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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STER, COLLAPSE...
가히 대재앙이라 할만한 2004시즌이 갔습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지만 그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서 딱 3년째 되는 해에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팀으로 전락한 애리조나. 2003시즌의 "어메이징" 디트로이트가 없었다면 최근 십몇년만에 최다패의 불명예까지 안을 뻔 했습니다.
별로 안좋은 지나간 이야기 길게 하기 뭐하지만 간단 리뷰정도는 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2003 시즌 후 오프시즌에 애리조나는 쉴링과 섹슨 건으로 로스터에 대수술을 감행했습니다. 원투펀치 해체의 위험부담은 작지 않은 것이었지만, 2002 시즌 내내 보여줬던 루키들의 저력과 수퍼파워 섹슨의 가세에 희망을 걸고 서부지구의 다른 팀들도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던 터라 전망은 어둡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즌 시작부터 터져나온 맨타이의 불쇼는 한달 내내 계속되었고, 생초짜 선발 케이시 데이글의 기용은 실패였습니다. 근근히 버티던 타선은 섹슨의 부상으로 결정타를 맞아 무너졌고, 주전 선수들은 줄줄이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연패 - 가뭄에 콩나듯 1,2승 - 또 연패를 반복하며 끝없는 추락을 계속했습니다.
그 와중에 있었던 일들
- 밥 브렌리 감독 해임
- 랜디 존슨의 트레이드 논란
-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은 핀리의 트레이드
- 곤조의 시즌 아웃
AAA 투산도 모자라 AA에서까지 조금이라도 낌새가 있다 싶은 유망주를 죄다 끌어다 개떼처럼 풀어봤지만 그마저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까지 암울하게 시즌을 마감하고 말했습니다.
PROBLEM, SOLUTION...
애리조나의 2004시즌은 트레이드 실패와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과신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제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쉴링의 트레이드에서 페이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수긍할 수 있어도 리그 정상급의 선수를 내놓으면서 손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점.
- 공격력을 강화한다고 해놓고 한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던 점.
- 한꺼번에 팀의 주축 선수들을 너무 많이 내보내 팀웍과 수비력이 급격히 떨어진 점.
- 검증이 부족한 초짜 루키들을 지나치게 신뢰한 점.
이러한 원인들도 중요하게 작용했지만, 무엇보다도 애리조나가 가지고 있던 태생적인 한계
"원투펀치에 대한 지나친 의존"
이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팀 전력의 70%를 차지했다는 원투펀치는 그 한 축이 떠남으로 해서 시너지효과까지 그 파급력이 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랜디가 사이영급 활약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최다패인 14패를 당했다는 사실에서 금방 나타납니다.
이번 오프시즌은 애리조나가 계속해서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LOSING TEAM으로 남느냐, 다시 지구 우승 후보로 거듭나느냐의 기로에 선 시기였습니다. 콜란젤로가 물러나고 새롭게 팀의 운영을 맡은 켄드릭과 무라드는 후자를 목표로 설정하고 적자투성이 구단에 걸맞지 않는 엄청난 돈다발을 들고 FA시장에 뛰어듭니다.
MONEY
, MONEY, TRADE...
