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박성미쌤을 알게 된건 11년 1월이었습니다.
졸업이 다가오며 토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700점 반에 들어갔지만
그냥저냥 학원만 다니다 본 토익점수는 LC295 RC270 이라는 안타까운 점수를 맞으며
취업이 되어 그냥 학원을 떠났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환경과 달라 회사를 관두면서 우울함에 시달리다가
국비지원으로 7개월정도 피지로 어학연수?비슷한 것을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열악한 수업환경과 많은 거짓말들로 인해서
같이 갔던 한국 사람들과 항상 불만을 내뱉으며 하릴없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뒤 4월 한국으로 돌아왔고,
다시 한번 토익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며 박성미 쌤을 다시 찾았습니다.
박성미쌤은 엄청나게 쏙쏙 귀에들어오는 목소리로 항상 밝고 재미있게 수업하셨고,
수업 내용도 쏙쏙 들어왔기에 믿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700점반을 두달 과정으로 마치고, 지금은 실전반을 듣고 있습니다.
700점반에서 기초를 튼튼히 잡아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방대한 숙제에도 끄떡없이 잘 듣고 있습니다.
일단 수업방식은 주교재의 문제와 쌤이 주시는 파트5,6를 풀어와서 같이 풀이하고, 수업시간에 LC문제를 풀고 같이 리뷰해주십니다. 그 다음 독해문제도 수업시간에 시간을 정해서 푼 뒤 리뷰를 하는 방식입니다.
수업시간에 진행하는 양이 많지만, 신속하고 빠르게 요점을 딱딱 집어서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1시간 50분의 수업시간이 선생님과 학생들의 초 절정 집중 속에서 후딱 지나가서 지겹다거나 하는 생각보다는 두시간이 벌써 가다니.. 라는 생각이 듭니다.
숙제로는 꼭 알아야하는 단어들과 문법들을 매 시간 나누어주시고 수업시간에 쪽지시험형태로 다시 복습할 수 있게 해주세요.
또 듣기 문제도 mp3, 해설과 같이 주시고, RC도 수업마다 한 세트씩 나누어 주셔서 숙제만 착실히 잘 하고 수업시간에 초집중한다면 그 외는 따로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숙제 따라잡기도 힘들었지만.
그리하여 5월 한 달 수업을 들은 뒤 떨리는 마음으로 토익시험을 보았고 결과,
예상보다 좋게 나와주어 쌤께 기쁨의 소식을 알린 뒤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6월 토익시험을 보았고 결과,
오늘 수업 전 학원에서 확인했는데 넘 기뻐서 단어시험 공부해야하는데 공부가 안되더라구요.ㅋ
저는 개인적으로 LC가 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LC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할 땐 수업시간 성미쌤이 하시는 데로 문제 풀고 다시 듣고 따라읽고 들으면서 무슨내용인지 소리가 들리면 다음 지문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워낙 힘들고 귀찮아서 틀린문제, 헷갈렸던 문제위주로 적어도 세번 리뷰했습니다. 그러면서 귀가 뚫리도록 만들기 위해 영어를 들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티비보고 싶으면 좋아하는 미드를 한영자막으로 한두편씩 보았고, 항상 팝송과 굿모닝팝스같은 라디오도 형편되는데로 들었습니다. 놀더라도 영어를 놓치 않으리! 라는 마음으로 항상 들으며 지냈습니다.
RC는 700점 수업이 끝나면 강의 내용을 노트로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개념을 다졌고, 쌤이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항상 말씀하셨기에 어휘, 문법으로 나누어 오답노트를 정리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반복을 많이 해주셨고 그자리에서 외울 수 있도록 자꾸 피드백해주셨기 때문에 RC는 수업시간에 더 공부가 많이 된 것 같아요. 오답노트를 정리하면서 이해가 불확실한 부분은 파랭이 교재 보면서 다시 확인하며 공부했습니다.
수업을 듣는내내 수업시간은 진짜 재미있기 때문에 수업듣는 건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만 집에서 혼자하는 공부가 너무 힘들어 놓고 싶을 때가 많았죠. 그때마다 이래봐야 몇달이지, 평생하는 것도 아닌데.. 라며 맘을 다 잡았습니다. 첫 5월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이어서 항상 일찍 교실에 갔는데 그 때 선생님과 학생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공부에 대해서도 물어보면서 어떤식으로 공부할지 방향을 잡고, 맘도 다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수업시작 전 조금의 시간이 저에겐 유익했던 것 같아요.
저는 독해와 문법을 시간 정해서 따로 풀면 독해는 시간안에 푸는데 항상 문법에서 시간을 많이 넘기기 때문에 어휘문제는 어쩔 수 없지만 문법문제는 어! 이거 배웠어~ 라며 쌤을 믿으며 망설임없이 답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문제를 끝까지 푼적은 없어요..한번도...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 고민하며 우울한 맘으로 얘기했을 때 쌤이 푼 것만 다 맞아도 그거 어디냐고 하셨고, 다 풀어도 600점대인 사람도 많다.라고 하셨는데 그때 비록 끝까지 못풀었지만 푼것만이라도 다 맞추자! 그러면 되는거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지금도 그런 맘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를 봐도 역시 맞는 말인 것 같구요. 물론 더 노력해야하지만.
5월, 카페의 후기들을 보면서 난 과연 저런 후기를 쓸 기회가 있을까?라며 부러워했었는데 글솜씨는 정말 없지만 저도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넘넘 뿌듯합니다.
쌤께서 한달 잠시보고 일년이 지난 뒤 만났음에도 절 기억해주시고,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실때마다 넘 기뻤는데 좋은 점수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
이번 7월도 쌤의 에너지를 받아서 힘내서 파이팅 하겠습니다.!!
모두들 박성미쌤의 에너지 넘치는 강의 열심히 듣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시는 점수 얻으시길!
첫댓글 화진이를 1개월 완성반으로 저녁에 만났던 것이 엊그제인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그치???? 가끔 쪽지시험볼때마다 열공하고 있구나 했는데..이런 멋진 결과물로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너의 글이 그리고 너의 이번 결과가 많은 학생들에게 힘이 될꺼라고 생각해! 이제는 RC도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쌤은 이제 좀 더 욕심이 난다....900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거든! 화진아..너무너무 고생많았고....쌤이 너무 뿌듯하다...너가 너무 잘해줘서!!! 우리 학생들이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 : ) 너무 고생했고, 주말에 숙제 다해서 와! 쌤 검사한다..ㅋㅋㅋ 주말 멋지게 보내! 다시한번 축하! 자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