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콘지 실버 15인치입니다.
블랙과 그 이후의 실버, 레드, 골드, HPD385 등 여타 모델과는 그 콘지가 분수령이 됩니다.
실버 블랙콘지는 13,000 번대에서만 나타납니다.
생산 대수가 1,000 대 미만이다보니(블랙 약 12,000 개, 실버 약 20,000 개 중에서) 이놈 알현하
기가 블랙보다 어렵고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일천한 저의 생각으로는 한 가지 모델을 염두에 두고 블랙실버를 일부러 만든 게 아니고 블랙에
서 실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블랙에 쓰다 남은 소량의 우퍼콘지 및 고역진동판을 그냥 쓴 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블랙 이후의 모델들은 콘지가 두꺼워지고 얇아지고 하는 등 부분적인 변화가 있으나 근본적으
로는 블랙콘지와는 확연히 다른 겁니다.
블랙콘지는 매우 얇고 탱탱해서 두두려보면 소리가 통통거립니다.
빗살무늬가 있거나 또는 없다고 하여 블랙콘지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블랙콘지여아 합니다.
콘지가 틀린 만큼 실버이후의 모델과 블랙은 소리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일반 실버처럼 라벨이 측면에 페인트 인쇄되어 있는 게 아니고
블랙과 같이 사진처럼 명판으로 뒷면에 고정되어 있군요.
일반 실버처럼 라벨이 측면에 페인트 인쇄되어 있는 게 아니고 블랙과 같이 사진처럼 명판으로 뒷면에 고정되어 있군요.
요즈음 논란이 되고 있는 블랙콘지 실버 15인치입니다.
너도나도 블랙실버라고 하니 헷갈립니다.
정리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블랙과 그 이후의 실버, 레드, 골드, HPD385 등 여타 모델과는 그 콘지가 분수령이 됩니다.
실버 블랙콘지는 13,000 번대에서만 나타납니다.
생산 대수가 1,000 대 미만이다보니(블랙 약 12,000 개, 실버 약 20,000 개 중에서) 이놈 알현하
기가 블랙보다 어렵고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저도 블랙, 실버, 레드 등을 써봐서 이렇게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렇게 수많은 실버
를 보아왔으나 국내에서 한 개 이베이에서 한 개만을 보았을 정도입니다.
일천한 저의 생각으로는 한 가지 모델을 염두에 두고 블랙실버를 일부러 만든 게 아니고 블랙에
서 실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블랙에 쓰다 남은 소량의 우퍼콘지 및 고역진동판을 그냥 쓴 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블랙 이후의 모델들은 콘지가 두꺼워지고 얇아지고 하는 등 부분적인 변화가 있으나 근본적으
로는 블랙콘지와는 확연히 다른 겁니다.
블랙콘지는 매우 얇고 탱탱해서 두두려보면 소리가 통통거립니다.
빗살무늬가 있거나 또는 없다고 하여 블랙콘지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블랙콘지여아 합니다.
콘지가 틀린 만큼 실버이후의 모델과 블랙은 소리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청주에서 이성규
다이어프램 사진
고역 다이어프램 사진입니다.
블랙과 실버 이후의 모델들과의 또 하나 큰차이점은 고역 진동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블랙처럼 고역 진동판이 구멍이 슝슝 뚫려 있어 나사를 열지 않고도 캡을 빼지 않고도
훤히 들여다 보이지요. (이란 123번 블랙과 골드의 진동판 모습 참조)
진동판 색깔도 일반 실버 색깔이 아닌 약간 노르스름 합니다.
약간 노르스름한 것은 진동판 색깔이 원래 그런 게 아니고 구조는 똑같으나 알미늄색 실버 진동
판에 노르스름한 도포재를 발라서 그렇습니다.
실버이후의 모델들은 이 도포재가 발라져 있지 않음.
청주에서 이성규
마그넷 커버가 핑크색 계열의 함미톤 도장으로 착색된 데에서 모니터 레드로 불리게 된다.
(정착한 제품명은 모니터 듀얼 콘센트릭 라우드 스피커, 형명은 LSU/HF/15L이다.)