OUT | Pos. | Status |
Carlos Baerga |
1B |
Not offered arbitration |
Mike Fetters | RHP | Not offered arbitration |
Brandon Medders | RHP | Re-signed (minor-league deal) |
Quinton McCracken | OF | Not offered arbitration |
Shane Nance | LHP | Re-signed (minor-league deal) |
Shane Reynolds | RHP | Not offered arbitration |
Scott Service | RHP | Not offered arbitration |
Danny Bautista | OF | Signed by TB |
Greg Colbrunn | 1B | Signed by TEX |
Jeff Fassero | LHP | Signed by SF |
Casey Fossum | LHP | Traded to TB |
Shea Hillenbrand | 1B | Traded to TOR |
Randy Johnson | LHP | Traded to NYY |
Matt Mantei | RHP | Signed by BOS |
Dioner Navarro | C | Traded to LA |
Steve Randolph | LHP | Traded to CHC |
Richie Sexson | 1B | Signed by SEA |
Steve Sparks | RHP | Signed by SD |
Arbitration |
Pos. |
Status |
Randy Choate |
LHP |
Re-signed (2 years, $1.3M) |
Mike Koplove | RHP | Re-signed (2 years, $2M) |
Brandon Lyon | RHP | Re-signed (1 year, $330,000) |
IN |
Pos. |
Status |
Tony Clark |
1B |
Signed from NYY (1 year, $750,000) |
Royce Clayton | SS | Signed from COL (1 year, $1.3M) |
Craig Counsell | SS | Signed from MIL (2 years, $2.7M) |
Jose Cruz Jr. | INF | Traded from TB |
Shawn Estes | LHP | Signed from COL (1 year, $2.5M) |
Troy Glaus | 3B | Signed from ANA (4 years, $45M) |
Shawn Green | OF/1B | Traded from LA |
Brad Halsey | LHP | Traded from NYY |
Russ Ortiz | RHP | Signed from ATL (4 years, $33M) |
Kelly Stinnett | C | Signed from KC (minor-league deal) |
Javier Vazquez | RHP | Traded from NYY |
이번 오프시즌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랜디의 트레이드가 결국 이루어졌습니다. 팀에 계속 남아서 은퇴까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냉정한 비지니스의 세계에서 우승을 원하는 선수의 열정을 넒은 팬의 마음으로 이해하기로 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트레이드로 중간에 팀을 떠난 핀리를 다시 데려오지 못했고, 팀의 최고 수훈선수 1, 2, 3인 랜디, 셰이, 바티스타가 모두 팀을 떠났습니다. 그 자리에는 각각 중견수에 호세 크루즈 주니어, 1선발에 바즈케즈, 3루수에 트로이 글로스, 우익수에 션 그린을 영입해 이전 라인업에 비견될만한 혹은 그를 훨씬 능가하는 파워와 수비력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시즌내내 문제가 됐던 내야 수비를 해결하기 위해 클레이튼과 카운셀을 키스톤 콤비로 영입했고, 15승투수 러스 오티즈와 션 에스테스를 로테이션에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갖춰진 내년시즌 스타팅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BATTING
SPOT 1. 2B Craig Counsell
SPOT 2. SS Royce Clayton
SPOT 3. LF Luis Gonzalez
SPOT 4. 3B Troy Glaus
SPOT 5. RF Shawn Green
SPOT 6. CF Jose Cruz Jr.
SPOT 7. 1B Chad Tracy
SPOT 8. C Koyie Hill, Chris Snyder
BACK UP. Alex Cintron, Tony Clark, Matt Kata, Luis Terrero, Kelly Stinnett
PITCHING
SPOT 1. Javier Vazquez
SPOT 2. Russ Ortiz
SPOT 3. Brandon Webb
SPOT 4. Shawn Estes
SPOT 5. Oscar Villarreal, Brad Halsey, Mike Gosling, Edgar Gonzalez, Tony Pena etc.
CLOSER Greg Aquino
BULLPEN Mike Koplove, Jose Valverde, Jose Jimenez, Brian Bruney, Randy Choate, Brandon Lyon etc.
