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8
저는 2학년 6반 강승연이라고 합니다.
저희반 앞에 정수기가 하나 있는데요..
물이 안나오기가 일쑤라서, 체육시간이 끝나고 목이 마를 때, 물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면 정말 고통스럽죠..ㅠ_ㅠ;
그리고, 3학년 15반쪽에 있는 정수기에선 항상 시원한 물이 나오는데,
저희 쪽 정수기는 차가운 물을 먹고싶어도 항상 미지근하게 나오더라구요.
이게 왜그런거죠?
정수기가 저희를 싫어하는건가요?
으음.
저도 물이 언제나 잘 나오는 정수기에서 물을 먹고 싶답니다!
선생님~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저는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
어제 네 글을 읽고,
너희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너희들을 평소에 '학실하게'(옛날 김영삼대통령의 경상도 사투리) 챙겨 주시는 노동재선생님께서
직접 교실로 갔다 오시더니 하시는 말씀,
"콘센트 하나에 선풍기 코드와 정수기 코드가 함께 꽂혀 있는데 콘센트를 통째로 뽑아서 정수기 가 제 구실을 못했습니다."
알았지 ?
정수기가 너희들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통째로 뽑은 너희들의 잘못이라는 것.
정수기 확인해 보렴.
이상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