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현재 각 당의 의석수가 현재대로 유지될 경우 출마후보들의 기호가 열린우리당 1번, 한나라당 2번, 민주노동당 3번, 민주당 4번 순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회에서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그동안 선거법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후보들에게만 같은 기호를 부여해오던 것을 지역구 국회의원 수가 5명 이상인 경우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불법선거 혐의로 인해 재판이 진행중인 민주노동당 조승수의원의 판결정도에 따라 ‘기호3번’에 대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다.
또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시,군, 구의원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1인6표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그리고 시,도 의원과 시,군,구 의원 등 기존의 투표대상인 4명 외에 시,도와 시,군,구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도 추가로 투표 해야한다.
당해 지역별로 2~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는 현재 20명을 뽑는 중랑구의 경우 지역구 의원이 14명으로 30%가 감소하고 여기에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선출되어 모두 16명이 구의회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