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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쉬멍 올레길
2010년 1월 10일 오후 7시 50분 김포출발~1월 13일 밤 10시 김포도착(3박 4일)
월요일 아침과 일요일 밤 항공료 차이 20만원과 풍림콘도 1박 숙박요금 7만원의 차 13만원의 이익과 무엇보다 우리 모두에게 여유로움의 혜택을 줄 수 있었던 3박 4일간의 올레길~
열심히 연수하느냐 참가 못한 경복씨와 백교감님을 그리워하면서 우린 제주항공 밤 비행기에 올랐다. 한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제주공항은 가장 남쪽 지방답게 따뜻한 기운으로 우릴 환영하고.
600번 공항리무진을 타고 도착한 풍림콘도 1층방은 온돌방 2개와 믿음직스런 상이 자리한 거실이 맘에 들었다. 4명 예약한 상황에 8명이 들어가기 위해 은경언니의 지혜를 빌어 로비파(명옥 정남 운하 명숙)와 지하파(은경 인숙 숙희 경희)로 나뉜 우린 도깨비 작전으로 로비파가 먼저 콘도로비로 당당하게 먼저 방에 들어와 전화로 연락하여 지하파는 맘 졸이면서 지하를 통해 무사히 방으로 잠입하기에 성공했다.
짐 정리 열심히 하면서 경복씨가 보낸 푸짐한 쌀가마니도 광에 쌓아놓고 각자 열심히 지고 메고 온 먹을 것을 풀어 놓으니 열흘을 먹고도 남겠다면서 아우성!
김포에서 은경언니표 삶은 오리알을 먹은 덕에 저녁은 회장님표 누룽밥으로 충분했었고, 오랜만에 만나 쏟아놓는 이야기에 빠져 새벽 2시도 넘어 잠이 들었다.
둘째날
아침 6시 30분 기상! 오늘도 어김없이 인숙언니의 환상적인 된장국 맛을 볼 수 있었고 따끈한 밥 후에 보글보글 끓여먹는 구수한 누룽밥이 속 풀이를 확실히 해준다. 운하씨 열심히 들고 온 커피포트에 물 끓여 유기농 커피도 한잔한 후 보온병에 챙기기도 하고 녹차도 담고 간식도 배급 받은 후 올레길 준비 후 첫걸음을 시작~
풍림콘도가 7코스 중간이어서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을 도는 7코스를 우린 역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콘도 뒤쪽 해안 법환포구까지의 길은 왼쪽으로 열대 작물과 나무들이 많은 예쁜 농원도 지나고 울퉁불퉁 돌길을 걷기도 하면서 유난히 싱싱하게 살아있는 무가 길옆에 많아서 총각김치를 담그고 싶다느니, 우거지 삶아 국을 끓이고 싶다느니, 생잎으로 쌈 싸먹고 싶다며 떠들기도 하고.
조롱조롱 매달린 귵밭도 지나고 유채꽃 장다리꽃 만발한 밭도 지나 검은 빛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돌길과 몽돌이 깔려있는 해안과 요염한 자태의 동백꽃도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한봉지 천원이라고 써 놓은 무인 가판대의 푸짐한 귤맛이 정말 달콤했다. 동네에서 삼천원어치는 될거라면서 주머니에 귤배급도 받고.
해변엔 해녀들이 소라 해삼들을 직접 잡아 파는 여러 곳이 있었는데 싱싱한 소라와 해삼을 인숙언니가 사셨다. 바닷 내음 입안 가득 물고 솔향기 그윽한 외돌개로 출발~
유명한 제주 관광코스라서 몇 번 와 본 적이 있는 곳이지만 여유롭게 걸어서 와보니 새로운 맛이다. 대장금 촬영지라서 있던 이영애 모형 뒤에 서서 사진도 찍고 내려다 보이는 멋진 기암괴석의 장관 속에 우린 푹 빠졌다.
외돌개 옆쪽 해안에는 일본군이 진지로 사용했었던 미국 군함 자폭용 어뢰정를 숨기기 위해 제주 주민들의 고통으로 파놓았다는 굴이 군데군데 보였다. 제주사람들의 뼈를 깎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시설물이다.
유채꽃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밭을 지나고 땅에 닿을 듯 열려있는 앉음뱅이 귤밭도 지나고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했다는 멋진 요트 형상의 새연교를 건너 새섬 1.2km 일주도 하고.
