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생 일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너무나도 즐겁고 재미있는 방송을 40년 가까이 해 왔을 뿐입니다. 꿈이 바로 저의 일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방송인인 테리 웨건(Terry Wogan)이 한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최고의 대답이다. 비전은 즐거움의 핵심이며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원하는 인생의 꿈과 비전에 일치되어 있다면 우린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비전이 있는 사람은 항상 즐겁게 일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즐겁게 일하는 사람은 인생에 대한 비전이 확실한 사람이다.
캘리포니아 항공회사의 사례는 비전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회사의 부서 중에 매년 최고의 만족과 실적을 보여주는 부서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비행기의 엔진을 청소하는 부서였다. 그 부서원들은 모두 파란색의 심장외과 수술복을 입고 있었다. 한 컨설턴트가 왜 수술복을 입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비행기의 심장인 엔진을 청소하며 수술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심장을 고치듯이 우린 비행기의 심장을 고치는 의사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들의 꿈은 바로 비행기를 고치는 의사였던 것이다.
가장 짧은 시간에 즐거운 사람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꿈과 비전을 생각하는 것이다.
2-3초 내에 떨어지는 별동별에 대고 소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간절하다면 일터에서든 가정에서든 반드시 행복할 수 있다. 아무리 부지런한 자도 비전을 가지고 일을 즐기는 자를 능가할 수 없다.
사람이 즐거움이다.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달려있으며 훌륭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핵심은 바로 웃음이라고 언급했다. 인간끼리 나누는 웃음은 감사와 칭찬이 기본을 기본으로 한다.
감사는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감사로서 동대문에서 갑부가 된 사장님을 알고 있는데 그분은 아침에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판매할 옷을 일일이 만지면서 “예쁜 옷들아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또한 손님이 가게 앞으로 다가오면 마음속으로 “손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인다고 한다. 그러한 감사의 마음이 강한 자석과 같이 공명을 일으켜 손님의 마음을 끌게 되었고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또한 디즈니랜드사는 모든 직원과 손님에게 항상 감사하라는 황금률을 직원의 서비스지침으로 하고 있다.
지금 당장 내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칭찬할 수 있다면 그 사람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최소한
마음속으로라도 감사할 수 있고 장점을 찾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을 향한 나의 벽을 존재하지 않는다. 잠시 고개를 들어
사무실을 둘러보라. 동료들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장점과 감사꺼리를 찾아 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사람이 즐거운
사람이다.
웃음이 신바람이다.
미국의 로버트 프로빈 교수에 의하면 웃음이 많은 그룹이 웃지 않는 기업에 비해 평균 40%에서 300%까지 생산성이 증대되었다고 언급했는데, 웃음이 많은 그룹이 업무에 대한 적응력과 실적에서 탁월하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판매왕으로 이름을 날린 조 지라드는 아직도 수많은 영업사원들에게 전설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웃음의 위력을 알지 못하는 세일즈맨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인간에게 얼굴이 있는 것은 먹기 위해서나 세수하기 위해서도 아니며 면도하기 위해서도 아닌 오직 웃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탁월한 웃음예찬론자다. 그는 웃음만이 모든 문을 여는
만능열쇠라고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10대 인물에 뽑혔던 앤소니 라빈스는 최고의 감정상태에서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웃음이야말로 우리를 순식간에 최고의 감정상태로 이끌어주며 나아가 즐거움으로 이끌어준다고 말한다.
나는 많은 대기업에서 Fun과 웃음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체득한 사실 하나는 나 스스로를 즐겁게 만들지 않고는 진정한 기쁨을 만들어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즐거움을 꾸역꾸역 밀어 넣을 수는 있어도 누구도 즐거움을 심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만들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신바람 나는, 즐거움이
가득찬 조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Fun경영은 바로 사람경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