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룰을 만들면서 살아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킬 수 있는
룰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그 룰을 정하고 살아왔다.
여주 장날은 5일과 10일....
이것은 누가 정한 룰인가?
인근의 어느 읍의 장날과
겹쳐지지 않게 하려고
서로 정해 놓은 장날....
정해진 룰에 따라서
여주 장날은 성황을 이루고
그 성황은 지금도 계속된다.
더러는 기다리기도 한다.
장날만 나오는 물건들이 있고
장날이라야 흔해지는 물건이 있고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난전 상인들의 모습들이 있어
장날은 성시를 이루고 있다.
번듯한 매장에 진열된 멋진 물건들 보다는
질이 떨어지는 물건이지만
장날의 풍경은 정겹기까지 하다.
사람과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몸 부딪치면서 움직이는 속에서
사람과 사람들은 정을 느낀다.
그리고 정을 들인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장날....
그래서 장날이면 그곳이 그리워 진다.
살 것이 없어도 좋고
살 것이 있어도 좋은
여주의 오일 장은 그래서 좋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여주 장날.....
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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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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