이곳에서 큰길로 오르니 올레길 7-1코스와 6코스, 7코스의 세갈래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우린 6코스 쪽을 향했다. 이곳엔 잘 다듬어진 공원이 있었는데 그 공원 아래로 신혼여행때 빠지지 않고 들르는 천지연 폭포가 내려다보인다. 입장료도 안 내고 열심히 천지연 폭포 감상을 한 후 진고개 식당이란 곳에서 비계에 검은 털이 꽂혀 보이는 흑돼지구이를 늦은 점심으로 먹었다.(물론 먹고 남은 마늘과 풋고추와 고기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고!)
이제 시장을 가기로 했다. 횟집에서 회를 사면 비싸니까 싸고 푸짐히 먹기 위해서~
동네 사람들에게 시장을 물으니 너무 멀다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지만 우린 진정한 올렛꾼이기에 걸어서 시장까지 갔다. 6코스의 이중섭 생가와 박물관이 있다는 이중섭거리는 가로등 형상이 다 이중섭 그림이다. 진정한 예술거리란 생각이 하면서 쉬엄쉬엄 걷다보니 재래시장이다.
명숙이가 탐내던 구수한 국화빵이랑 순대, 인숙언니 탐내던 김이 모락거리는 손두부와 운하가 침 흘리던 돼지껍데기와 족발 등 재래 시장은 언제 와 봐도 푸짐하고 정감있는 기분 좋은 곳이다. 좌판에서 팔고 있는 꾸덕꾸덕 말려진 옥돔과 고등어자반, 그리고 갈치! 차를 가지고 온 여행이라면 당장 사가지고 가고 싶단 생각이 있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아쉬움이!
살아 있는 문어 사달라고 졸라서 한 마리 사고 명옥언니가 산 방어 닮은 ‘히라시’라는 이름의 뚱뚱한 생선을 회로 매운탕 재료로 만들어 가지고 택시 두 대 나누어 타고 숙소로 돌아 왔다.
만오천원 문어는 삶고, 삼만원 히라시는 회와 매운탕으로, 물미역과 배추쌈, 묵은지에 회두부도 저녁상에 올리니 또, 진수성찬이다. 매실주로 부라보를 외치며 또, 태산회의 건강함을 축하하고! 내일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했다.
셋째날
오늘도 변함 없이 6시 30분 알람에 기상! 조직적인 역할분담으로 일사분란하게 아침밥을 지어 먹고 배낭을 챙겨 메고 올레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풍림콘도에서 탈 수 있는 올레셔틀버스는 6코스에서 9코스까지 다니는 것이어서 우리가 9코스 시작점에서 내려 10코스를 걷기로 했다.
화순해수욕장 해변을 지나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어제까지 잔잔하던 바다가 성을 내며 출렁이고 바다에 있는 배들도 한줄로 줄맞추어 예쁘게 서 있고 무엇보다 우릴 힘들게 한 것은 얼굴을 때리는 모래바람이다. 평생 맞을 바람 다 맞은 듯이 따갑에 얼굴을 할퀴는 통에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이어서 뒷바람을 맞으면 나을 듯해 9코스쪽으로 바꾸어 뒤돌아 걷고 있을 때 고마운 가족의 젊은 아들 말에 다시 되돌아서는 재밌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오른쪽으론 먹음직스런 시루떡 모양의 퇴적암의 웅장한 벽들이, 왼쪽으론 부서지는 파도 사이로 출렁이는 물결들이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로 하고 군데군데 해녀들이 몸을 씻었을만한 작은 웅덩이들도 있었다.
용머리해안에는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한사람당 2500원의 입장료를 단체 10명이면 1500원이라고 해서 10장의 입장권을 샀다. 2장을 버려도 2만원 빼기 만오천원은 오천원 이익이니..!
가파른 계단으로 한참 내려가 나타난 해안은 정말 신비로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인공으로 만들 수 없는 천혜의 자원이란 생각이다. 기암괴석에 코발트빛 해수에 환상의 조화로움이다. 깍아지른 절벽이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수만년동안 바닷물과 바람이 탄생시킨 보물일 것이다.
이곳도 어김없이 해녀 몇분이 있었는데 “이런 곳에선 먹어 보는거야! 내가 홍삼 살게! ” 이리하여 우리 모두는 멋진 용머리 해안 카페에서 홍삼 맛도 보고... 은경 언니 황공하옵니다!
용머리 해안을 지나서는 하멜과 관련된 전시물이 있었는데 의자에 앉아 있는 하멜 옆에서 요념하게(?)사진도 찍고 사계해안도로로 향했다.
세찬 바닷바람도 헤치고 열심히 걷다보니 바다 모래 언덕 사구 보호를 위해 둘러쳐져 있는 목책이 많았는데 그 모래 언덕에는 백년초 매달린 커다란 선인장과 보랏빛 해국과 아주 쬐끄만 노란꽃, 자주달개비 그리고 뚱뚱한 채송화가 많았다. 발바닥 옆으로 흐르는 귀여운 모래알갱이가 졸졸거리고, 모래 언덕에 함초롬이 얼굴 내밀어 피어 있는 노랑 보라 자줏빛 꽃들이 눈부신 파도의 포말과 어우러져 우리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었다.