- 마그네트 커버가 핑크색 계열의 함머톤 도장으로 착색된 데에서 유래한 <<<모니터 레드>>>는 저음역 담당 우퍼의 자속밀도가 <<<모니터 실버>>>의 12,000 가우스에서 13,000 가우스로 강화되었고, 보이스 코일의 내열 처리로 정격 허용입력이 50W로 늘어났다. 이 <<<모니터 레드>>>는 탄노이 역사상 최장수하며 듀얼 콘센트릭의 동축형 사운드를 대변하면서 탄노이의 명성가 성가를 절정에 이르게 한 <<<명 드라이버 유닛이다>>>
- 과거 탄노이의 동축형 유닛이라면 대개 이 <<<모니터 레드>>>를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며, 또 가장 널리 칭송받았던 탄노이 특유의 동축형 사운드는 보통 <<<모니터 레드>>>를 장착한 <<<오토그래프>>>라 할 수 있었다.
- 탄노이는 이 당시 15인치형 동축형 유닛 외에도 1958년 15인치 다이렉트 라디에이터 방식의 우퍼와 12인치 중음용 유닛 그리고 10인치 혼 트위터로 구성되는 조합형 드라이버 유닛 시스템을 개발하여 내놓기도 했는데, 이는 얼마간 양산 판매되다가 LP의 스테레오 사운드가 본격화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다.
- 1960년대에 접어들자 기존 모노럴 사운드는 점차 하이파이 스테레오 사운드로 대체되어 갔으며, 또한 진공관 앰프 시대가 고특성, 고출력 트랜지스터 앰프 시대로 변모해가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스피커 시스템 역시 대형 시스템에서 점증적으로 소형화되는 추세가 일반화되었다.
- 탄노이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 추세에 발맞추어 10인치 구경의 듀얼 콘센트릭 유닛인 LSU/HF/ⅢLZ를 개발하고, 이를 장착한, 최초의 밀폐형 북셸프 시스피커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중형 드라이버 유닛으로서 12인치 구경의 랭커스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레드 15인치는 제품명은 "Monitor Dual Concentric Loudspeaker"이고 형명은 "LSU/HF/15L"이다
레드 12인치는 제품명은 "Montor Dual Concentric Loudspeaker"이고 형명은 "LSU/HF/12L"이다.
블랙, 실버, 레드라는 말은 원래 명칭에는 없는 단어이었고 골드(Gold)의 경우만 원래 명칭에 표기 되었었다. 일본에서는 블랙 15인치(특히 명패가 없었던 초기형)를 "오리지널"이라 명하고, 실버는 "모니터 실버"로, 레드는 "모니터 레드"로, 골드는 "모니터 골드"로 부르고 있다. 구미쪽도 일본과 비슷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니터"를 빼는 경향이 생겨 간편하고 기억하기 좋게 블랙 15, 블랙 12, 실버 15, 실버 12, 레드 15, 레드 12, 골드 15, 골드 12 라고 명하고 있다.
해머톤의 은빛 찬란한 15인치
오토그라프는 "모니터 실버"를 장착하고 1954년 미국 뉴욕의 오디오쇼 전시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50년대는 오디오사상 걸출한 명기들이 많이 탄생이 된 시기인데, 하이파이 LP판의
활발한 보급과 더불어 오디오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미 15인치 1호기를 개발했던 탄노이는 이를 기본으로 하여 자기회로를 약간 강화
시키고 내입력을 높여서 2호기인 모니터 실버를 1953년에 개발했는데, 점차 늘어가는
시장의 수요대처와 당시 미국의 알텍과 양분했던 세계 스피커 시장에서의 탄노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오토그라프" 라는 명스피커가 탄생되게 된것이다.
장착된 15인치 유닛은 이전부터 고수해온 듀얼 콘센트릭 이라 불리는 2웨이 방식이지
만, 오토그라프에 장착되면 음향적으로는 3웨이 비슷한 소리를 표현해 준다. 이것은
그만큼 오토그라프의 설계가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말해준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내부의 음도는 듀얼 콘센트릭 유닛에서 만들어진 소리를 자연스럽
게 받아들이고, 그리고 구불구불하고 길다란 목재 혼로드를 따라 전해지는 소리의 구
조는 마치 악기를 연상케 한다.
실버에서 레드로 전환기의 유닛 (레드-실버)
모니터 레드로 EMI스튜디오에서 비틀즈등 모니터링했다
오토그라프를 제외하고 랑카스터나 코너요크통에 수납된 탄노이 레드,실버,골드 모두
피아노 소리가 아주 또랑또랑 합니다.
최초의 모델에 사용해 주었든 모니터실버 유닛은 1957년에 이르러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 입력을 향상시켜 완성도를 높여준 모니터 레드(Monitor RED)로 교체되었다. 1957년에 소개된 이 유닛은 모니터 실버보다는 1,000 가우스를 더 주입 시켜 성능을 가일층 강화한 유닛으로 동사가 내놓은 모니터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었든 유닛이 아닌가 한다.
