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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서 한 번 가고 아름다워 또 발길 가는 곳 서해 인천 석모도 |
글·사진 양영훈 3D3D3Dtravelmaker@empal.com">3D3Dtravelmaker@empal.com"'>3D3Dtravelmaker@empal.com" target=_blank>3Dtravelmaker@empal.com" target=_blank>3D3Dtravelmaker@empal.com"'>3Dtravelmaker@empal.com" target=_blank>3Dtravelmaker@empal.com" target=_blank>travelmaker@empal.com |
보문사에 올라 소원 빌고, 장쾌한 바다로 저무는 해 조망 길이 1km의 민머루해변은 석모도 유일의 해수욕장이다. 갯벌이 넓고 낙조가 아름다워 ‘취화선’을 비롯한 영화와 TV 드라마에 자주 등장했다. 밀물 때의 민머루해변은 모래해변이다. 그러나 썰물 때 물 빠진 해변은 돌이 많고 바닥도 거칠어서 해수욕장보다는 갯벌체험장으로 더 유명하다. 이곳을 포함한 석모도와 강화도 일대의 갯벌은 게, 조개, 낙지 등의 바다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의 번식지로도 알려진 강화도 갯벌은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돼 있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 중 하나이며 전등사, 정수사와 더불어 강화의 3대 고찰이기도 하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보문사의 본전인 극락보전 뒤편의 산비탈에는 419개의 돌계단이 놓여 있다. 그 계단이 끝나는 낙가산 정상 아래의 눈썹바위에는 높이 6.6m의 커다란 마애불이 조각돼 있다. 소원을 잘 들어준다고 소문이 나 치성을 드리려는 불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애불 앞에서 고개를 뒤로 돌리면 석모도 남쪽과 서쪽의 장쾌한 바다와 섬들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바로 앞쪽의 주문도와 볼음도는 물론 멀리 덕적도, 영종도, 무의도, 장봉도 등도 또렷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서해 일몰도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장관이다.
여/행/정/보
●숙박 석모도는 섬 전체가 거대한 펜션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펜션이 많다. 민머루해변 부근에 산마루턱펜션(032-932-9928), 석모도펜션(032-933-3558), 장구너머펜션(032-933-4888) 등이 있다. 보문사 부근 일주도로변에는 석모도벨에어펜션(032-933-8161), 노을내리는아름다운집(032-933-9677), 언덕위에하얀집(032-933-3884) 등이 있다. 석포선착장 근처에 섬모텔(032-933-0025), 에덴모텔(032-933-4314), 석모도은혜펜션(032-933-2564), 스카이펜션(032-933-8648) 등이 있다.
●맛집 보문사 입구의 일주도로변에 있는 토담마을(032-932-1020)은 낙지정식, 밴댕이회정식, 꽃게탕을 잘하는 맛집이다. 보문사 입구의 물레방아식당(032-932-1325), 보문식당(032-932-4315) 등은 어느 절집 앞이나 흔한 산채정식 말고도 사자발쑥튀김, 새우튀김 같은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초여름에는 어딜 가나 밴댕이를 맛볼 수 있고, 해물칼국숫집도 군데군데 성업 중이다.
교/통/정/보
●강화도↔석모도/ 내가면 외포선착장(032-932-6007)↔석모도 석포선착장(032-932-3324)과 화도면 선수선착장(032-937-6017)↔석모도 보문선착장(032-932-6019) 2개 노선이 있다. 외포리에서는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30분 간격, 선수포구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왕복 운항한다. 뱃삯은 들어갈 때 왕복 요금으로 지불하며, 나올 때는 어느 선착장을 이용해도 된다. 두 노선을 운항하는 카페리호가 모두 삼보해운 소속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배의 출항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섬 내 교통 석포선착장에서 매시 정각에 보문사행 버스가 출발한다. 길이 19km의 석모도 일주도로는 오르막길이 별로 없는 데다 바닷가를 끼고 이어지기 때문에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석포선착장의 자전거 대여점(016-757-8265)에서는 석모도 어디로든 자전거나 스쿠터를 배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