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백합의 향기가 아름다운가요? 나는 머리가 아프더라. 어찌나 독한지. 평생을 나리꽃만 보고 살다가 정작 성장한 백합을 만나니 기가 죽어 버리는 꼴이지. 아직도 백합을 만나면 겁부터 난다. 그 독한 향기에 취해 정신을 잃었던 기억 때문이다. 가조르 벗어나 거창읍에 왔을때, 사람들의 냄새가 저 백합처럼 독하더라. 거창을 떠나 서울에 갔을 때 또 한번 그렇더라. 이제 정년 퇴직하여 어딘가에 자리 잡으면 또 한번 독한 사람냄새에 취해서 정신을 잃을 것 같다.
첫댓글 백합의 향기가 아름다운가요? 나는 머리가 아프더라. 어찌나 독한지. 평생을 나리꽃만 보고 살다가 정작 성장한 백합을 만나니 기가 죽어 버리는 꼴이지. 아직도 백합을 만나면 겁부터 난다. 그 독한 향기에 취해 정신을 잃었던 기억 때문이다. 가조르 벗어나 거창읍에 왔을때, 사람들의 냄새가 저 백합처럼 독하더라. 거창을 떠나 서울에 갔을 때 또 한번 그렇더라. 이제 정년 퇴직하여 어딘가에 자리 잡으면 또 한번 독한 사람냄새에 취해서 정신을 잃을 것 같다.
꽃집에서 절화한 백합 몇 송이를 사다가 화병에 꽂아 가까이 두면 강한 향기에 후각이 자극을 받아 머리가 혼란스럽거나 아픈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화단에 핀 백합은 바람결에 은근한 향기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