이 같은 고성능의 유닛을 가지고 설계한 시스템 중에는 오토그래피의 탄생을 들 수가 있다. 이 모델 발표로 듀얼 콘센트릭의 진가를 알리는데 대단한 역할 을 했으며 동사는 스피커 제조 외에 분리형 앰프와 카트리지(SP/LP 겸용)등도 개발 1960년 후반 BBC 방송국에 납품했고 비교적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1953년 탄노이 캐나다 회사를, 1954년에는 탄노이 아메리카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1958년 완전 분리형 유닛인 38cm 구경을 개발 라디에이터 방식의 저음용으로 사용되었으나 얼마가지 않아 제작을 중지했다.
탄노이 레드 15인치
TANNOY RED 12 인치
Monitor 12" (빨강배꼽)
형식 :동축2웨이 풀레인지
재생 주파수대역 23Hz20kHz 25Hz20kHz
입력 impedance 16Ω 16Ω
자속밀도 L.F:13,500Gauss
H.F.:18,000Gauss L.F:11,500Gauss
H.F.:15,000Gauss
보이스 코일 직경 L.F.:2inch
H.F.:2inch L.F.:2inch
H.F.:2inch
공진 주파수 27Hz 32Hz
마그넷 중량 5.85kg 3.38kg
크로스오버 주파수 1kHz 1.7kHz
최대 입력(W) 50W 30W
유닛무게 :9.4kg
Tannoy Red 12
레드의 경우 1957년부터 1967년까지 10년동안 생산되었다고 하나 변화가 가장 심한 유닛입니다. 이중 27000번부터 50000번까지 정도가 무난할 듯합니다. 27000번대 중 일부는 실버로 제작하여 레드캡 붙인 것도 있으며, 44000번까지 레드캡, 이후 블랙캡. 50000번대 이후 몇번부터인가 콘지가 두꺼워지고 플라스틱의 분홍색 마그냇 커버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골드와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Monitor 15" Monitor 12" 방식 15 inch 같은 축 투웨이 12 inch 같은 축 투웨이 재생 주파수대역 23Hz~20kHz 25Hz~20kHz 입력 impedance 16Ω 16Ω 자속밀도 L.F:13,500Gauss H.F.:18,000Gauss L.F:11,500Gauss H.F.:15,000Gauss 보이스 코일 직경 L.F.:2inch H.F.:2inch L.F.:2inch H.F.:2inch 공진 주파수 27Hz 32Hz 마그넷 중량 5.85kg 3.38kg 크로스오버 주파수 1kHz 1.7kHz 최대 입력(W) 50W 30W 총중량 6.53kg 3.3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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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오토그라프 오리지날 인클로져 초기형 레드유닛 장착
최초의 모델에 사용해 주었든 모니터실버 유닛은 1957년에 이르러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 입력을 향상시켜 완성도를 높여준 모니터 레드(Monitor RED)로 교체되었다. 1957년에 소개된 이 유닛은 모니터 실버보다는 1,000 가우스를 더 주입 시켜 성능을 가일층 강화한 유닛으로 동사가 내놓은 모니터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었든 유닛이 아닌가 한다.
이 같은 고성능의 유닛을 가지고 설계한 시스템 중에는 오토그래피의 탄생을 들 수가 있다. 이 모델 발표로 듀얼 콘센트릭의 진가를 알리는데 대단한 역할 을 했으며 동사는 스피커 제조 외에 분리형 앰프와 카트리지(SP/LP 겸용)등도 개발 1960년 후반 BBC 방송국에 납품했고 비교적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1953년 탄노이 캐나다 회사를, 1954년에는 탄노이 아메리카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1958년 완전 분리형 유닛인 38cm 구경을 개발 라디에이터 방식의 저음용으로 사용되었으나 얼마가지 않아 제작을 중지했다.
모니터 레드로 EMI스튜디오에서 비틀즈등 모니터링했다
오토그라프를 제외하고 랑카스터나 코너요크통에 수납된 탄노이 레드,실버,골드 모두
피아노 소리가 아주 또랑또랑 합니다.
