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젬스김입니다. :)
어제에 이어서 흑백카메라의 역사 이야기를 해보도록하겠습니다.
(Ref. 흑백 카메라의 역사 - 제1편, http://cafe.daum.net/torontofocus/7srR/22)
데로그가 데로그타잎을 공개하기 5년전인 1834년 당시 해협 반대편 영국에서는 William Fox Talbot 이라는 학자이자 발명가가 사진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루시다 (카메라 옵스큐라가 핀홀을 사용하는 도구라면 카메라 루시다는 렌즈를 이용해 종이에 빛을 집중시켜 희미하지만 밝은 이미지를 만드는도구)를 사용해 이미지를 잘 따라그리지 못했던 그는 어떻게 하면 이미지를 손을 사용하지 않고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구상하던중 사진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웨지우드가와 니엡스와 같이 그는 은합화물을 이용해 실험을 하던 도중 종이를 소금에 절인후 은합화물에 코팅하면 종이가 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또한 그는 노출 시킨종이를 다시 농도 높은 소금물에 씻어내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 이미지는 Negative 이미지로 Positive를 얻기 위해 그는 두장의 종이를 겹쳐서 다시 한번 노출시킴으로서 이미지를 반전시킵니다. (필름을 투영시켜 프린트를 하듯 Negative가 고착된 종이에 빛을 투영시켜 다른종이에 이미지를 고착시킨거죠.)
데로그가 데로그타잎의 성공을 발표한해인 1939년 그는 그의 첫 사진을 공개함으로 데로그의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는 시작됩니다.
1940년 그는 화학적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해 노출 시간을 30초까지 줄이고 이 프로세스를 Calotype이라 명하고 특허받습니다.
개선된 칼로타잎 - Thomas Duncan by Robert Adamson
하지만 칼로타잎은 데로그타잎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칼로타잎은 종이를 투영시켜서 다른 종이에 이미지를 고착시기키때문에 그 과정에서 종이의 결이 같이 투영되면서 디테일이 데로그타잎보다 떨어집니다.
또한 데로그타잎은 1941년에 프랑스 정부가 그 특허권을 사 무료로 방출했으나 칼로타잎은 헨리탈봇에게 사용료를 지불해야하기때문입니다.
칼로타잎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 사진가들이 공헌을 했는데요.
1840년대 후반 니세포레 니엡스의 사촌 Claude Felix Neipce는 계란 흰자가 유리판에 아주 쫀득하게 잘 달라붙는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니엡스는 이 유리판을 은합화물로 코팅시켜 종이대신 사용해서 지금의 필름과 매우 흡사한 형태의 Negative를 만들었습니다.
종이가 아닌 유리를 사용했기때문에 화질이 매우 좋았지만 노출시간이 30분 정도나 되 인물 사진을 찍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1850년도에는 Louis Evrard라는 프랑스의 사진가가 니엡스의 계란 흰자를 유리대신 종이에 바르니 노출시간도 쓸만할정도로 짧고 화질도 좋은 Negative가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로부터 2년후 Gustave Le Gray라는 프랑스의 사진가가 금합화물 (Gold Chloride)를 사용해 프로세스를 개선했습니다.
계란흰자로 코팅된 종이는 매우 인기가 좋아서 1890년대까지 계속 써왔는데 1851년에 Frederic Scott Archer라는 영국의 조각가가 총화약 (Collodion)을 유리판에 바르면 (어쩌다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딱딱해지면서 은합화물을 코팅하기 딱 좋은 표면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은 합화물을 바르고 난뒤에 코팅이 마르기 전에 현상을 해아하기때문에 이 사진을 찍으려면 암실을 항상 끌고 다녀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콜로디온 프로세스는 화질도 좋고 노출도 짧아 이당시에 많은 사진가들이 마차안에 암실을 꾸미고 사진을 찍고 득달같이 달려가 바로 사진을 현상하는 불편함을 감수했다고 합니다.
약간의 시간을 뛰어넘어서 사진기들이 부유한 계층의 전유물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보급되게 시작한것은 1889년도 조지 이스트만이 코닥을 세운 이후부터였습니다.
"You push the button, we do the rest."이란 슬로건에서 볼수 있듯이, 당시 $25불에 팔렸던 코닥 #1 카메라는 100장의 사진을 담을수 있는 필름이 한롤이 담겨나오고 사진을 찍은후에 코닥에 카메라를 보내면 인화후 인쇄해서 사진을 보내주는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를 자랑했습니다.
그후 1900년도에 나온 브라우니 카메라의 경우 더 큰 성공이였습니다. 불과 1불에 판매된 이 단순한 카메라는 15센트짜리 롤필름을 사용할수 있는 대중적인 카메라였습니다.
브라우니 카메라는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카메라로 '스냅샷'의 개념을 처음 도입시킨 카메라였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그만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컬러 프로세스의 발명과 디지털 카메라의 발명에 대해서도 써보도록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쩸쓰 일등 축하합니다. 자전거경기
정말인가유
뒤에서 1등을 겨우 모면했습니다. ㅋㅋㅋ
다음경기 미리 축하 한건데...^_^
젬스김님 자료 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