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참된 부처가 있고 일상생활에 참된 도사가 있다
家庭有個眞佛하며 日用有種眞道라
가전유개진불 일용유종진도
人能誠心和氣하고 愉色婉言하여 使父母兄弟間으로 形骸兩釋하고
인능성심화기 유색완언 사부모형제간 형해양석
意氣交流하면 勝於調息觀心萬培矣리라
만기교류 승어조식관심만배의
★주해★
가정에 하나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 속에 하나의 참 도가 있나니,
사람이 능히 성실한 마음과 화 和한 기운을 지니고서
밝은 얼굴과 부드러운 말씨로써 부모 형제가 한 몸같이
뜻을 통하게 하면, 바르게 참선을 하는 것보다 만 배나 낫다.
“해설”
참된 부처는 평안한 가정 안에 있고 참된 도는 일상생활 속에 있다.
즉, 한 가족이 한 마음이 되어서 성실하고 평화롭게 살아간다면
그건 이미 참선해서 도를 통한 것과 같으니 구태어 하기 힘든
참선이나 수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가족 간에 단절된 대화로 인해 청소년,노인, 부부 등 가정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가족 간에 대화 단절이 가정의 행복을 무너뜨리는 원흉인 것이다.
고로 행복한 가정을 지향하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마음들을 가짐은
가정의 평화를 꾸미는 만고의 진리이다. 참된 부처는 가장 가까운
내 가정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