 좋다. 잎에 물을 자주 뿌려줄 것. 바깥바람이 들어오는 문가나 어둡고 건조한 장소에 두면 잎이 떨어진다.
(2) 인도 고무나무=밝거나 반쯤 그늘진 곳이라면 어디도 좋으나 통풍이 잘 돼야 한다. 수시로 젖은 수건으로 잎을 닦아 기공이 막히지 않도록 할 것.
(3) 싱고니움=그늘지고 습도가 높은 장소가 좋다. 수경재배에 적합하지만 흙에 심었다면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줄 것. 실내 히터 옆은 건조하므로 피한다.
(4) 드라세나=잎이 얼룩진 종류는 밝은 곳, 전체가 녹색인 것은 그늘진 곳이 좋다. 통풍이 잘 되고 18℃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 적합하다.
(5) 스파티필룸=수경재배하기 좋은 화초. 18~20℃가 적당하지만 음지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 베란다에 둬도 될 화분
(1) 동백나무=추운 곳에서 겨울을 나야 다음해 2~4월 꽃을 피운다. 10℃ 정도의 반그늘이 적당하다. 건조한 실내에 두면 오히려 잎이 말려 떨어지기도 한다.
(2) 감귤나무=제주도에선 겨울 내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둬도 잘 자란다. 화분에 심은 것은 4℃ 정도가 적당한 기온. 실내에 들여오면 잎이 말라버린다.
(3) 테이블 야자=그늘진 들에서 자라는 야생 품종. 생육온도는 15~20℃지만 기온이 6℃로 내려가도 끄덕없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 가위로 잘라준다.
(4) 율마=담배 냄새 없애주는 공기정화 화초. 영하 2~3℃에도 견디지만 5℃ 이상에서 키우는 게 좋다. 빛을 많이 쬐면 줄기가 튼실해지고 잎도 노랗게 변한다. 그늘에서 키우면 짙은 녹색이 되면서 줄기가 가늘어지며 부실해진다.
(5) 남천=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5℃정도에서 월동한다. ***이럴 땐 이렇게
▶잎이 누렇게 뜨다 떨어진다=주변이 건조하면 초록색 잎이 떨어지거나 가장자리가 누렇게 변한다. 이럴 땐 분무기로 물을 뿌려 습도를 높여주고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갑자기 찬바람을 맞거나 화분을 두는 장소를 자주 바꿔도 잎이 누렇게 뜰 수 있다.
▶잎이 얇아지고 늘어진다=흙이 촉촉한데도 잎이 시들고 늘어진다면 비료를 너무 많이 줬거나 냉해를 입었을 확률이 높다. 해가 짧아지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게 원칙이다. 주더라도 양을 줄여야 한다. 냉해를 입으면 뿌리가 상했을 수 있으니 화초를 화분에서 꺼내 흙을 털어낸 뒤 뿌리를 씻어준다. 상한 뿌리는 잘라낸 뒤 새 흙을 채워 심어 따뜻한 곳에 둔다.
▶물을 줘도 흡수되지 않고 겉돈다=흙이 너무 말라 일어나는 현상.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화분째로 몇 시간 동안 푹 담가두자. 그 후에도 물을 듬뿍 줄 것. 그러나 화분받침에 고인 물은 1~2시간 뒤 버려야 한다. 화분받침의 물을 그대로 두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자라지 않는다=식물은 최적의 생장 온도보다 기온이 낮을 경우 자라지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현상태만 유지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일조량이 12시간 이상 돼야 꽃을 피우는데 그늘진 곳에 두면 늘 그대로의 모습이다. 일단 해가 잘 들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본다.
