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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가 빠지지 않지만 계절에 따라 다르죠" | ||||||||||||
[이사람]색소폰부는 남자 임채일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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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 낭송회에서 그의 트럼펫 연주로 대니보이를 들었다. 그리고 훨씬 전부터 영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연주회 무대에서 그를 만나왔다. 트럼펫으로 색소폰으로 또는 피아노로 그는 무대에 선다. 그가 임채일씨(44세)다. "사실 요즈음이 제일 바쁘죠. 행사가 많아요. 그리고 가을이 바쁘구요. 그렇다 보니까 제가 연습할 시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피아노나 기타는 사는 아파트에서 연주해도 괜찮은데 트럼펫이나 색소폰은 소리가 너무 커서 곤란하잖아요. 사실 연습 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라는 그는 대화 중 눈을 깜빡이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
임채일씨의 집은 풍기다. 그는 풍기가 고향이다. "풍기초등학교와 금계중학교 그리고 풍기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고등학교는 지금 경북항공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죠. 대학은 안동대학 음악과를 나왔는데 트럼펫으로 들어갔죠. 음악공부를 많이 안하고 좀 급하게 들어간 대학이라 다른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대학 들어가서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음악보다는 미술에 관심도 많았고 소질도 있어서 각종 미술대회에 참가해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내년이 모교인 풍기초등학교가 100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최근 동창회활동이 굉장히 활발해졌는데 오랜만에 연락이 된 친구가 음악활동을 하는 저를 보고 놀랐다하더군요. 음악을 할 줄은 몰랐다는 거죠." 임채일씨는 지난 1999년 안동을 중심으로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는 안동심포닉밴드의 창단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안동심포닉밴드는 60인조로 취주악단입니다.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로 이루어진 악단이죠. 1년에 6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경북을 순회공연 합니다. 물론 영주공연도 했습니다. 오는 6월1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정기공연이 있습니다. 요즘 연습하고 있죠. 트럼펫이 저를 포함해서 7~8명됩니다." 그는 안동심포닉밴드 외에 영주심포니오케스트라의 창단멤버로 꾸준히 활동 중이며 소백팝오케스트라에서는 트럼펫이 아닌 피아노 연주로 멤버활동을 하고 있다. "요즈음 학교 수업을 많이 나갑니다. 모교인 풍기초등학교와 항공고등학교 그리고 제일고등학교에 나가죠. 풍기초등학교는 밴드부 지도를 하는데 아들놈도 있어요. 그놈도 트럼펫을 합니다. 항공고등학교는 방과후교실로 기타를 가르치고 있고 있습니다. 제일고등학교를 제일 오래나갔습니다. 밴드부 지도교사로 나가는데 중앙고등학교와 통합된 해부터 나갔으니까요." 음악인으로 바쁜 계절을 보내고 있는 임채일씨는 지난1996년 현재 장수보건소에 다니고 있는 동갑인 장혜영씨와 결혼해 예섭(11세), 효섭(10세) 형제를 두고 있다. 오는 토요일 그의 '밤하늘의 트럼펫'을 들으러 죽령옛길을 걸어봐야겠다. |
첫댓글 만능 연주가 풍기가 낳은 보기드문 예술가/그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후배의 멋진 연주를 드러볼 날이 있겠지요.. 답글로 멋진 포즈를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