PONIT1. LEAD OFF, BASE RUNNING
2003년 중반 토니 워맥의 극심한 부진에 이은 부상 이후 애리조나에는 평균 이상의 도루/출루 능력을 가진 1, 2번 타자가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다소 발이 빠르다는 이유로 노장 스티브 핀리가 1번 자리에 배치됐는데 실망스런 결과를 낳았죠. 오히려 5월 이후 중심타선으로 옮겨 온 이후 커리어 하이급 장타력을 뽐내며 브렌리의 용병술을 한껏 비웃었습니다. 시즌 후반 승격된 루이스 터레로가 220여 타석에 들어서 10개의 도루(실패 2)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발빠른 선수 셋이 추가된 올해는 적어도 도루 순위 전체 26위(53개)를 기록한 지난시즌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Jose Cruz Jr.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3 | 545 | 76 | 132 | 25 | 8 | 21 | 78 | 236 | 76 | 117 | 11 | 6 | .333 | .433 | .242 |
Career | 1058 | 3826 | 590 | 956 | 199 | 30 | 175 | 535 | 1740 | 507 | 918 | 102 | 35 | .336 | .455 | .250 |
중견수 부재로 고민하던 애리조나가 케이시 포섬을 내주고 0.5M 보조를 받아 데려왔습니다. 지난해는 크루즈에게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습니다. 평균 이상의 파워와 빠르기로 템파베이로서는 거액(2년 6M)을 주고 데려왔지만 공/수/주 3박자가 모두 엇박자로 돌아섰습니다. 시즌 한때 3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가 하면 11개 도루에 실패 6번, 골든글러버 답지않게 외야수로서는 2번째로 많은 10개의 에러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지난해 부진했지만 팀으로서는 적절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중심타선과 선두타자 어느 위치가 맞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지만, 20개 이상의 홈런은 충분히 가능하고 샌프시절 골든글러버로서의 수비능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공수 양면에서 팀에 충분히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raig Counsell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40 | 473 | 59 | 114 | 19 | 5 | 2 | 23 | 149 | 59 | 88 | 17 | 4 | .330 | .315 | .241 |
Career | 798 | 2496 | 348 | 653 | 112 | 20 | 18 | 211 | 859 | 310 | 354 | 49 | 25 | .345 | .344 | .262 |
섹슨 건으로 트레이드 시켰던 크레익 "럭키 가이" 카운셀을 다시 데려왔습니다. 수비를 중점적으로 생각한 포석입니다. 2003시즌에 부상으로 300타석을 겨우 넘겼지만 지난시즌 밀워키에서 140경기에 나와 나름대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내야 유틸리티맨으로 지난시즌 매우 불안했던 수비에 있어서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력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알렉스 신트론, 맷 케이타와 플레잉 타임을 나눌 가능성도 있습니다.
Royce Clayton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46 | 574 | 95 | 160 | 36 | 4 | 8 | 54 | 228 | 48 | 125 | 10 | 5 | .338 | .397 | .279 |
Career | 1751 | 6208 | 803 | 1598 | 291 | 50 | 105 | 627 | 2304 | 483 | 1172 | 202 | 90 | .313 | .371 | .257 |
카운셀과 더불어 키스톤 콤비를 이루게 될 노장 로이스 클레이튼을 데려왔습니다. 역시 수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영입입니다. 강한 어깨는 아니지만 빠른 판단과 동작으로 유격수로서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하는 선수이며 지난시즌에는 NL 필딩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쿠어스의 맑은 공기에 심취해 타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더불어 125개의 삼진도 기록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번트를 잘 대는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2번타자로는 괜찮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PONIT2. KILLER G, INJURY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05 | 379 | 69 | 98 | 28 | 5 | 17 | 48 | 187 | 68 | 58 | 2 | 2 | .373 | .493 | .259 |
Career | 2008 | 7187 | 1129 | 2057 | 458 | 63 | 292 | 1172 | 3517 | 911 | 971 | 117 | 81 | .370 | .489 | .286 |
랜디 존슨마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이제 명실상부한 팀내 최고참이자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로 등극한 루이스 곤잘레스입니다. 지난해 팀의 상황만큼이나 모든 스탯이 엉망이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건강문제가 있었고 시즌 중반에 망가진 팀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는 판단하에 시즌을 접고 수술대에 올라 현재까지도 재활훈련 중입니다. 시즌 개막까지는 복귀가 문제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시즌 내내 부상 재발 위험을 꼬리표로 달고 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곤조에게 있어 기량 회복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팀의 캐미스트리를 잘 형성해야할 책임입니다. 지난시즌 랜디와 말다툼하는 장면과 팀원들이 우르르 클럽하우스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엉망인 팀의 문제보다도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제 랜디마저도 떠난 마당에 팀의 중심에 서서 팀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성적을 보여줘야 함은 물론이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분위기를 잘 추스려야 할 책임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58 | 207 | 47 | 52 | 11 | 1 | 18 | 42 | 119 | 31 | 52 | 2 | 3 | .355 | .575 | .251 |
Career | 827 | 2962 | 523 | 748 | 165 | 7 | 182 | 515 | 1473 | 470 | 784 | 49 | 23 | .357 | .497 | .253 |
4년 45M의 초대형 계약으로 팬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로또 도박으로 통하는 트로이 글로스입니다. 사실 오버페이를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건강하기만 하면"이라는 단서가 붙을 만큼 건강할 때 그의 실력으로는 이만한 금액이 그다지 아깝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As long as he's healthy" 요 단서조항 하에 눈감고도 30홈런 포텐셜 50홈런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상부위가 색슨과 같은 어깨라는 사실이 불길할 따름.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7 | 590 | 92 | 157 | 28 | 1 | 28 | 86 | 271 | 71 | 114 | 5 | 2 | .352 | .459 | .266 |
Career | 1514 | 5525 | 907 | 1560 | 347 | 27 | 281 | 885 | 2804 | 600 | 1076 | 139 | 43 | .357 | .508 | .282 |
애리조나는 그린의 트레이드 불가 조항을 풀기 위해 3년간 총액 32M의 거액을 배팅했습니다. 적어도 부상이 없는 점은 안정적이지만 최근 2년간 기량이 하향세에 있고 전반기 극심한 부진으로 볼 때 컨디션에 기복이 있는 점이 걸립니다. 그러나 후반기 크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점과 평균 이상의 우익수라는 점, 1루수로의 활용 가능성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NL 서부지구 최강의 클린업 타선을 갖게 됐습니다.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알려진 뱅크원 볼파크이니만큼 작년 재작년과는 차원이 다른 불방망이 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 부상만 없다면 말이죠.