***들여온 화분은 이렇게 정리
▶한 코너에 모은다=2단으로 된 선반이나 사방이 뚫린 화분 전용 장식장을 사용한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 놓으면 실내공간을 분할하는 효과도 있다. 큰 화분은 바닥에 놓아 시선을 차단하고 걸이용 화초나 접란.아이비 등의 덩굴화초는 장식장 위쪽에 배치한다.(사진 (1))
▶덧화분으로 분위기를 맞추자=화분의 모양이나 색이 제각각일 경우 통일감이 없어 어수선해진다. 양철통이나 도자기 소재의 덧화분 안에 화초를 넣거나 클 경우 패브릭이나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나무매트를 화분에 두른다.(사진 (2))
▶높낮이를 달리 하자=화분의 크기가 모두 비슷하면 단조로워진다. 이럴 땐 의자나 선반을 이용해 서로 높낮이를 달리 해보자. 스툴형 의자 2~3개를 놓아 리듬감 있게 연출해본다.(사진 (3))
▶곳곳에 흩어놓아도 볼만=아이비나 러브체인 같은 덩굴 화초는 높은 곳에, 허브 화분은 주방 창틀에, 산세베리아처럼 밤에 숨 쉬는 선인장 종류는 침실에,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팔손이나 스파티필룸은 현관에 둔다.(사진 (4))
▶자잘한 화분은 한 곳에=좁은 집이라면 자잘한 화분을 한곳에 모아야 깔끔하다. 커다란 철통이나 바구니에 담아 바닥에 둔다. 이때 꽃핀 것을 가운데로, 초록색이 많은 것을 가장자리에 놓아 마치 한 송이처럼 연출하는 것도 좋다.
공기를 정화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난 실내 화초. 애지중지 키운 화분도 겨울이 되면 금세 시들어버리거나 얼어버리기 십상이다. 겨울철 화분 관리에 대한 알짜 정보.
▶step1 겨울철 화분 관리의 기본 온도 식물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베란다의 식물을 거실로 들여놓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면 들여놓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식물마다 잘 자라는 온도가 다른데 보통 온대지방의 식물은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0~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열대나 열대지방 식물은 7~15℃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습도는 70~80% 정도지만 실내 환경에 따라 다르다. 겨울철에는 오전 10시나 오후 4시경에 물을 주어야 식물을 보호할 수 있다. 물을 늦게 주면 흙이 얼어버려 뿌리에 동해를 입기 때문. 영양 공급 기온이 15℃ 이하일 때는 비료와 영양제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주지 않아도 된다. 단,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에는 고체, 분말, 액체 타입의 비료와 영양제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봄이나 가을에는 10일 간격으로 영양제를 준다.
▶step 실내에 들여온 화분 정리 노하우 막상 실내에 화분을 들여왔는데 정리가 안 되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화분 깔끔하게 정리하는 비법. 정사각 수납박스 이용 인테리어 공구 사이트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정사각 수납박스를 활용하면 화분을 보다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 수납박스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올려 그 안에 키가 작은 화분을 놓고 바닥에는 키 큰 화분을 놓으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다. 공간에 맞는 화분 놓기 주방의 창틀이나 선반에는 작은 허브 화분을, 아이비나 스칸다비스와 같이 덩굴이 멋스러운 식물은 높은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 주방에는 공기 정화 능력이 좋은 벤저민, 고무나무 등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 큰 화분과 작은 화분 섞어서 배치하기 키가 비슷한 것끼리 배치하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므로 높고 낮은 화분을 섞어서 배치해 식물 파티션으로 활용한다.
▶step 3 냉해 입은 화초 되살리는 요령 화초가 냉해를 입었을 때에 다급하게 따뜻한 실내로 들여놓는 것은 가장 큰 실수. 냉해를 입은 화초를 갑자기 온도가 높은 실내에 들여놓으면 썩어버리거나 잎이 물렁물렁해져 되살리기 힘들다. 이때는 화분을 감싸 온도를 서서히 높여주고 마지막으로 실내에 들이도록 한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면 낙엽이 잘 지는데 시든 잎을 완전히 떼어내 버리거나, 가위로 그 부위를 자른다. 이때 자른 부위로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잎의 마른 부분을 살짝 남겨두고 자르는 것이 좋다. 만약 흙과 나뭇잎이 심하게 얼었을 경우는 영양제를 준 후 실내로 들여오는 것이 좋다.
▶tip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수분 점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깊이로 흙을 파보고 흙이 말랐으면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난은 난석에 이쑤시개를 꽂아서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이쑤시개에 물기가 묻어 있지 않으면 물을 준다.
