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인두염(acute pharyngitis) 란 편도선염 또는 인두편도선을 포함한 모든 인두의 급성 염증을 의미한다. 인두의 침범은 거의 모든 상기도감염에 수반되며 각종 급성 전신감염에서도 동반된다. 빈도는 생후 1년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흔하지 않으며, 4~7년된 소아에서 가장 많다.
1. 원인
주로 adenovirus 이며, 세균에 의하여서도 발생된다.
2.임상증상
연쇄구균과 바이러스에 따라 증상이 약간 다르다.
① 바이러스성 인두염
보통 발열, 권태감, 식욕감퇴, 중등도의 인두통으로 시작하여 목이 쉬고, 기침, 비염 등이 동반된다. 인두통은 증상발현 2~3일에 절정에 다다르나 인두의 염증은 경하고 구개와 후인두에 작은 궤양 및 림프성 여포 (lymphoid follicle) 를 볼 수 있으며 삼출액이 끼기도 한다. 경부림프절의 종창과 압통도 있다.
② 연쇄구균성 인두염
2세 이후의 어린이에서 많으며 두통, 복통과 구토로 갑자기 시작한다. 40℃ 정도의 고열을 동반하는 수가 많으며, 발열은 1~4일까지 계속된다. 환아의 1/3 에서 편도선의 비대와 삼출물이 끼면서 발적이 온다. 삼출물은 황백색의 점상의 소포(follicle) 로부터 완전한 가막(pseudomembrane) 까지 형성된다. 나머지 2/3 에서 편도선의 홍반만 있고, 편도선의 비대나 삼출물이 없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 비염, 기침이나 목이 쉬는 것은 드물어서 이런 증상 중 2개 또는 그 이상 출현시는 바이러스성 인두염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
3. 감별진단
바이러스와 세균성 인두염의 감별을 어렵고, 유일한 방법은 인두부위에서의 세균배양이다.
4. 합병증
바이러스에 의한 합병증은 드물다. 연구균의 감염때는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 중이염(otitis media), 드물게는 뇌막염(meningitis) 까지 올 수 있다. 또한 늦게 오는 합병증으로 급성 사구체 신염(acute glomerulonephritis) 이나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 등이 있다.
5. 치료
바이러스성인 경우는 대증요법으로 안정과 인두통이 있을 때는 aspirin 을 투여하거나 warm saline gurgle 등의 사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균성인 경우는 penicillin 의 경구투여가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