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택입니다.
오랜만에 무설재에 방문하였습니다.
거의 10년만에 시간이 맞아 안성 땅끝 마을에 가게 되었네요.
여기서 강아지랑 같이 놀던 때가 벌써 10년전이랍니다. 도착하자마자 옛날의 느낌이 새록새록 떠올라 신기했습니다.
마치 저만 바뀐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너무나도 공기가 좋은 곳, 이유는 모르겠으나 웃음이 지어지는 장소입니다.
10살 초반에 해맑게 놀던 때와 달리 26살의 저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외형도 많이 변하였고, 생각도 많이 변한게 당연한거겠지만 이유경선생님을 만나면서 다시한번 스스로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라고요.
하지만 선생님 앞에선 스스로 걱정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하는 어른인 척 하는 어린이가 되어버렸지만요.. ㅎㅎ
3시쯤 도착하여 반갑게 인사하자마자 많은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어디서도 하지 못할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하니 정말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신선했습니다. '내가 하는 걱정이 그렇게 큰 걱정이 아니구나.'
분명히 제 이야기를 하는데 스스로를 더 알게되는 듯한 느낌이 너무 신선했습니다.
말 한마디가 너무 중요한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정말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지만, (지독한 습관 '필기, 메모를 하지 않는..' 때문에 이야기만 들었어요...)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들은
' 고민한 행동들 해봐라 겁먹지 마라. 그 날의 자신의 기분과,행동을 남겨라' , ' 동상이몽 , 외로움은 죽기전까지 있다.' 였어요.
(+ 살아가면서 하고싶은 것들 적기 , 쓸데없는 에너지 쏟지 말고 좋게 에너지 쓰기 ' 등등 좋은 말도 많이 해주셨어요..! )
피와 살이 되는 말들. 가끔 힘들 때마다 이 글도 스스로 봐야겠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시간이 생길 때 마다 무조건 해야겠어요.!
오랜만에 글을 적기 전 제가 예전에 적었던 글들의 제목을 보니 정말 스스로가 밉네요. 어쩜 저리 유치할까 왜저랬을까
하지만 저런 말들을 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나중에도 지금 현재가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하하
더욱 성장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내공을 더 쌓겠습니다.
자주 카페에 방문하여 가끔씩 글들을 남기겠습니다.
무설재도 마음 쓰라릴 때, 행복할 때 들려서 선생님만나러 갈려구요. 맛있는거 사들고 갈게요~!
오늘 너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비온 뒤, 날씨가 엄청 춥다고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무설재 화이팅, 오막골 화이팅 !
'가을의 끝 무설재, 10년만에 간 26살 이성택 '
첫댓글 24시간이 모자란 네가 기어이 늦은 시간이나마 짬을 내서 글을 썼구나.
정말 반가웠더라는.
어찌 그리 잘 자랐는지...철부지 시절의 성택이가 아닌
현재 거침 없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젊은 청춘, MZ세대의 표본을 보았단다.
너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앞으로 무궁무진할 네 인생의 첫걸음을 잘 떼어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현길을 건너가는 모습도 좋았다.
원칙주의 이지만 현실적이기도 하고 융통성도 지닌 네 모습이 자랑스럽기도 했지.
언제나 응원하고 곁에서 지켜볼테니
언제든지 필요하면 SOS하길....오늘부터 또 열심히
하루하루 잘 버텨내면서 너의 희망사항을 이뤄내갈 것으로 믿는단다.
숙제 내준 것, 잊지말고 기록해서 시간이 될 때 언제든지 찾아들기를.
멋진 미래가 기대된다 고 격려할게.
오래전부터 늘 함께 읽고 공감하던 일인으로 부터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