▶겨울철 화분 관리에 대한 궁금증
Q 겨울철 베란다에 그냥 두어도 괜찮은 식물은 무엇인가요? A 철쭉과 동백, 사과, 모과 등 온대지방 식물과 군자, 튤립, 백합, 프리지어 등 가을에 심는 식물은 저온에서도 잘 자라요. 온대지방 식물은 찬 공기가 흐르는 곳에 두는 것이 좋거든요. 온도는 0~5℃ 정도가 적당하고 45~60일간 저온에서 키워야 꽃눈이 생깁니다. 반면 벤저민과 인도고무나무, 양난류, 싱고니움, 파키라, 야자류 등 아열대나 열대지방 식물은 기온을 7~15℃ 이상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요. 따뜻한 거실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식물을 실내에 들여놓았더니 벌레가 생겼어요. A 식물을 실내에 들여오기 전에는 반드시 병충해 방지 작업을 해야 합니다. 줄기 껍질 속에 벌레의 알 또는 송충이가 번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살충제를 뿌리지 않으면 병해를 입기 쉽기 때문이죠. 벌레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반드시 살충제를 뿌리세요.
Q 현관 앞에 화분을 놔둬도 될까요? A 현관 앞이나 신발장 위에 식물을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관 앞에는 화분을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지요. 왜냐하면 현관문을 열고 닫을 때 집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식물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물을 줘도 화초가 싱싱해지지 않아요. A 물을 정기적으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물 조리개나 분무기 대신 욕실 샤워기를 사용해 물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샤워기를 틀어놓고 잎사귀 위에서 뿌리기 때문에 잎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잎에 생긴 병이 건강한 새 잎사귀에도 옮겨가고 흙에도 옮겨가죠. 흙에 직접 뿌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물을 줘도 흡수되지 않고 겉돌 때는 흙에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흙이 너무 말라 있기 때문에 물이 겉도는 것입니다.
Q 비료 대신 우유 같은 것을 줘도 상관없나요? A 먹다 남은 우유나 막걸리 등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웬만하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와 막걸리가 썩으면서 냄새가 나고 쥐며느리나 좀벌레, 애벌레가 생기기 쉬워요. 남은 우유나 막걸리 대신 쌀뜨물이나 비료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다양한 식물들이 잘 자라는 환경이지만 겨울철(늦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11월초순 ~ 4월초순),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 관리하는 기간이 비교적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의 실내원예식물 관리는 적은 광선양과 건조한 환경, 환기불량으로 인한 탁한 공기, 높은 온도 등으로 그리 쉽지는 않지만 약간의 기본적인 상식과 기술만을 익힌다면 수월하게 화초를 가꿀 수 있을것입니다.
① 탄소동화작용으로 잎에서 영양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광선은 꼭 필요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그 작용을 하지 못하여 골격을 유지하는 성분이 부족하여 가늘고 힘이 없으며 웃자라고 잎의 색깔도 엷어져 점점 쇠약해집니다. 꽃이 피는 식물은 빛이 부족하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햇빛이 강한 베란다나 창가에서 관리하면 되지만 온도조건도 겸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호광성식물로는 선인장종류, 에크메아, 아나나스, 유도화, 유포르비아, 크로톤, 드라세나, 피닉스 등이 있으며 난종류로는 카틀레야, 반다, 덴드로비움(노빌계)과 야생란등이 있습니다. 혐광성 또는 음지식물은 실내의 안쪽에서 기르며 햇빛이 좀 부족하더라도 형광등이나 백열등이 비치는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아펠란드라, 아레카야자, 청목, 동백, 디펜바키아와 잎이 얇은 초화류의 일부와 양치식물, 난의 호접란, 파피오페딜룸, 헤마리아 등이 이에 속합니다.
② 물주기는 화분에 물을 주는것보다 주위의 공중습도를 유지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실내공기가 건조하다 하더라도 화분에만 물을 주는것보다 분무기로 물을 여러번 뿌려주거나 수반에 물을 받아놓아 증발시키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실내의 환경이 고온ㆍ건조하면 식물은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으로 영양분과 수분을 과다하게 소모하여 쇠약해집니다.
겨울철에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Dish garden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접시류와 찻잔, 컵, 칵테일잔 등 생활용기에 흙(배양토)이나 물을 채우고 여러가지 관엽식물이나 초화류, 채소류등을 심어 장식하고 감상하면 거기서 증발하는 수분으로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경재배(Hydro culture)라는 재배방법도 그와 비슷한 화초재배법으로 오랜 역사가 있으며 비료를 알맞게 조제하여 배양액을 만들어 넣어주는 고급스런 기술도 겸하게 됩니다.