The Tannoy Monitor Red series was released in 1958, and produced until 1967. Distinguishing physical features of this model are:
- a pressed-steel magnet cover, painted with red hammer-tone stove enamel
- a cast chassis basket that is finished in grey hammer-tone stove enamel
- a low-frequency driver surround that is corrugated fibre, treated with plasticizer
The Monitor Red was available in three models:
- III-LZ (a 10-inch unit)
- Monitor Red 12-inch
- Monitor Red 15-inch
See also cabinet designsfor these drive-units
Tannoy Monitor Red III-LZ (10-inch)
Model designation: LSU/HF/3LZ
Tannoy III-LZ 10-inch drive unit showing the red magnet cover of the Monitor Red series. |
Tannoy III-LZ 10-inch drive units
Tannoy III-LZ crossover unit. |
Tannoy Monitor Red 12-inch
Model designation: LSU/HF/12L
Magnet cover of the Monitor Red 12-inch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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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ir of Monitor Red 12-inch units with crosso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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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oy Monitor Red 15-inch
Model designation: LSU/HF/15/L
Above Left: The Monitor 15.
Above Right: Crossovers for the Monitor 15.
Left: Front view of the low-frequency cone, showing the curve-linear shape. The dust cap is too dense to allow the high-frequency horn to be seen. Note the plasticized corrugated surround. The cone resonance is around 30Hz for this model which is higher than that acheived in the later HPD series.
댄스 뮤직이나 락 음악 좋아하는 미국인은 레드 좋아하고,
약간 멜랑콜리한 쪽을 좋아하는 일본사람이나 한국 사람은
블략이나 실버를 좋아한다
일본에서는 1964년에 이 유닛을 탑재한 오토 그래프를 고미야스스케씨가 수입한 것으로 일약 유명하게 되었다
TANNOY RED 12 인치
Monitor 12" (빨강배꼽)
형식 :동축2웨이 풀레인지
재생 주파수대역 23Hz20kHz 25Hz20kHz
입력 impedance 16Ω 16Ω
자속밀도 L.F:13,500Gauss
H.F.:18,000Gauss L.F:11,500Gauss
H.F.:15,000Gauss
보이스 코일 직경 L.F.:2inch
H.F.:2inch L.F.:2inch
H.F.:2inch
공진 주파수 27Hz 32Hz
마그넷 중량 5.85kg 3.38kg
크로스오버 주파수 1kHz 1.7kHz
최대 입력(W) 50W 30W
유닛무게 :9.4kg
TANNOY RED 12 인치 오리지널통
Tannoy Red 12
레드의 경우 1957년부터 1967년까지 10년동안 생산되었다고 하나 변화가 가장 심한 유닛입니다. 이중 27000번부터 50000번까지 정도가 무난할 듯합니다. 27000번대 중 일부는 실버로 제작하여 레드캡 붙인 것도 있으며, 44000번까지 레드캡, 이후 블랙캡. 50000번대 이후 몇번부터인가 콘지가 두꺼워지고 플라스틱의 분홍색 마그냇 커버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골드와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Monitor 15" Monitor 12" 방식 15 inch 같은 축 투웨이 12 inch 같은 축 투웨이 재생 주파수대역 23Hz~20kHz 25Hz~20kHz 입력 impedance 16Ω 16Ω 자속밀도 L.F:13,500Gauss H.F.:18,000Gauss L.F:11,500Gauss H.F.:15,000Gauss 보이스 코일 직경 L.F.:2inch H.F.:2inch L.F.:2inch H.F.:2inch 공진 주파수 27Hz 32Hz 마그넷 중량 5.85kg 3.38kg 크로스오버 주파수 1kHz 1.7kHz 최대 입력(W) 50W 30W 총중량 6.53kg 3.3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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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오토그라프 오리지날 인클로져 초기형 레드유닛 장착
다양한 레드와 열기띤 소리 논쟁 작성자 : 장석헌
드디어 논쟁의 열기에 휩싸여 있는 레드까지 왔습니다. 그리구 접근하기가 좀 거시기(?)
한 것도 사실입니다. 오랜 세월 탄노이를 접해 보지만 아직도 그 여러 가지 레드에 대한
진실된 음을 헤아리기가 어려워 답답합니다.(여기서 경험 한가지를 추가하면 스피커를
구할 때 소리 판별에 자신이 없으면 주위에 경험자를 반드시 대동하고 가야 합니다.
아무래도 경험자가 음 판별하는 능력이 났습니다, 나중에 저녁을 대접하기로 하고
경험자와 반드시 동행 할 것을 권합니다.)
