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기도 있었는데 엄마는 가고 싶어하셨는데, 아빠가 집에서 이틀동안 두 번이나 했다고 대중목욕탕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많은 곳이라 가길 싫다하셔서 안 감. 밖에 나오면 무조건 마스크끼고, 자가용 탈 때도 마스크 꼭 낌. 건강염려증이 상당함. 아빠, 엄마, 이모 모두 걷는게 힘들어 여행은 무리이고 안타까움. 참, 나이앞에는 장사 없음.
20231208
마산에서 오전10시쯤 출발하여 1시쯤 시골에 도착. 엄마 아빠 모시고 영원면사무소에 들러 아빠의 면허증 반납과 오토바이 번호판 폐지함.
고구마, 두유, 귤, 김장양념, 된장, 고추장 등을 가지고 두시간 걸려 이모네 집에 도착.
진석이의 야무진 손길로 이모네 집 거실을 아파트베란다만큼 마당쪽으로 넓힘. 그저 솜씨에 감탄. 창고 한쪽 벽에 연장들이 많이 걸려있음. 단순히 취미로 하기에는 아까울 정도.
시원한 새우무국, 제육볶음, 도토리묵 등 정성 가득한 저녁한상 차려주셔서 맛있게 먹음. 왕년에 한식당 운영하셔서 음식이 다 맛남. 저녁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옹골댁은 피곤하셨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살짝 코골며 주무심. 이모방에서 엄마, 이모, 나 이렇게 침대에 같이 자고 아빠는 거실에서 혼자 주무시고 진석이는 진석이방에서 잠. 3년전에 진석이가 아빠 주무시라고 진석이 방을 비워주고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나갔는데 아빠는 그것이 마음에 걸려 이모네 집에 안 가려 했음. 진석이는 본인이 코골고 이 간다고 나갔는데, 아빠는 폐 끼친다고 안 가신다 했으나 엄마한테 설득 당함.
20231209
닭개장 아침밥을 먹고 정하(순자)가 코다리 점심 사준다 하여 어화코다리식당 도착. 정하 자녀들은 안 오고 정하 남편이 왔음. 정하 결혼 이후로 처음 봄. 세 명씩 앉아 코다리찜 2개 주문하고 정하랑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아이가 둘이고 고1, 초3이라 함.
점심 먹고 이모를 댁에 내려드리고 우리는 정읍으로 출발. 3시 30분쯤 정읍에 도착하여 4시 10분 '서울의 봄' 영화를 봄.
영화끝나고 6시 30분쯤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먹음. 귀가.
20231210
한 달 빨리 아빠 생신상을 차림. 아빠 생신때는 명절이 코앞이라는 이유로 안 모이니 얼굴 보는 오늘 미역국, 새우튀김, 피자, 불고기등으로 아침상을 차림.
점심은 '명륜진사갈비' 식당으로 갈비 먹으러 감. 배불리 먹고 또 아빠랑 서로 계산한다고 하니 종업원이 웃으면서 아빠의 현금은 딸을 주고 딸 카드로 결제. 아빠는 왜 딸 돈은 받고 내 돈은 안 받냐 하셨다 함. ㅎㅎ 집에 내려드리니 3시가 되어 마산으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