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74년에 대한민국을 떠나온 이민자입니다.
지금 이렇게 흔하게 쓰고 있는 컴퓨터가 그 시절엔 나오기 전입니다.
얼마 전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컴퓨터 '좌판'을 두드리는 일이 어쩌고 하다가 핀잔을 들었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컴퓨터의 글자판(keyboard)을 시장에서 물건 펴놓고 팔기 위한 좌판에서 따온 것으로 잘못 생각했습니다.
좌판이 아니고 자판이라고 고쳐주어서 비로서 제가 그 동안 잘못 쓰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냥 '글자판'이라고 부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낱말을 구지 '자판'이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한자로 된 낱말이 해외에서 바르게 구분하여 쓰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첫댓글 아직도 우리들 지식인들의 마음 속에는 어렵게 표현하여야 자신이 돋보인다는 생각이 남아 있지않을까요?
최근에서야 OMG가 Oh My God의 약자인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엔 약어를 하두 많이 써서 글자판을 줄여서 자판이라 한 것은 아닐까요?
글자판이라고 부르면 말도 쉽고 실수할 확률이 줄어 들지 않을가요?
순 우리말 찾기 운동을 펴서 중국의 한자문화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동사, 형용사부터 시작해서 늦어도 50년 후엔 모든 명사까지 중국으로 부터 독립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