PONIT3. HOLE(1)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3 | 36 | 3 | 9 | 1 | 0 | 1 | 6 | 13 | 2 | 6 | 1 | 0 | .289 | .361 | .250 |
Career | 16 | 39 | 3 | 10 | 2 | 0 | 1 | 6 | 15 | 2 | 8 | 1 | 0 | .293 | .385 | .256 |
핀리 트레이드 때 다저스에서 넘어온 선수입니다. 로두카의 뒤를 이어 차세대 다저스 주전 포수감으로 키우던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나바로인가..) 트레이드 즉시 주전 포수로 기용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불과 13경기만에 수비도중 충돌로 무릎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됐습니다. 가장 유력한 주전포수 후보이지만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점이 문제입니다.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29 | 96 | 10 | 23 | 6 | 0 | 5 | 15 | 44 | 13 | 25 | 0 | 0 | .327 | .458 | .240 |
Career | 29 | 96 | 10 | 23 | 6 | 0 | 5 | 15 | 44 | 13 | 25 | 0 | 0 | .327 | .458 | .240 |
포수들이 전부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시즌 후반 AA에서 바로 불려 올라온 선수입니다. 이즈음 함께 올라온 선수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나은 활약을 보여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주전 경쟁을 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수비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포수 포지션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전력보강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상이 후보들이 확실한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면 플옵컨텐더가 되기 위해 추가 전력 보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Chad Tracy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43 | 481 | 45 | 137 | 29 | 3 | 8 | 53 | 196 | 45 | 60 | 2 | 3 | .343 | .407 | .285 |
Career | 143 | 481 | 45 | 137 | 29 | 3 | 8 | 53 | 196 | 45 | 60 | 2 | 3 | .343 | .407 | .285 |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채드 트레이시는 8개에 그친 홈런을 제외하고 나름대로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극악의 송구능력으로 3루 수비로는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 팀에서는 외야나 1루로의 전향이 필요했습니다. 색슨과 재계약이 실패로 돌아가자 팀은 셰이까지 포기하면서 트레이시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마크 그레이스로부터 집중조련을 받고 있는 1루수비에 얼마나 적응하느냐와 그것이 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인지, 그리고 애리조나 루키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피해가지 못하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Alex Cintron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54 | 564 | 56 | 148 | 31 | 7 | 4 | 49 | 205 | 31 | 59 | 3 | 3 | .301 | .363 | .262 |
Career | 317 | 1094 | 137 | 308 | 63 | 14 | 17 | 104 | 450 | 72 | 105 | 5 | 6 | .326 | .411 | .282 |
2003시즌 깜짝 활약을 보인 신트론에게 기대가 컸지만 역시 소포모어 징크스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시즌 내내 2할 5푼대에서 허덕이다가 시즌 말미에는 수비에서도 문제를 드러내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팀 전체적인 사기 저하도 기량 하락에 한 몫을 한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올시즌에는 내야 백업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Tony Clark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106 | 253 | 37 | 56 | 12 | 0 | 16 | 49 | 116 | 26 | 92 | 0 | 0 | .297 | .458 | .221 |
Career | 1093 | 3613 | 519 | 955 | 193 | 8 | 191 | 635 | 1737 | 414 | 943 | 6 | 9 | .340 | .481 | .264 |
지암비의 시즌 아웃, 트래비스 리의 부상이 연이어지면서 양키스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플레잉타임을 가졌습니다. 타율은 낮지만 한방이 있습니다. 대타 전문요원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트레이시가 부진할 경우 1루수로도 출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att Kata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42 | 162 | 17 | 40 | 9 | 2 | 2 | 13 | 59 | 13 | 29 | 4 | 1 | .301 | .364 | .247 |
