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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 당선 소감
시조 부문 당선자 김태수
미당문학이 첫 신인작품상을 재외 이민자에게까지 지평을 넓혀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데 대하여 감사한다. 세계로 뻗어가는 미당문학의 큰 그릇과 의지가 느껴진다.
부지런히 갈닦아서 한국의 정형시인 시조를 미주 지역에 부흥시키라는 임무를 준 것 같기도 하다. 오랫동안 이민자로 미국에 살면서 늦깎이로 시조 문학을 시작하여 동포문학과 한국문학의 경계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이제 시조라는 새가 되어 날아보려 한다.
미당문학이라는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고, 친일과 친독재라는 비판을 부정하지도 말고, 숨김없이 사실대로 드러내 놓고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올곧은 작품을 써 보도록 하자고 다짐해 본다. 조금은 설고, 설렘과 두려움이 일지만 미당 큰 시인의 공과를 거울삼아, 문학 작품과 작가의 삶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늘 나 자신을 비춰봐야겠다.
‘시 작품 세계와 시인의 삶이 상반되지 않아야 한다.’는 평소 나의 가치관이 당선 통보를 받고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미당 큰 시인의 훌륭한 서정 세계와 연금술사적인 우리말의 시적 세련을 본받는 한편, 안일한 문학의 길로 들어서려 할 땐 나 자신을 일깨우는 채찍으로 삼아보려 한다.
꽃과 숲 향이 어우러진 숲에서만 노래하는 새가 아니라 오염된 환경과 땀 흘리는 사람들이 사는 거친 들판도 날며 우짖는 새가 되어야 한다. 또한, 작은 눈으로 큰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날갯짓하며 높이 날아올라야 한다.
논어의 다음 구절을 한 번 더 새겨본다. “시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며(興), 사물을 보는 눈을 키우게 하고(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하며(群), 잘못을 비판하게 한다(怨). (詩, 可以興, 可以觀, 可以群, 可以怨)”
첫댓글 10월 29일 오전 11시에 고창 미당시문학관에서 시상식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참석 못하니까 누군가 대리 참석하여 수상하면 좋겠다고 하네.기상이가 시간이 되면 대리 수상하면 좋겠는데.... 아니면 제수 씨 또는 참석가능한 사람 누구라도 오케이! 참석할 수 있는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좀 알려 줘. 빨리
저는 그날 소년체전 육상경기 선발전이 있어서 힘들겠고 집사람은 근무... 강산이가 그때 휴가를 나오니 녀석을 보내야 할까봅니다
010 4312 4777
OK!
아래 김동수 회장님에게 강산이가 참석한다고 미리 연락하기 바래. 나도 김동수 회장님에게 강산이가 참석한다는 메일 보낼게.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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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게 제 전화번호를 알려 주시어 사전에 저와 통화하게 해 주십시오.
* 김동수 (010-6541-6515)/ kitosu@hanmail.net
김동수 회장님에게 전화해서서 상황을 말씀드리면 좋겠어.
수상 소감은 여기에 올릴게 읽어보고. 대리 참석자 아니면 누군가가 대독해야할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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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씨에게 전화를 거니 당분간 착신이 금지되었다고 연결이 안됩니다.?
그 분한테 연락하여 저에게 전화 좀 주시라고 하시지오..
?그리고 제 메일로 그날 김태수 씨 수상 소감을?대신 낭독할 수 있도록 - 당선 소감을 200자??원고지 2-3장( a4 용지 1장?이내)로 작성하여 저와 강산씨에게 보내 주셨음 합니다.?
오전에 회장님과 통화했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판이 크고 의미도 깊어 제가 가는걸로 말씀드렸네요
제 일정은 조정을...
땡큐
상금은 신경 안 써도 돼.
내 통장에 바로 입금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