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지는 한참 됐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싱가폴에 2박 3일 스탑오버 했는데요, 원래 Robertson Quay에 가려다가 어찌어찌 예약이 안되어 막판에 행아웃으로 돌렸어요. 여기도 바로 그 전날인가 예약했는데 이메일로 confirm이 엉뚱한 사람것이 와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무작정 찾아가버렸죠..
외관은 숙소안내에 올려진것과 똑같습니다. dorm은 일박에 20불이었는데요, 딴것보다 dorm치고 너무 깨끗합니다. 제가 여러나라의 여러 호스텔에 다녀봤는데, 이 가격에 이렇게 깨끗한 곳은 처음이예요. 침대마다 칸막이 비슷한게 있어서 옆사람과 약간 차단(?)도 되고, 열쇠가 달린 락커도 있어서 안심도 되고.. 화장실 및 샤워실도 각방(dorm은 6인 1실)에 하나씩 딸려있어서 아주 편해요. 인터넷도 6~8대쯤 있는데 공짜로 쓸수있고(한글을 읽을수는 있고 쓸수는 없더군요) 매일 2편씩 영화도 공짜로 보여주고(물론 비디오) 뜨거운 물이랑 전자렌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발면 안갖구간걸 후회했어요. 바로 밖에 테라스같은게 있어서 갖구 나가서 먹어도 될것같거든요)
단점이라면...리틀인디아역에서 10분정도 떨어져있는데 가는길에 층계가 30개정도 있어서 짐이 무거우면 좀 낑낑거려야 한다는것..-_-;; 그리고 큰길에 있는게 아니라서 밤에 혼자 가려면 좀 무서워요. 길에 사람들은 없는데, 워낙에 인적이 드무니 여자혼자 가기가 더 무섭더라구요.(제가 워낙에 좀 겁이 많아서...계속 가면서 뒤를 돌아다보며 갔다는..-_-;;)
외국애들이 게시판에 써놓은거 보니까 프론트가 친절하지 않다..그런식으로 써놨던데, 전 프론트 직원들도 친절했구요. 락커 deposit을 20불 내는데 싱가폴달러 써야한다고 US 달러로 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그렇게 해주구요, 디카 아답터도 빌려주고, 마지막날 짐도 공짜로 맡아주고...
깨끗한 곳에서 싼값에 잘 지내다 왔습니다..^^ |
첫댓글 저도..여기서 묵을 생각인데.. 싸서요.. 음..저도 무서움을 많이 타는뎅...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