Career | 120 | 450 | 59 | 114 | 25 | 7 | 9 | 42 | 180 | 38 | 82 | 7 | 3 | .310 | .400 | .253 |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알로마의 부상으로 주전 2루수가 거의 확실시되던 시점에 베이스러닝 도중 어깨부상을 입어 시즌아웃 됐습니다. 수비가 좋고 파이팅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2루수 자리에는 수비에 비해 공격이 특출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카운셀이 조금만 부진하면 더불어 신트론, 케이타, 어쩌면 헤어스턴까지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Luis Terrero
G | AB | R | H | 2B | 3B | HR | RBI | TB | BB | SO | SB | CS | OBP | SLG | AVG | |
2004 | 62 | 229 | 21 | 56 | 14 | 0 | 4 | 14 | 82 | 20 | 78 | 10 | 2 | .319 | .358 | .245 |
Career | 67 | 233 | 21 | 57 | 14 | 0 | 4 | 14 | 83 | 20 | 79 | 10 | 2 | .320 | .356 | .245 |
마이너에서는 5툴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평가받던 선수입니다. 핀리의 트레이드로 거의 주전 중견수로 출장했습니다. 파워는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발은 빠르지만 센스가 부족하고, 어깨는 강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외야 백업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PONIT4. 15+ WINS WITH 1-2-3?
Javier Vazquez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4 | 10 | 4.91 | 32 | 32 | 0 | 0 | 0 | 0 | 198.0 | 195 | 114 | 108 | 33 | 60 | 150 |
Career | 78 | 78 | 4.26 | 224 | 223 | 16 | 6 | 0 | --- | 1427.1 | 1430 | 733 | 676 | 188 | 391 | 1226 |
랜디가 99년이후 6년간 지켜온 개막전 선발에 이제 바즈케즈가 나서게 됐습니다. 수퍼 솔리드 피처로 각광받던 몬트리올 시절의 커맨드는 지난 시즌 후반부에 6점대의 방어율을 찍으면서 보스의 의심을 사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의심했지만 적어도 10월에 있었던 MRI촬영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문제는 심리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압박이 덜 한 지역으로 왔지만 다시금 1선발의 중책을 맡기는 것에 다소 불안감이 있고, 이적 전에도 그랬고 이적 후에도 잠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한 것이 "태업"의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94마일에 이르는 강속구와 체인지업, 커브의 위력에는 변함없는 만큼 15+ 승을 기대합니다.
Russ Ortiz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5 | 9 | 4.13 | 34 | 34 | 2 | 1 | 0 | 0 | 204.2 | 197 | 98 | 94 | 23 | 112 | 143 |
Career | 103 | 60 | 4.00 | 222 | 212 | 9 | 3 | 0 | --- | 1341.2 | 1223 | 655 | 596 | 131 | 682 | 1004 |
발군의 이닝이팅 능력을 가진 오티즈가 2선발에 배치됐습니다. 다른 것은 둘째치고 매 시즌 꾸준히 200이닝 이상을 먹어주는 능력은 오티즈의 가장 큰 강점으로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후반기 급속히 무너지면서 애틀란타에서 미운털이 박혔지만 묵직한 패스트볼과 수준급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실력은 2선발 감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Brandon Webb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7 | 16 | 3.59 | 35 | 35 | 1 | 0 | 0 | 0 | 208.0 | 194 | 111 | 83 | 17 | 119 | 164 |
Career | 17 | 25 | 3.24 | 64 | 63 | 2 | 1 | 0 | 0 | 388.2 | 334 | 176 | 140 | 29 | 187 | 336 |
루키시즌의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수에 밀려 신인왕을 놓친 불운한 투수 웹. 지난시즌은 루키시즌보다 더한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랜디의 2점대 방어율 - 14패와 더불어 3점대 방어율 - 16패라는 쉽지 않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승-패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스탯이 루키시즌보다는 떨어졌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난 볼넷입니다. 자신감 상실, 내야 수비 불안, 소포모어 등등 여러가지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진정한 문제는 본인만이 알겠죠.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냉정을 잃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명실상부한 메이저 정상급의 싱커볼러(땅뜬비 전체 2위)로 성장한 웹. 애리조나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량이 만개하는 올해가 되길 바랍니다.
