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자동에 최고층 빌딩 건립
(주)정원산업개발 지하 2층 지상 28층 주상복합 건물 추진
작성 : 2009-12-20 오후 9:14:03 / 수정 : 2009-12-20 오후 9:14:50
구대식(9press@jjan.kr)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내에 도내에서 최고층 건축물이 들어선다.
전주시에 따르면 (주)정원산업개발이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용지인 완산구 효자동3가 1157-1번 외 2필지(1만2682㎡)에서 연면적 6만3158㎡에 지하 2층과 지상 2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18일 교통·건축 통합심의를 신청해왔다.
이는 전주시를 비롯해 도내 전역에 들어선 주상복합 건축물과 일반 건축물, 공동주택 등 모든 건축물 가운데 가장 높은 층수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에는 주상복합으로 전주 송천동 샌트럴파크(24층), 일반 건축물로 전주 금암동 전북은행 본점(22층), 공동주택으로 전주 효자동 대림 이편한세상(25층)이 최고층이었다.
전북체신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신축부지 사이의 중심상업용지에 총 4개의 건축물로 나눠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에는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이 속에서 지상 3층~27층에는 총 42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나머지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판매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부지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산업개발은 이 주상복합건축물을 전주 서부신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설치해나가는 것은 물론, 전주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건립해나간다는 계획아래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서부신시가지는 대부분의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는 데다, 애초 업무용지를 중심상업용지로 변경해 들어서는 것이어서 교통분야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시는 서부신시가지의 교통흐름을 돕기 위해 대규모 건축물이 들어서는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이면도로(10m) 46개 노선을 시계방향으로만 통행토록 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 부지는 시가 서부신시가지 체비지 매각이 부진하자, 지난 7월에 중심상업용지로 전환해 매각한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서는 데 따른 장점과 단점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없다"라며 "서부신시가지는 물론 전주지역의 교통흐름과 지역발전 등을 두루 감안해서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