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단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자하는 목적으로 '新산수풍경 프로젝트'란 새로운 기획전이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그 첫번째로 '화첩기행- 여수편'이 박병춘, 조풍류, 이헌열, 박영길, 양광우 등 다섯 작가가 참여해 전라남도 여수의 풍경을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리서울갤러리 대표 조운조 배상
박병춘, 바다를 날다-와도 42X70cm, 한지에 먹 아크릴, 2014
●전 시 명 : 新산수풍경 프로젝트- 화첩기행 여수편
●기 간 : 2014. 11. 12(수)~18(화)
●장 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2-2 리서울갤러리
(인사동4거리 새마을금고 안쪽 전용엘리베이터 2층)
●시 간 : am10:30 - pm6:30. 전시 마지막 날은 오전 12시까지 관람 가능
●문 의 : 02-720-0319, leeseoul@hanmail.net / www.leeseoul.com
(고해상도 이미지는 웹하드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ID:leeseoul PW: 1234 화첩기행-여수 폴더)
조풍류, 푸른밤의 여정-여수, 76x53cm,캔버스에 호분.분채 등 혼합재료, 2014
박영길, Wind-road, 한지에 수간채색, 56cmX58cm, 2014
이헌열, 여수해안가, 34X50cm. 한지에 수묵채색, 2014
양광우, 여수-돌산 .50×40cm.장지 먹 과슈. 2014
新산수풍경 PROJECT 관하여
화첩기행,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서- 여수편
지난 15년간 나는 많은 후배들 제자들과 동행해서 전국방방 곡곡을 다니며 스케치와 현장 사생 작업을 해왔다. 언제나 화첩에다 먹으로 직접 사생을 하고 때로는 화판에 종이를 붙여 캔버스로 만들어 현장에서 완성 시키는 작업을 통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섭리와 나무와 풀, 산과 절벽이 가진 생김새를 익히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2012년 세계여행을 하는 중에 유럽의 많은 미술관을 찾았다. 그 중에 가장 큰 감동을 안겨준 곳은 퐁피두센터나 독일의 현대미술관이 아니었다. 요셉보이스나 테이트모던의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들도 감동적이었지만 정작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갔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첫째는 그 많은 인상파 화가들이 서로 미묘하게 닮아 있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잘 실현해내서 나름의 독특한 양식을 보여줬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세계에서 온 수많은 관람객들이 그들의 작품 앞에서 진심으로 감동을 받아 경건하게 서있는 태도에 놀랐다. 나는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 휩쓸려 오느라 우리 대중 전반의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사랑하는 어떤 예술의 학파 그중에서도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인상파 같은 화가들이 부재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한국화는 한때 유행했던 수채화식의 풍경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결국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여전히 중국의 화론에 사로잡혀 법과 형식을 중요하게 따지며 정작 자신의 세계를 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나와 함께 사생을 다니고 나름의 산수풍경 작업을 해오고 있는 일련의 젊은 화가들이 있다. 이제 우리도 어설프지만 나름의 스텝을 밟을 줄 알게 되었으니 세상을 향해 우리 목소리를 내볼까 한다. 덜 다듬어지고 혹은 우리의 얘기가 이론적으로 부실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소리를 질러야 세상도 봐주고 글 쓰는 이들도 할 말이 있지 않을까.
신산수풍경 프로젝트는 화첩기행-아름다운 풍경을 찾아서란 타이틀로 앞으로 5년간 1년에 한 두 번 씩 전시를 진행할 것이다. 전시 때마다 특정한 지역을 정해 몇몇 작가가 함께 여행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작업을 해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전시가 이어지고 참여작가는 사정에 따라 들쑥날쑥 정해질 것이다. 5년 후 10번 정도의 전시를 진행한 뒤 그간의 전시에 관한 자료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 첫 번째 전시를 위해 우리는 여러 번 여수로의 여행을 다녀왔고 우리의 그림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한국의 인상파로 불리길 기대하며 조심스럽게 그 첫걸음을 내딛는다.
2014년 11월 박병춘
<참가작가 약력>
박 병 춘 PARK Byoungchoon
홍익대학교졸업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4 ‘풍경 여행’(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13 ‘길을 묻다’(성곡미술관전관,서울)
2011 ‘섬’ (갤러리 이레, 헤이리)
2010 ‘산수 컬렉션’ (사비나미술관, 서울)
2009 ‘스치는 풍경’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2008 ‘채집된 산수2’ (동산방화랑, 서울)
2007 ‘채집된 산수’ (쌈지스페이스, 서울)
2006 ‘흐르는 풍경’(금호미술관, 서울)
2005 ‘낯선,어떤풍경’( 갤러리 쌈지‘ 서울)
2004 ‘검은풍경’ (관훈갤러리 전관, 서울)
2003 ‘흐린풍경, 까만정물’( 공평아트센타, 서울)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관광부, 미술은행, 사비나미술관, 가나아트센타 등
조풍류 CHO Poongryu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4년 -리서울갤러리
2013년 -그림손 갤러리
2011년 - 노원문화예술회관
2010년 - 갤러리 이즈
2009년 - 인더박스 갤러리
2006년 - 관훈 갤러리
2004년 - 갤러리 서호
작품소장
브라질 쌍파울로 총영사,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 앙골라 대사관
,주 UN 대한민국 대표부 (뉴욕)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LG그룹, 디키스 코리아 본사, 린나이 코리아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 등
2013년도 중학교 미술교과서 수록-미래앤(구 대한교과서)
박 영 길 PARK Young gil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2 Wind-road전,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
2010 Wind-road전, 통인옥션갤러리, 서울
2008 Wind-road전, 통인옥션갤러리, 서울
2008 Wind-road전, 푸르지오갤러리, 서울
2006 춘풍행락도(春風行樂圖), 갤러리 꽃, 서울
송은미술대상전(송은문화재단 주최) 입선, 금호창작스튜디오 2기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천재교육 수록
작품소장 이랜드 그룹 등 다수
이헌열 LEE Hyunyeol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 인 전
2014 _ ‘남도南島- 자연으로 물들다’(갤러리 이레)
‘자연愛 물들다’(부산 루쏘 갤러리)
2012 _ ‘Unique Deco’ (우덕 갤러리)
2011 _ ‘풍경속의 일탈’(미술공간 현)
2010 - ‘스며든 풍경’ (통인 옥션갤러리)
2009 - ‘내가 스며든 풍경, 나에게 스며든 풍경’(관훈갤러리)
2006 - ‘정물과 숲’(홍대앞 갤리러 꽃)
작품소장
양광우 YANG Kwangwoo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3 divide-behind the story (스페이스 선+. 서울)
2011 green-숲(화봉 갤러리. 서울)
2005 in &out (대학로 21c화랑. 대전)
작품소장 화봉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