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재배와 토양관리 (3)
토양의 3상을 먼저 측정하는 요령을 공부해 보기로 하자!
토양에 물리성을 측정하는 방법은 100㎖용량이 되는 폐깡통으로 채토링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깡통의 직경이 52㎜ 라면 원통의 용적을 구하는 공식은 부피(V)=3.14×(반지름)²×높이 이므로 절단하는 높이를 구하려면 높이=부피(V)÷3.1÷(반지름)²으로 계산하면 되므로 그 높이=100㎤÷3.14÷2.6㎝=4.7㎝가 된다. 즉 높이를 4.7㎝로 자르면 부피는 100㎖(㎤=㏄)가 된다. 측정하는 이와 관수시간에 따라 3상의 비율은 달라지는 것이므로 관수 24시간 후 습도가 다른 3개소 이상의 토층을 선택하여 측정하는 것이 좋다.
채취할 위치를 결정하면 미숙한 유기물이 많은 표층 흙을 약 3㎝ 걷어내고 채토링을 엎어서 찌그러지지 않도록 아래로 자극을 주어서 채토링 속에 흙이 위로 솟아오르면 꽃삽을 밑으로 찔러 뒤집는다. 채토링 높이로 깎으면 100㎖의 흙을 채취할 수 있다. 이 흙의 중량을 달고(Ag), 빈 채토링의 무게를 빼면 순수한 흙 100㎖의 중량 Bg이 된다.
① 고상율의 확인 : 다음은 프라이팬 불에 타지 않게 알루미늄 호일지를 깔고 이 흙을 펴서 105℃ 이하의 약한 불로 15~20분간 완전 건조시켜 저울로 달아서 Bg을 계량한 다음 토양입자의 국제 평균 비중인 2.65로 나누면 고상의 부피가 환산되므로 고상의 부피비율을 알 수 있다.
② 액상율의 확인 : 건조 전 중량 A에서 건조 후 중량 B를 빼면 증발한 수분 량을 알 수 있으므로 이를 100으로 나누면 수분의 용적이 나온다. 물은 비중의 표준으로 1㎤의 중량이 1g이므로 중량이 곧 부피이다.
③ 기상율의 확인 : 채토링의 부피 100㎖에서 고상중률과 액상률을 뺀 수치가 기상율이다. 예를 들면 습토A가 121g이고 건조시켰을 때의 중량 B가 108g으로 가정하면, 고상율 108÷2.65=40.8%이고 액상율은 121g-108g=13%이며 기상율은 100-40.8-13=46.2%이다. 결과는 고상율은 40.8%, 액상율 13%, 기상율은 46.2%이다. 고상율은 적정량 이지만 액상율이 너무 적고 상대적으로 기상율이 너무 많아 뿌리와 미생물이 이용할 수분도 부족하여 왕성한 생육을 못하는 상태이므로 관수를 해야 하는 토양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얼마만큼의 관수를 해야 할 것인지 막막할 때가 많지만 토양의 3상 비율을 측정하여 관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