PONIT5. HOLE(2)
Shawn
Estes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5 | 8 | 5.84 | 34 | 34 | 1 | 0 | 0 | 0 | 202.0 | 223 | 133 | 131 | 30 | 105 | 117 |
Career | 92 | 81 | 4.71 | 252 | 251 | 12 | 8 | 0 | --- | 1505.0 | 1521 | 851 | 787 | 137 | 792 | 1124 |
지난시즌 산동네에서 에스테스는 도깨비같은 성적을 냈습니다. 방어율은 산동네용이 분명하지만 15승이라는 승수는 믿기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운빨. 콜로라도는 아무 미련없이 이 최다승 투수를 내다버렸고, 좌완투수가 궁한 애리조나가 주워왔습니다. 다양한 구질과 왼손이라는 메리트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고 볼넷 신공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아, 32살이면 젊은 편이고 부상이 없다는 점도 있군요.
5선발은 스프링캠프 경쟁을 통해 지정할 예정이고, 현재 대략 6명의 선수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누가 가장 앞서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들 중 에드가 곤잘레스와 케이시 데이글은 이미 한 번씩의 대실패를 경험해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선수들입니다. 원투펀치의 부재로 인해 하위 선발들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4,5선발 문제는 시즌 내내 애리조나를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PONIT6. FIRE, FIREHOUSE
Greg Aquino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0 | 2 | 3.06 | 34 | 0 | 0 | 0 | 16 | 19 | 35.1 | 24 | 15 | 12 | 4 | 17 | 26 |
Career | 0 | 2 | 3.06 | 34 | 0 | 0 | 0 | 16 | 19 | 35.1 | 24 | 15 | 12 | 4 | 17 | 26 |
마무리는 그렉 아퀴노가 맡습니다. 맨타이와 발버디의 삽질에 이어 시즌 말미에 깜짝 등장해 16번의 세이브를 성공시켰습니다. 검증된 마무리를 쓰지 않는 점 역시 불안한 부분 중 하나이지만 96마일대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마무리의 재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즌 초반 지난해의 맨타이의 악몽은 다시 없어야겠지요.
Jose Valverde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1 | 2 | 4.25 | 29 | 0 | 0 | 0 | 8 | 10 | 29.2 | 23 | 17 | 14 | 7 | 17 | 38 |
Career | 3 | 3 | 2.93 | 83 | 0 | 0 | 0 | 18 | 21 | 80.0 | 47 | 33 | 26 | 11 | 43 | 109 |
다시 한 번 주전 클로저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접고 만 발버디입니다. 너무나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마운드에서 냉정을 잃는 불안한 모습은 루키시즌의 센세이셔널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일단 아퀴노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ike Koplove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4 | 4 | 4.05 | 76 | 0 | 0 | 0 | 2 | 8 | 86.2 | 86 | 42 | 39 | 7 | 37 | 55 |
Career | 13 | 6 | 3.44 | 171 | 0 | 0 | 0 | 2 | 8 | 196.0 | 172 | 84 | 75 | 13 | 79 | 142 |
시즌을 4점대 초반의 방어율로 마쳤지만 이미 팀을 포기해버린 후반기에 많이 끌어내렸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6점대 방어율로 전반기 몰락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76경기에 나와 출장경기수 탑을 먹었는데 2002시즌에 마당쇠놀이를 하다가 2003시즌을 푹 쉬어버린 안타까운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다소 불안합니다. 롱릴리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Randy Choate
W | L | ERA | G | GS | CG | SHO | SV | SVO | IP | H | R | ER | HR | BB | SO | |
2004 | 2 | 4 | 4.62 | 74 | 0 | 0 | 0 | 0 | 2 | 50.2 | 52 | 26 | 26 | 1 | 28 | 49 |
Career | 5 | 6 | 4.50 | 156 | 0 | 0 | 1 | 0 | 2 | 142.0 | 125 | 78 | 71 | 5 | 79 | 113 |
현재 팀내에서 유일하게 확정된 좌완 릴리프 투수 입니다. 좌완 언더핸드라는 특이한 폼으로 승부합니다. 원포인트 릴리프나 때에 따라서는 좌완 셋업맨 역할까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브루니와 라이언은 일단 부상 전력이 재발하지만 않으면 성공으로 보고 있습니다.