베고니아, 호야, 드라세나(행운목), 마란타, 크로커스, 석창포등 꽃종류와 고구마, 감자, 양파, 무, 마늘, 토란, 배추등 채소류를 키워도 잘 자라고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③ 식물은 탄소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교대로 하여 탄산가스와 산소의 교환을 하게되는데 실내에서 발생되는 공해물질(질소, 황의 산화물, 일산화탄소, 에틸렌가스 등)은 식물이 흡수해서는 안됩니다.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fan으로 뽑아내고 화초나 꽃, 꽃꽂이용 꽃도 시들기 시작하면 빨리 따버리는 것이 공해물질 발생을 막는 방법입니다. 실내공기가 담배연기나 가스렌지의 연소가스등 오염원인이 되는 여러가지 유해물질에 의해서 탁해지면 식물에 흡수되어 좋지않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따라서 식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환기는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겨울철 실내원예는 기르는 화초가 얼지 않도록 관리하며 가능하다면 정상적인 생장을 계속하도록하는 기술적인 작업인데 따뜻한 실내에 보관한다는 개념으로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식물의 종류와 원산지에 따라 그 식물의 생장습성이 다릅니다.
저온에서 자라는 식물(5℃ ~ 10℃)은 동양란 등 온대지방의 식물과 가을에 심는 구근류, 사철나무, 월계수, 유도화 등 목본성식물이 있고, 중온에서 자라는 식물(10℃ ~ 17℃)은 온대지방의 남부와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로 비로야자, 카나리야자, 대추야자, 시네라리아, 심비디움, 풍란, 석곡 등이 있으며 중ㆍ고온에서 자라는 식물(17℃ ~ 24℃)은 난종류의 카틀레야, 파피오페딜룸, 반다, 온시디움, 덴드로비움과 기타 일반적인 분화식물이 있고, 고온에서 자라는 식물(24℃ ~ 28℃)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로 호접란, 밀토니아, 마란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재배하는 식물중 엽란, 드라세나, 인도고무나무, 켄차야자, 유카 등과 꽃이 피는 다년생 화분용 화초는 5℃에서부터 25℃정도까지 넓은 범위의 실내온도에서도 잘 적응하는 식물들입니다. 저온성식물의 일부는 저온에서도 휴면이 일어나며 휴면에 들어가면 베란다같이 시원하면서도 광선이 강한 곳으로 옮겨놓아야 휴면기가 지나면 꽃이 피게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동백나무, 아잘레아, 수국, 선인장의 일부, 감귤나무등이 이에 속합니다. 꽃이 피는 화분식물(예: 군자란)은 늦가을에 얼지않을 정도까지 밖에서 관리하다가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실내에 들여놓으면 꽃이 잘 피게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⑤ 실내원예작업 겨울철의 원예작업은 많지 않으나 위에서 열거한 햇빛조절, 물주기, 가습, 환기 그리고 수경재배등의 기본적인 작업들이 있으며 비료적 높은 온도(중온 ~ 고온)에서 자라는 화초는 겨울에도 생장을 계속하므로 봄 ~ 여름 보다는 적더라도 비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비료농도가 낮은 5 - 5 - 5 나 5 - 10 - 5 (질소 : 인산 : 칼륨)의 조성으로 된 비료를 2,000배정도로 묽게타서 열흘에 한번쯤 주는것이 좋으나 눈에 띄게 잘 자라는 화초에는 그만큼 더 주어도 무방합니다.
병충해는 건조하거나 환기가 불량할때,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때 발생하므로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으나 생장촉진물질(미량요소, 식물호르몬, 비타민, 유익한 미생물등 여러가지 유기물질)을 비료와 함께 주면 식물이 튼튼하게 자라며 각종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벌레가 생겼더라도 솜이나 젖은 걸레로 잡거나 제거하는것으로 족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농약(살충제)을 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는 먼지가 식물의 잎에 쌓일 수 있으므로 자주 떨어주고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은 식물의 숨구멍이 막히는것을 예방하고 잎의 탄소동화작용도 도와주는 것입니다.
베란다에서 일년 내내 잘 키워온 화분. 겨울을 잘 넘겨야 그동안 들인 정성이 산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면 화분을 방안으로 들여올까, 그대로 둘까 고민스럽다. 이번 겨울 베란다 화분 앞에서 생기는 고민에 대한 손쉬운 실행 파일을 중앙m&b가 발행하는 생활지 레몬트리가 소개한다.