해안에 출입금지 팻말이 매달려 있었는데 이곳이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석산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었다. 이 해안도로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다더니 이름값답게 아름다운 해안이었다. 쉼터에 앉아 따끈한 커피와 빵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다시 출발~
삼다도의 세가지 중 제주의 바람 위력을 제대로 느끼면서 걷다보니 가파도 마라도 가는 배 타는 선착장이 나왔는데 전 해상 폭풍주의보 발령으로 배가 다니지 않아 선착장은 한가로 왔다. 선착장 옆 식당에서 갈치조림과 해물전골으로 푸짐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송악산으로 향했다.
말만 산이지 우리 마을 뒷동산만한 작은 분화구가 있는 동산이다. 내륙 쪽으로 있었으면 오름이란 이름을 가졌을텐데 바닷가라서 송악산이란 거창한 이름을 지녔다. 명색이 “악”산인데 내용은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제주의 바람 앞에 날씬이 경희 숙희는 날아갈 뻔 했을 껄~
송악산에서 내려와 들판을 지날 때 밭둑의 냉이가 눈에 띄였다. 굵직 넓적한 것이 먹음직스러웠지만 캘 도구가 없어 아쉬웠다. 스틱으로 몇 뿌리 캐어 주머니 속에 넣기도 하고, 농부가 캐고 남은 찌끄러기 감자 몇알도 줍고 생강도 몇조각 주웠다나~! 아주 알뜰하죠?
몇분 더 걸어가니 10코스 우리의 종착점 모슬포 하모해수욕장이다. 10코스 종착 기념 발자국 콕 찍고 부식거리와 빵 좀 사가지고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택시로 이동, 안덕사거리 안덕교에서 5시 40분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위가 몸을 엄습한다. 옆에 있는 감귤농장에 들어가 가격을 알아보니 맛보기나 하라면서 검은 비닐봉지 하나를 주셨다. 비록 주스용으로 상품가치 없는 것이라 하셨지만 염치없게 열심히 먹고 담아 버스 타고 숙소로 무사히 돌아 왔다. 하루 종일 차가운 날씨와 바람에 많이 힘들었던, 또 뿌듯했던 날이었다. 따끈한 밥 지어 맛있게 먹고 운하피부관리샾에서 계란팩 서비스 받고 으쓱한 기분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감사~ 감사! 꾸벅^^
넷째날
아침 6시 30분 어김없이 모닝콜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온 세상 하얗게 눈이 쌓였다. 그것도 수북히 쌓여 계획했던 8코스를 못갈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해안이어서 아이젠도 안 되고 무엇보다 안전을 고려해야했기에~
오늘은 콘도 오른쪽 첫날 못간 7코스를 천천히 마무리하고 집에 갈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제주도 폭설과 폭풍 때문에 전해상과 모든 항공이 마비라는 뉴스가 나온다. 어이쿠! 이것 오늘 집에 못가는 것 아닌가 걱정을 하며 프론트에 알아보니 오전 11시40분까지 제주 출발 모든 항공이 취소 상태이고, 오후에는 어찌 될지 모른단다.
아침밥을 먹고나서는 일단 예약이 끝난 상황이기에 짐을 정리해야했다. 가방 짐과 남은 식량과 부식을 챙겨 가방을 챙기고 콘도 보관방에 짐을 맡겼다.
스틱을 챙겨 콘도를 나서니 올레우체통이란 팻말의 예쁜 정자가 있었다. 따끈한 커피를 한잔씩 나누고, 추워 하는팀 인숙 숙희 경희는 실내에서 올레공부를 이론으로 더하려고 들어가고, 남은 다섯이서 폭설을 맞으며 계곡 옆 예쁜 숲길로 향했다. 이곳의 소나무들는 해안쪽 반대 부분의 줄기와 가지와 잎만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 저절로 명암 구분 확실한 명화, 그 모습이라 감탄 또, 감탄이었다. 운하씨는 이번에 이 모습을 눈에 충분히 담았으니 그림으로 승화시키리라 확신!!
무거운 눈을 잔뜩 뒤집어 쓰고 있어 허리 꼬부라진 노란 유채화와 붉은 동백꽃, 샛노란 감귤 밭도 온통 눈 세상이다. 온통 흰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을 연출하다니... 느릿느릿 그 모습에 넋을 잃어가고~
세찬 눈보라를 뚫고 걸어가다가 조그마한 올레 쉼터에 들어갔다. 명옥 언니가 사 주신 따끈한 오뎅 국물과 삶은 달걀과 커피로 언 몸을 녹이고, 다시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월평포구로 향했다.