AGAIN 2001 ?!
전혀 예상치 못했던 오프시즌이었습니다. 대실패 이후 리빌딩 혹은 암흑기를 거쳐 다시 기회를 엿보는 것이 정석이라면 정석일텐데 넉넉치 않은 구단 사정에도 불구하고 사정없이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 자체가 놀라움입니다. 투자의 성향이 다소 방향성을 잃긴 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가진 자원 내에서는 제대로 최대한의 투자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아무리 튼튼한 댐도 구멍 하나만 나면 무너져 버리듯, 여러 포지션 중 몇몇 구멍들이 못내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서부지구 전체적으로 애리조나만한 투자와 선수보강이 있었던 팀이 없기에 비록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기록했지만 올시즌에는 바로 지구우승을 노릴만 한 전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글로스의 대박과 곤조의 건강과 바즈케즈의 20승과 기타 여러가지를 기원하며 허접한 글을 마칩니다.
첫댓글 디트의 어메이징2003..ㅋ대박표현..ㅋ 오티스 좋게보자면 좋게볼수있겠지만 좋게안보이네여.차라리 클레멘트가 더 좋아보이네여.거기다 애리조나가 망가지는 큰단점이 프론트의 어이없는 트래이드......... 제가 아는것만 나열해보죠..~~
우선 쉴링의 트래이드..~~..쉴링의 틀드가 페이롤때문이라곤 하지만 그정도의 선수를 보내면서 도대체 애리조나가 얻은거가 뭐죠??..포섬??..ㅋ 두번째...섹슨..망할섹슨..그많은유틸리티애들과 2루타최다의 오버베이를 내주면서 데려온 섹슨..~~..그가 2004 애리조나에 남긴것은 무엇이죠??..
가장 맘에 안드는 트래이드..~~... 두라조 틀드건..~~... 엘머데센스??...애 뭐하는 선수죠??..ㅋㅋ ops9할에 홈런 22개 80개가 넘는 타점..엘머데센스... 확인해볼필요도 못느낌..~~..ㅋㅋ 제발 제대로된 트레이드와 선수관리가 우선이 되애겠내ㅔ여...
아...정말 잘 봤습니다,,MZ님..~~^^ 담에도 기대할꼐여..
올해 애리조나의 탈꼴지를 위한 선수 모으기 신공(!)은 대단했습니다. ^^ 좋은글 잘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호세 크루즈 즐~
제일위에 ()()I 가뭐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OUT이더군요.-_-;;; 애리조나의AGAIN 2001기대합니다.ㅋ 잘 봤습니다.^^
기다렸어요 엠지님~ 잘봤씁니다 ^^
Royce Clayton - 지난해 쿠어스의 맑은 공기에 심취해 타율이 크게 상승한... ㅋ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걘적으론 "킬러 G"라 불릴만한 클린업이 얼마나 해주는가가 지구우승의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쎄요.. 킬러G 별로 믿음이 안가네요^^;;;
아...쉴링 트레이드...ㅜ.ㅜ 엠지님 잘 보고 갑니다. 관건은 무조건 건강이네요...디백스의 05시즌 선전을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갠적으로 애리조나좋아하는데, 군데군데 불안요소들이 많이 보이는 라인업이네요. 곤조,글로스,그린,바스케스,오티스 역시 간판들의 제기량회복,유지가 관건이겠네요~ 내셔널서부지구는 전게임재미있겠네요^^
저도 킬러G는 믿음이 별로... 그보다도 애리조나는 불펜이 문제군요~ 맨타이를 내보낸것 만으로도 큰 수확 인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