◆방안으로 들여야 할 화분
(1) 벤저민=습도와 외풍에 민감. 1년 내내 빛이 잘 드는 밝은 곳에 두는 게 좋다. 잎에 물을 자주 뿌려줄 것. 바깥바람이 들어오는 문가나 어둡고 건조한 장소에 두면 잎이 떨어진다.
(2) 인도 고무나무=밝거나 반쯤 그늘진 곳이라면 어디도 좋으나 통풍이 잘 돼야 한다. 수시로 젖은 수건으로 잎을 닦아 기공이 막히지 않도록 할 것.
(3) 싱고니움=그늘지고 습도가 높은 장소가 좋다. 수경재배에 적합하지만 흙에 심었다면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줄 것. 실내 히터 옆은 건조하므로 피한다.
(4) 드라세나=잎이 얼룩진 종류는 밝은 곳, 전체가 녹색인 것은 그늘진 곳이 좋다. 통풍이 잘 되고 18℃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 적합하다.
(5) 스파티필룸=수경재배하기 좋은 화초. 18~20℃가 적당하지만 음지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 베란다에 둬도 될 화분
(1) 동백나무=추운 곳에서 겨울을 나야 다음해 2~4월 꽃을 피운다. 10℃ 정도의 반그늘이 적당하다. 건조한 실내에 두면 오히려 잎이 말려 떨어지기도 한다.
(2) 감귤나무=제주도에선 겨울 내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둬도 잘 자란다. 화분에 심은 것은 4℃ 정도가 적당한 기온. 실내에 들여오면 잎이 말라버린다.
(3) 테이블 야자=그늘진 들에서 자라는 야생 품종. 생육온도는 15~20℃지만 기온이 6℃로 내려가도 끄덕없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 가위로 잘라준다.
(4) 율마=담배 냄새 없애주는 공기정화 화초. 영하 2~3℃에도 견디지만 5℃ 이상에서 키우는 게 좋다. 빛을 많이 쬐면 줄기가 튼실해지고 잎도 노랗게 변한다. 그늘에서 키우면 짙은 녹색이 되면서 줄기가 가늘어지며 부실해진다.
(5) 남천=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5℃정도에서 월동한다. ***이럴 땐 이렇게
▶잎이 누렇게 뜨다 떨어진다=주변이 건조하면 초록색 잎이 떨어지거나 가장자리가 누렇게 변한다. 이럴 땐 분무기로 물을 뿌려 습도를 높여주고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갑자기 찬바람을 맞거나 화분을 두는 장소를 자주 바꿔도 잎이 누렇게 뜰 수 있다.
▶잎이 얇아지고 늘어진다=흙이 촉촉한데도 잎이 시들고 늘어진다면 비료를 너무 많이 줬거나 냉해를 입었을 확률이 높다. 해가 짧아지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게 원칙이다. 주더라도 양을 줄여야 한다. 냉해를 입으면 뿌리가 상했을 수 있으니 화초를 화분에서 꺼내 흙을 털어낸 뒤 뿌리를 씻어준다. 상한 뿌리는 잘라낸 뒤 새 흙을 채워 심어 따뜻한 곳에 둔다.
▶물을 줘도 흡수되지 않고 겉돈다=흙이 너무 말라 일어나는 현상.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화분째로 몇 시간 동안 푹 담가두자. 그 후에도 물을 듬뿍 줄 것. 그러나 화분받침에 고인 물은 1~2시간 뒤 버려야 한다. 화분받침의 물을 그대로 두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자라지 않는다=식물은 최적의 생장 온도보다 기온이 낮을 경우 자라지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현상태만 유지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일조량이 12시간 이상 돼야 꽃을 피우는데 그늘진 곳에 두면 늘 그대로의 모습이다. 일단 해가 잘 들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본다.
