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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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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 아짐 자전거 이야기[자전거를 타면서 만나는 감사한 분들]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4 08.09.23 21: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자전거 이야기[자전거를 타면서 만나는 감사한 분들]-호미숙

 

 

우연히 시작한 자전거 타기, 사실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구입했던 자전거가

요즘은 자출과 여행을 하는 멋진 동반자가 된 작은 바퀴의 미니벨로

처음 사브(SAAB)로 시작해서 지금은 브루노(BRUNO)를 바꿔 타고 있지요

 

자타가 인정하는 세기의 길치 46살 아짐의 여행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자전거 도로만 따라다니다가 자꾸만 장거리로 떠나고픈 욕망에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 경기도 일대를 누비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게는 자출사의 질문게시판을 이용해서

여행지를 소개 받기도 하고 지도와 자세한 안내를 받기도 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엔 아무리 지도를 봐도 상세한 설명으로 안내를 해줘도

도통 알아듣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ㅋㅋ

어디를 갈까 미리 정해놓고 다니기보단 그냥 자전거 도로 진입해서

자전거 핸들에 맡기는 편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저는 매번 길을 안내 받아야 했습니다.

 

일단 물어보는 대상은 한결같이 자전거 복장과 안전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신 라이더분께 여쭈었습니다. 처음엔 잘 못 알려주시어 길도 헤매기도 했지만

대부분 정확하게 길을 친절하게도 알려주셨지요.

 

7개월간 7000여 km를 주행하면서 대부분 낯선 곳을 여행했는데요.

대개가 길거리에서 안내 받아 다녀온 여행지랍니다

물론 자전거에 정비 및 여러 가지 정보도 얻게 되었고요

 

지난 5월 이었을 거예요 이곳 게시판에 여행 후기를 쓰다가 댓글에 속초에 있는

아들에게 면회 간다고 한 줄 달랑 올렸는데 저에게 쪽지가 도착했습니다.

숙박할 곳을 예약했냐는 질문내용이었습니다

마침 연휴기간이라 인터넷으로 알아봐도 딱히 숙소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서로 알지도 못하는 데 선뜻 제게 숙소를 잡아 주신 분도 있었지요.

군 계통에 계신 분인데 너무 감사했답니다.

 

그리고 어제 9월 22일 아들이 첫 휴가를 나오게 되었지요.

면회 후에 고된 훈련으로 무릎 연골이 다쳤다는 소식을 한 달 전에

듣고 마음을 졸였지요. 휴가나 와야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하필 8월에 오기로 했던 휴가가 밀리면서 어제서야 휴가를 오게 된 거에요

그동안 아픈 무릎으로 심한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적절한 치료는 받지 못한 상태라 급하게 어제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지인을 통해 모 대학 병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 다른 것은 다 되는데

MRI 촬영을 해야 하는데 이미 예약이 꽉 차버린 상태였고 그 대학병원에서 

추천한 병원에서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지난 금요일 탄천 광속단 보약 벙개에서 뵈었던 아놀드 송님을 떠올렸지요

아놀드 송님이 정형외과에 근무하신다는 정보를 알았기에 그때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지요. 어제는 다급한 상황이었네요. 금요일 아들이 복귀라서 빠른 시간 안에

촬영을 해야만 하거든요. 급히 자니킴님께 메세지 보내서 아놀드송님 연락처 받아

전화 드려 소개받은 곳에서 다행히 촬영하게 되었네요. 사랑의 메신저 자니킴님과

아놀드송님 감사해요, 촬영도 잘하고 저렴하게도 했답니다.

 

자전거를 타며 만난 인연들, 각자의 개인 사생활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하고

오로지 자전거로만 이어지는 인연들이었지요. 함께 해도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고 자전거 이야기로 시작해서 자전거 이야기로 끝나는 만남들이기에.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 누군가 천사처럼 나타나

주시네요. 자전거뿐만 아니라 실생활까지 도움이 되니 제가 복이 있나봐요 ㅋㅋ

다른 동호회에서도 이런 친목이 다져지리라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자전거는 더욱

친밀한 것 같습니다. 자전거 바퀴가 둥글듯 세상 살아가는 데 있어 더욱

둥글둥글 원만한 분들이 넓은 세상을 향해 달려서 인가 봐요

 

작은 일에도 내일처럼 마음 써주시고 도움 주시는 자전거 타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부족하지만 여러분들께 좋은 정보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전거를 더욱 좋아하고 자전거를 계속 타렵니다.

 

자전거로 맺은 인연 특히 자출사와 내 마음의 미니벨로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전거를 애용하는 모든 님들 안전 라이딩 하시고 건강 얻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자전거 미니벨로 동호회"내마음 속의 미니벨로(http://cafe.naver.com/minivelo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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