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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이유식 활용법 | |
아기에게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이유식을 만들어 주시고 싶은 어머님들의 소망은 끝이 없지만 현실은 이런 어머님들의 소망과 거리가 멀 때가 많습니다. 육아와 가사일 만으로도 벅차 이유식은 꿈도 못 꾸기도 하고,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님께 육아를 부탁하고 있는 처지라 차마 매끼 이유식을 만들어 주시라고 말씀 드리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런 어머님들에게 시판 이유식은 큰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시판 이유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내 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입자형 시판 이유식은 포장되어 있는 형태나 입자 형태가 조제분유와 비슷해 젖병에 먹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판 이유식은 쌀, 과일, 채소, 쇠고기 등과 같은 식품을 가공 처리하여 물에 녹기 쉽도록 입자화시킨 것이므로 조제분유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유아식 입니다. 어머님이 집에서 만들어 주시는 이유식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식품들을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고 물에 타기만 하면 바로 먹일 수 있도록 한번 가공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이유기에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들을 추가로 첨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판 이유식도 다른 이유식들과 마찬가지로 숟가락으로 떠먹이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시판 이유식은 야채, 과일 등을 신선한 식품 그대로 섭취하기 어렵고 아기에게 식품 하나 하나의 맛을 보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간편하고 위생적이며 소량의 섭취만으로도 고른 영양소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시판 이유식도 적절히 활용만 하신다면 어머님이 집에서 만들어 주시는 이유식 만큼 좋은 이유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판 이유식을 활용하실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여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시판 이유식을 개어 먹이실 때 물대신 다양한 과즙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사과즙, 오렌지 주스, 포도즙, 복숭아과즙 등에 시판 이유식을 적당한 농도로 개어 먹이시면 과즙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내실 수 있습니다. 아기도 한가지 맛의 이유식을 먹는 것 보다는 다양한 맛의 이유식을 더 잘 먹습니다.
▶둘째는 시판 이유식에 잘게 썬 식빵이나 마카로니 국수, 우동 국수 등을 썰어 넣어 질감의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기들 중에는 밋밋한 질감의 이유식 보다는 씹히는 식품이 섞여 있는 이유식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상의 아가들에게는 이러한 질감의 변화를 주는 것이 치아나 구강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는 이유식을 조리할 때 우유나 미음 대용으로 사용하시는 방법입니다. 집에서 만드는 이유식에는 우유, 미음 등이 자주 이용됩니다. 예를 들면 감자으깸을 해주실 때 감자만 삶아 으깨면 너무 퍽퍽해 아기가 먹기 힘들어 하므로 우유를 섞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시판 이유식을 물에 개어 우유대신 활용하시면 맛과 영양면에서 아주 우수한 이유식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단호박 스프나 고구마사과죽 같은 이유식을 만드실 때도 완성된 죽에 적당량 첨가하시면 맛과 영양을 한층 높이실 수 있습니다. 안소영 |
첫댓글 저두 샘플모다둔게 많았는데..일케 활용함 되겠네요...^^
전 샘플 모아둔거 딴 사람 다 줘버렸는데...쫌 아깝네요....... 만들어도 주고 시판 이유식도 주고 함 더 좋을거 같은데... 엄마 입장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편해보려는..ㅋ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