***들여온 화분은 이렇게 정리
▶한 코너에 모은다=2단으로 된 선반이나 사방이 뚫린 화분 전용 장식장을 사용한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 놓으면 실내공간을 분할하는 효과도 있다. 큰 화분은 바닥에 놓아 시선을 차단하고 걸이용 화초나 접란.아이비 등의 덩굴화초는 장식장 위쪽에 배치한다.(사진 (1))
▶덧화분으로 분위기를 맞추자=화분의 모양이나 색이 제각각일 경우 통일감이 없어 어수선해진다. 양철통이나 도자기 소재의 덧화분 안에 화초를 넣거나 클 경우 패브릭이나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나무매트를 화분에 두른다.(사진 (2))
▶높낮이를 달리 하자=화분의 크기가 모두 비슷하면 단조로워진다. 이럴 땐 의자나 선반을 이용해 서로 높낮이를 달리 해보자. 스툴형 의자 2~3개를 놓아 리듬감 있게 연출해본다.(사진 (3))
▶곳곳에 흩어놓아도 볼만=아이비나 러브체인 같은 덩굴 화초는 높은 곳에, 허브 화분은 주방 창틀에, 산세베리아처럼 밤에 숨 쉬는 선인장 종류는 침실에,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팔손이나 스파티필룸은 현관에 둔다.(사진 (4))
▶자잘한 화분은 한 곳에=좁은 집이라면 자잘한 화분을 한곳에 모아야 깔끔하다. 커다란 철통이나 바구니에 담아 바닥에 둔다. 이때 꽃핀 것을 가운데로, 초록색이 많은 것을 가장자리에 놓아 마치 한 송이처럼 연출하는 것도 좋다.
공기를 정화하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난 실내 화초. 애지중지 키운 화분도 겨울이 되면 금세 시들어버리거나 얼어버리기 십상이다. 겨울철 화분 관리에 대한 알짜 정보.
▶step1 겨울철 화분 관리의 기본 온도 식물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베란다의 식물을 거실로 들여놓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면 들여놓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식물마다 잘 자라는 온도가 다른데 보통 온대지방의 식물은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0~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열대나 열대지방 식물은 7~15℃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습도는 70~80% 정도지만 실내 환경에 따라 다르다. 겨울철에는 오전 10시나 오후 4시경에 물을 주어야 식물을 보호할 수 있다. 물을 늦게 주면 흙이 얼어버려 뿌리에 동해를 입기 때문. 영양 공급 기온이 15℃ 이하일 때는 비료와 영양제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주지 않아도 된다. 단,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에는 고체, 분말, 액체 타입의 비료와 영양제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봄이나 가을에는 10일 간격으로 영양제를 준다.
▶step 실내에 들여온 화분 정리 노하우 막상 실내에 화분을 들여왔는데 정리가 안 되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화분 깔끔하게 정리하는 비법. 정사각 수납박스 이용 인테리어 공구 사이트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정사각 수납박스를 활용하면 화분을 보다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 수납박스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올려 그 안에 키가 작은 화분을 놓고 바닥에는 키 큰 화분을 놓으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다. 공간에 맞는 화분 놓기 주방의 창틀이나 선반에는 작은 허브 화분을, 아이비나 스칸다비스와 같이 덩굴이 멋스러운 식물은 높은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 주방에는 공기 정화 능력이 좋은 벤저민, 고무나무 등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 큰 화분과 작은 화분 섞어서 배치하기 키가 비슷한 것끼리 배치하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므로 높고 낮은 화분을 섞어서 배치해 식물 파티션으로 활용한다.
▶step 3 냉해 입은 화초 되살리는 요령 화초가 냉해를 입었을 때에 다급하게 따뜻한 실내로 들여놓는 것은 가장 큰 실수. 냉해를 입은 화초를 갑자기 온도가 높은 실내에 들여놓으면 썩어버리거나 잎이 물렁물렁해져 되살리기 힘들다. 이때는 화분을 감싸 온도를 서서히 높여주고 마지막으로 실내에 들이도록 한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면 낙엽이 잘 지는데 시든 잎을 완전히 떼어내 버리거나, 가위로 그 부위를 자른다. 이때 자른 부위로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잎의 마른 부분을 살짝 남겨두고 자르는 것이 좋다. 만약 흙과 나뭇잎이 심하게 얼었을 경우는 영양제를 준 후 실내로 들여오는 것이 좋다.
▶tip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수분 점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깊이로 흙을 파보고 흙이 말랐으면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난은 난석에 이쑤시개를 꽂아서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이쑤시개에 물기가 묻어 있지 않으면 물을 준다.
