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2: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시험’ hs;n: (5254 나사 VPAMZS hS;nI) 시험하다. 증명하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청년이 되도록 오랜 세월을 이방 나라 블레셋 그랄에서 풍성함으로 거주하고 있다. 어느 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부르신다. 오랜 세월 이방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떠한지 점검하려 하신다. 하나님은 이방 사람의 신을 숭배하지도 말고 그들의 행동도 본받지 말라고 하신다.(출 23:24) 사람은 물질적 풍성함에 오랜 세월 젖어 있으면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다. 하나님은 풍요와 넉넉함으로 오랜 세월 이방 땅에서 사는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 자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신다.
하나님의 시험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를 보시는 것이 아니다. 자신보다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마음과 그것을 위해 순종하는 믿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람의 욕망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갈래에서 그 선택이 주저 없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음을 보고자 하신다. 사람들은 오랜 세월 풍성함을 누리면 그곳에 안주(현재 만족)하여 더 큰 일을 위해 앞으로 가려 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이 거주하는 곳은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이 아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풍요와 명성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지를 시험하신다.
아브라함은 풍요로움에 더 큰 풍요로움을 추구하며 살지 않았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지체하지 않는 즉각적 대답으로 ‘보세요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의기소침하지 않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자기 모습을 하나님께 확실히 보여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약하게 시험하지 않으신다. 누구도 쉽게 감당할 수 없는 아주 강한 시험을 치루게 하신다. 그동안 잘 자라온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짓눌러 오는 아픔에도 순종하는 믿음을 하나님께 증명하여 이전보다 더 큰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