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거래처를 순회하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커피맛이 어떠냐고?
대부분의 대답은 커피맛이 쓰다.
원두커피는 쓰다.
땡!
틀렸습니다.
커피에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바디감
◎ 단맛(sweetness)
자당(蔗糖) 또는 과당(果糖)이 녹아 있는 액체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나는 커피를 말한다.
과일, 초콜릿, 캐러멜 냄새와 연관되어 있다.
기분 나쁜 맛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 산미(acidity)
오렌지 등 과일에서 느껴지는 신맛을 지닌 커피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
날카로우면서 상쾌한 커피를 말한다. 적절한 산미를 가진 커피가 좋은 커피로 평가된다.
그러나 발효된 음식에서 느껴지는 시큼한 맛과는 다르며,
이는 좋은 품질의 커피가 아니다.
◎ 신맛(sourness)
식초 또는 식초의 주성분이 초산과 흡사한, 지나치게 날카롭고 혀를 찌르는 듯한 커피를 지적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발효된 커피를 가리킬 때에도 사용된다.
감별사는 신맛과 산미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 쓴맛(bitterness)
카페인, 퀴닌, 특정 알칼로이드가 녹아 있는 물에서 나는 맛이다.
커피에서 쓴맛은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는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커피원두를 얼마나 로스트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짠맛(saltiness)
소금기가 느껴지는 커피를 의미한다.
◎ 바디감(Bodyness)
중량감 이라고도 하고 한약을 다렸을때 농도의 진하기로 표현 하기도 한다.
커피맛이 쓰게 느껴지는 몇가지 원인들
1, 커피를 너무 많이 로스팅 하면 쓴맛이 강하다.
2, 분쇄도가 너무 고우면 쓴맛이 강하다.
3, 추출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쓴맛이 강하다.
4, 저가의 생두를 사용하면 커피맛이 쓰다.
쓴맛이 강하다는 말은 다른 맛이나 향미를 쓴맛이 덮어버리는 결과가 된다.
그외에도 커피맛이 쓰게 느껴지는 원인들이 많습니다.
커피맛은 쓰다는 척도가 혓바닥 안쪽에 쓴맛이 오래 남아있지 않으면 지나치게 쓴맛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