▶겨울철 화분 관리에 대한 궁금증
Q 겨울철 베란다에 그냥 두어도 괜찮은 식물은 무엇인가요? A 철쭉과 동백, 사과, 모과 등 온대지방 식물과 군자, 튤립, 백합, 프리지어 등 가을에 심는 식물은 저온에서도 잘 자라요. 온대지방 식물은 찬 공기가 흐르는 곳에 두는 것이 좋거든요. 온도는 0~5℃ 정도가 적당하고 45~60일간 저온에서 키워야 꽃눈이 생깁니다. 반면 벤저민과 인도고무나무, 양난류, 싱고니움, 파키라, 야자류 등 아열대나 열대지방 식물은 기온을 7~15℃ 이상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요. 따뜻한 거실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식물을 실내에 들여놓았더니 벌레가 생겼어요. A 식물을 실내에 들여오기 전에는 반드시 병충해 방지 작업을 해야 합니다. 줄기 껍질 속에 벌레의 알 또는 송충이가 번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살충제를 뿌리지 않으면 병해를 입기 쉽기 때문이죠. 벌레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반드시 살충제를 뿌리세요.
Q 현관 앞에 화분을 놔둬도 될까요? A 현관 앞이나 신발장 위에 식물을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관 앞에는 화분을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지요. 왜냐하면 현관문을 열고 닫을 때 집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식물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물을 줘도 화초가 싱싱해지지 않아요. A 물을 정기적으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물 조리개나 분무기 대신 욕실 샤워기를 사용해 물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샤워기를 틀어놓고 잎사귀 위에서 뿌리기 때문에 잎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잎에 생긴 병이 건강한 새 잎사귀에도 옮겨가고 흙에도 옮겨가죠. 흙에 직접 뿌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물을 줘도 흡수되지 않고 겉돌 때는 흙에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흙이 너무 말라 있기 때문에 물이 겉도는 것입니다.
Q 비료 대신 우유 같은 것을 줘도 상관없나요? A 먹다 남은 우유나 막걸리 등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웬만하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와 막걸리가 썩으면서 냄새가 나고 쥐며느리나 좀벌레, 애벌레가 생기기 쉬워요. 남은 우유나 막걸리 대신 쌀뜨물이나 비료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다양한 식물들이 잘 자라는 환경이지만 겨울철(늦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11월초순 ~ 4월초순),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 관리하는 기간이 비교적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의 실내원예식물 관리는 적은 광선양과 건조한 환경, 환기불량으로 인한 탁한 공기, 높은 온도 등으로 그리 쉽지는 않지만 약간의 기본적인 상식과 기술만을 익힌다면 수월하게 화초를 가꿀 수 있을것입니다.
① 탄소동화작용으로 잎에서 영양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광선은 꼭 필요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그 작용을 하지 못하여 골격을 유지하는 성분이 부족하여 가늘고 힘이 없으며 웃자라고 잎의 색깔도 엷어져 점점 쇠약해집니다. 꽃이 피는 식물은 빛이 부족하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햇빛이 강한 베란다나 창가에서 관리하면 되지만 온도조건도 겸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호광성식물로는 선인장종류, 에크메아, 아나나스, 유도화, 유포르비아, 크로톤, 드라세나, 피닉스 등이 있으며 난종류로는 카틀레야, 반다, 덴드로비움(노빌계)과 야생란등이 있습니다. 혐광성 또는 음지식물은 실내의 안쪽에서 기르며 햇빛이 좀 부족하더라도 형광등이나 백열등이 비치는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아펠란드라, 아레카야자, 청목, 동백, 디펜바키아와 잎이 얇은 초화류의 일부와 양치식물, 난의 호접란, 파피오페딜룸, 헤마리아 등이 이에 속합니다.
② 물주기는 화분에 물을 주는것보다 주위의 공중습도를 유지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실내공기가 건조하다 하더라도 화분에만 물을 주는것보다 분무기로 물을 여러번 뿌려주거나 수반에 물을 받아놓아 증발시키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실내의 환경이 고온ㆍ건조하면 식물은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으로 영양분과 수분을 과다하게 소모하여 쇠약해집니다.