깊숙히 육지 쪽으로 들어와 바닷물이 부딪히고 있는 월평포구에는 갈매기들이 떼를 이루어 물 가까이 낮게 날고 있었는데, 날씨가 험상궂어서? 아님 먹이를 찾기 위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면서 이삼십여마리 쯤이 시끄럽게 지저귀고 있었다.
그곳엔 팻말이 있었는데 7코스 끝을 여기에서 변동 시켰단다. 너무 한적한 곳이어서 올레 확인도장 찍을 시설물 설치가 어려워서인지 여기서 1.2km 더 가서 월평마을 송이수퍼까지 란다. 다시 열심히 걸어 확실한 발도장을 찍고 택시로 숙소로 돌아왔다. 당연히 홍대장은 단독 도보 귀가다! 다시 되돌아 서서 눈을 뒤집어 쓰고, 씩씩하게 콘도를 향해 5.2km를 더 걸었다는 전설이! 또, 대단한 홍대장!
올레꾼들을 위한 풍림콘도 특선 부페 점심을 좋은 일 행복한 일 많은 숙희씨가 쏘았다. 꽁치구이랑 가자미 튀김이랑 성게국이랑 녹두죽을 맛있게 먹고!
명옥언니 2차 올레 준비를 위해 예약한 방에서 차 마시면서 이번 여행 정리를 했다. 8시 45분 비행기 시각에 맞춰 공항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고우 고!
공항식당에서 전복죽과 갈치조림으로 저녁을 먹고 무사히 제주항공 0126편을 탈 수 있었다. 눈 덕에 조금 늦게 출발하였지만 일정대로 올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밤 10시 김포 도착 후 모두가 흩어짐으로 이번 제주 올레길 트레킹을 마친다.
환상적인 용머리해안과 시루떡 해안 절벽과 줄지어 서 있던 배들과 바닥까지 내 보이던 연코발트 빛 바닷물과 무엇보다 겨울의 절경을 만끽하게 해준 예고 없던 서귀포의 아주 하얀 소나무 숲의 눈이, 아름다운 수채화의 잔상으로 남아 아주 오랫동안 뇌리에 머물게 해 줄 것이다. 으아~ 행복해^^
항상 어려운 계획하고 추진하는 회장님 대장님! 다친 팔을 이끌고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걷는 수준 안 맞는 우리 회원들 이끄느랴 정말 힘들 홍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 애쓰는 우리 회원님들 덕에 태산회의 역사가 쓰여지나 봅니다. 영원하길!
첫댓글 생생한 올레길 중계방송을 보는 듯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경복씨와 백교감님 함께하지 못한 아쉬운 올레길이었으나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 이었어요.
회장님과 홍대장의 리더십에 다시한번 감탄과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명숙씨 너무 수고 하셨어요 . 감사 감사 꾸벅^^
3박 4일의 여정을 한 편의 영상처럼 글로 엮어내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어도 감칠맛 나는 이 글을 읽어야 마무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가장 하고 싶은 여행이 제주도 올레라는데 우리는 그 맛을 아주 진하게 느끼고 왔기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만들어가는 태산회, 앞으로도 계속 행복을 만들어가요. 백교감님과 경복씨, 다음에 꼭 같이 가요.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 떠난 제주올레 순례길은 참 행복했답니다. 이렇게 글로 모든일정을 정리해 주니 새삼 3박4일간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 오르네요. 명숙씨 수고했어요. 우리 한달간의 휴가를 위해 열심히 건강관리 합시다. 우선 나부터 ㅋㅋㅋ
생각날 때마다 들러 안명숙 작가님의 맛깔스런 글을 읽어봐야겠군요. 문단에 등단하지 않아도 문인으로 모든이들이 인정합니다 ^*^~. 누군가 제주올레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여행기를 안내해줘야겠군요.^-^
좀 길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떠났던 제주올레 여행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운하씨 말대로 늦게 일어나 친정엄마가 해주신 구수한 된장국`~ 훌륭한 회원님들의 이끄는데로 아름다운 풍경,먹거리에다 ~~너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불편한 팔로 묵묵히 자리를 함께해 주신 회장님~책임가므로 똘똘뭉친 지혜로운 홍대장님~사진올리시고 여행후기까지~계란맛사지까지~ 너무 호사를 누린것 같네요.태산회여 영원하라!!
댓글 읽는 재미도 쏠쏠하군!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