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회원 박명규입니다.
직업이 반 인터넷 검색사라고 호언했던 주제에 글을 넘 늦게 올립니다.
추석 연휴 마치고 출근했더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펑펑 터지는 바람에 짬짬이 들러서 후기 올리신 것만 봤을 뿐 댓 글은 달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급한불 끄고 오널 내일 휴가라서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처음 나간 번개에서 처음으로 뵌 분이 재용님이었는데, 집 근처에서 부담 없는 번개 추진해주신 덕분에 나가볼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아리따운 후배분과 등장하신 써니님… 좌중을 휘어잡는 화려한 화술과 유머감각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시더군요. 광선님이 참석하신다는 보장만 있으면 누구라도 부담 없이 번개를 때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쵝오십니다. ^^b
미코의 안방마님 정말님. 보통 번개에선 닉넴으로 호칭을 많이 하는데, 막걸리 벙개 자리에서는 (제가 게시판 활동이 없었던 관계로) 통성명 후 이름 부르는 분위기였던지라, 다른 회원님들이 계속 정말님이라 호칭하셔서 주신 명함 받아보기 전까지는 정말님 성함이 성은 정이요 이름은 말인줄 알았습니다.
나름대로 개성 넘치는 이름이라 생각했습니다. 죄송…-_-;; 암턴 아름다우셨습니다. (면피성 발언일지도…? ^^;)
저번 정모 사진에서 전복된 차에 올라가 구조활동을 펼치는 액션으로 인상 깊었던 윤성님 역쉬 정말님이 첫눈에 마음을 빼앗긴(^^;) 싸나이답게 수려한 외모를 가지셨더군요. 더구나 현재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작고 갸름한 얼굴은 대두 스탈인 저에겐 무한한 부러움의 대상이었씀다. T_T
윤성님 검둥이 미니 뒤쪽 범퍼에난 상처는 보는 제가 다 가슴이 아프더군요. 앞으로도 사고 조심하셔요.
얼떨결에 비틀 오너가 되셨다는 효진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그 연세(?)에 그렇게 때묻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분은 처음 뵈었습니다. 참으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호랑이 선배 없는 곳에서는 180도 변신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
제가 그리 술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막걸리랑은 궁합이 참 나쁜 것 같습니다. 1차 끝날 때부터 은근히 취기가 오르는 것이, 2차에서 나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는 길에 낭패를 보았습니다.
전철역에 들어섰는데, 노선도에 집에 가는 전철로 환승 하는 정거장이 없더라고요. 분명히 올 때 노선(강동 -> 군자역 환승 -> 건대입구)이랑 역순으로 가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 때는 있던 정거장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노선도상에 없으니 이 어찌 기가 막히지 않겠습니까? -_-;
군자역 실종의 미스터리(?)를 풀려고 한 10분 정도 고뇌하고 있었던 듯 한데… 알고 봤더니 건대 입구 7호선을 타야 하는데 2호선 플랫폼에서 혼자 쇼를 했던 거더군요. 쿨럭 -_-;;;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하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p.s. 재용님의 추임새, 손 사위 등이 그리 현란했었다니,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계신 분답게 명불허전 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직접 견식 하지 못한 것이 못내 한스럽습니다.
p.s. 2 건대 입구역에서 집에가는 전철도 못찾고 생쇼를 펼쳤던 인물이 부모님 픽업가야 한다고 나갔다고요? 아니 정녕 제가 그런 말을 남겨놓고 사라졌단 말입니까 -_-??
p.s. 3 최근에 보는 책이라고는 자동차 공학이란 책 말고 생각나는 것이 없는데 제가 좋은 책을 추천드렸다고요 -_-??? 설마…. [電車男]은 아니었겠지요? (온달장군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내용이라 여성분이 보시기엔 그리 흥미 없을 책인데… )
Final p.s. 저와 같은 아이디 쓰시는 박재규님은 뉘신지요? 통 기억이 없어서 따로 언급 못해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
첫댓글 '정말님 성함이 성은 정이요 이름은 말인줄 알았습니다'☜ 압권!
아니였어여 ㅡ.ㅡ? 웁스~ ㅋㅋㅋ
=_=
다들 재밌으셨겠어요~^^
책이름은,, 전차남 맞구요 ^^, 오카님께서 문자로 "부모님픽업가야되서요,," 라고 저를 포함 벙개참석자에게 다 날리셨었어요 ㅋㅋㅋ 앗. 그리고,, 이름을 제가 잘못 썼네요^^;;; 죄송합니다.
군자역 실종 미스테리에 이은 두번째 미스테리네요. 핸폰 문자 전송 내역을 확인해 봤는데, 그날 그런 내용의 문자를 날린 내역이 없더군요. 문자를 날리자마자 기록을 지웠을까요 -_-? 아님 지나가는 사람 핸폰 빌려서 날렸던 걸까요 -_-?? 이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 주어야 할 듯... -_-;;;
잘읽었습니다. ^^ 저까지 취기가 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