겨울철에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Dish garden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접시류와 찻잔, 컵, 칵테일잔 등 생활용기에 흙(배양토)이나 물을 채우고 여러가지 관엽식물이나 초화류, 채소류등을 심어 장식하고 감상하면 거기서 증발하는 수분으로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경재배(Hydro culture)라는 재배방법도 그와 비슷한 화초재배법으로 오랜 역사가 있으며 비료를 알맞게 조제하여 배양액을 만들어 넣어주는 고급스런 기술도 겸하게 됩니다.
베고니아, 호야, 드라세나(행운목), 마란타, 크로커스, 석창포등 꽃종류와 고구마, 감자, 양파, 무, 마늘, 토란, 배추등 채소류를 키워도 잘 자라고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③ 식물은 탄소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교대로 하여 탄산가스와 산소의 교환을 하게되는데 실내에서 발생되는 공해물질(질소, 황의 산화물, 일산화탄소, 에틸렌가스 등)은 식물이 흡수해서는 안됩니다.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fan으로 뽑아내고 화초나 꽃, 꽃꽂이용 꽃도 시들기 시작하면 빨리 따버리는 것이 공해물질 발생을 막는 방법입니다. 실내공기가 담배연기나 가스렌지의 연소가스등 오염원인이 되는 여러가지 유해물질에 의해서 탁해지면 식물에 흡수되어 좋지않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따라서 식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환기는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겨울철 실내원예는 기르는 화초가 얼지 않도록 관리하며 가능하다면 정상적인 생장을 계속하도록하는 기술적인 작업인데 따뜻한 실내에 보관한다는 개념으로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식물의 종류와 원산지에 따라 그 식물의 생장습성이 다릅니다.
저온에서 자라는 식물(5℃ ~ 10℃)은 동양란 등 온대지방의 식물과 가을에 심는 구근류, 사철나무, 월계수, 유도화 등 목본성식물이 있고, 중온에서 자라는 식물(10℃ ~ 17℃)은 온대지방의 남부와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로 비로야자, 카나리야자, 대추야자, 시네라리아, 심비디움, 풍란, 석곡 등이 있으며 중ㆍ고온에서 자라는 식물(17℃ ~ 24℃)은 난종류의 카틀레야, 파피오페딜룸, 반다, 온시디움, 덴드로비움과 기타 일반적인 분화식물이 있고, 고온에서 자라는 식물(24℃ ~ 28℃)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로 호접란, 밀토니아, 마란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재배하는 식물중 엽란, 드라세나, 인도고무나무, 켄차야자, 유카 등과 꽃이 피는 다년생 화분용 화초는 5℃에서부터 25℃정도까지 넓은 범위의 실내온도에서도 잘 적응하는 식물들입니다. 저온성식물의 일부는 저온에서도 휴면이 일어나며 휴면에 들어가면 베란다같이 시원하면서도 광선이 강한 곳으로 옮겨놓아야 휴면기가 지나면 꽃이 피게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동백나무, 아잘레아, 수국, 선인장의 일부, 감귤나무등이 이에 속합니다. 꽃이 피는 화분식물(예: 군자란)은 늦가을에 얼지않을 정도까지 밖에서 관리하다가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실내에 들여놓으면 꽃이 잘 피게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⑤ 실내원예작업 겨울철의 원예작업은 많지 않으나 위에서 열거한 햇빛조절, 물주기, 가습, 환기 그리고 수경재배등의 기본적인 작업들이 있으며 비료적 높은 온도(중온 ~ 고온)에서 자라는 화초는 겨울에도 생장을 계속하므로 봄 ~ 여름 보다는 적더라도 비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비료농도가 낮은 5 - 5 - 5 나 5 - 10 - 5 (질소 : 인산 : 칼륨)의 조성으로 된 비료를 2,000배정도로 묽게타서 열흘에 한번쯤 주는것이 좋으나 눈에 띄게 잘 자라는 화초에는 그만큼 더 주어도 무방합니다.
병충해는 건조하거나 환기가 불량할때,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때 발생하므로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으나 생장촉진물질(미량요소, 식물호르몬, 비타민, 유익한 미생물등 여러가지 유기물질)을 비료와 함께 주면 식물이 튼튼하게 자라며 각종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벌레가 생겼더라도 솜이나 젖은 걸레로 잡거나 제거하는것으로 족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농약(살충제)을 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는 먼지가 식물의 잎에 쌓일 수 있으므로 자주 떨어주고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은 식물의 숨구멍이 막히는것을 예방하고 잎의 탄소동화작용도 도와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