레드를 접하고는 첫 느낌이 시세말로 좀 튄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탄노이는 전에도 언급
했지만 대감집같은 엄숙한 분위기인데 마그네틱 보호용 캡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빨간색
(정확하게는 진한 꽃분홍색)으로 칠하고 더스트 캡도 빨갛게 하여 좀 당황스럽기까지 합니
다. 입력을 50W 정도로 높였고, 당시 풍조가 파격적인 변신을 도모함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후로도 아직 이렇게 파격적인 모델은 없습니l다. 어떤 분은 탄노이를 황진이에 비유하기
도 합니다. 튀는 멋, 파격적인 디자인의 개혁, 소리의 날렵함, 휘적시고 다니는 화려한 음
등에서 그러한 상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전설적 오디오 명장
A 박사(이름으로 보아서는 한국계 사람인 것도 같은데)가 한마디 거드는 바람에 달러가 좀
있는 일본 아이들이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니면서 속칭 레드 빨간배꼽(필자 주 : 정확하게는
진한 주황색(Dark Orange) 이고 미국, 영국에서는 Center orange dust cap Red 로 통칭
하고 있는 것 같음)을 수집하기 시작하였고, 그 열풍이 우리나라까지 불어와 현재 어떤 것
이 음이 더 좋고 나쁨을 떠나 가격은 매칭이 잘된 A급의 경우 중기 생산모델 까만배꼽과
빨간배꼽은 약 500 -600만원과 800 -900만원대로 격차가 벌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직열 3극 진공관 211의 WE 생산품 황동 베이스 242 계열과 잘 맞으며, 고역에서 현의 앙
상블이 극히 아름답다고 말했다는 소문에 242 값이 폭등하여 현재 미국 등지에서 거의 재
고를 찾을 수가 없고 어쩌다가 NOS 관이 있는 경우 미국 현지에서 약 1,000 달러를 호가
한다고 친구가 알려왔습니다. 작성자 : 장석헌
아래는 월간 오디오 2008년 8월 이창근님의 글을 일부 옮겨 놓은 것입니다
RED Cap vs. Black Cap
1957년 기존 모니터 실버에서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입력을 증대시킨 신모델이 출시 되었는데 마그넷 커버가 핑크색 계열의 함머톤
도장으로 착색된 데에서 모니터 레드로 불리게 된다(정확한 제품명은 모니터 듀얼 콘센트릭 라우드 스피커, 형명은 LSU/HF/15L 이다.)
탄노이 동축형 유닛 모델류에 모니터란 표시가 처음으로 채택된 것도 바로 이 모니터 레드부터였다. 제원상으로는 저음역 담당 우퍼의
자속밀도가 모니터 실버의 12,000 가우스에서 13,000 가우스로 강화되었고, 보이스 코일의 내열처리로 정격 허용입력 또한 50W로 늘어나게 된다.
1967년 모니터 골드가 탄생할때 까지 최장수 모델로 롱런하면서 약 8만여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빨간 배꼽이 2만여개, 검정
배꼽이 6만 여개 정도로 시리얼 넘버 44000번대를 기준으로 그 색깔이 갈리게 된다. 사실 모니터 레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꼽의 색깔이
아니라 좌 ·우 시리얼 넘버의 차이와 어떤 콘지가 쓰였나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 같은 빨간 배꼽일지라도 극초기형으로 갈수록 바랜 듯한
미색의 콘지가 사용되었고, 후기형로 갈수록 진회색의 콘지를 볼 수 있다. 두께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차이를 감지할 수 있었고,
둘을 똑같이 눌러보았을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텐션감 또한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좌 ·우에 각각 검정 배꼽과 빨간 배꼽을 하나씩 장착해서 들어본 결과 빨간 배꼽쪽이 저음역에서 아주 미묘한 잔향감이 나오긴 했으나 이는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시청한 결과고 만약 블라인드 테스트 했다면 전혀 알 수 없을 만큼의 미세한 차이였다. 아마도 박쥐의 청력을소유하지 않는 한 그 구분이란 불가능하리라 본다.
전문 숍에서는 보통 빨간 배꼽 + 국산통, 검정배꼽 + 영제나 미제 오리지날통의 조합으로 많이 판매를 한다. 빨간 배꼽의 고가격으로 인해 이 두가지 조합의 가격은 엇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동가홍상의 경우가 아니라 후자의 경우를 추천한다. 탄노이는 역시 인클로우저
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기에 더욱 그러하며 국내 모 장인의 실력을 폄하해서가 아니라 국산통은 제아무리 오토그래프라 할지라도 덩치가 작은 미제 벨베드르보다도 더 나은 경우를 못 보았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취향에만 맞는다면 빨간 배꼽이 조금 좋은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격차이만큼은 아니며, 붉은 색이 주는 비주얼적인 충족과 희소성에 따른 소유의 만족감까지 바란다면 빨간 배꼽을선택하고 단순히 사운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좋은 통을 먼저 골라 검정 배꼽으로 구사의 노력을 기울임이 옳을 것이다.
탄노이의 전형
블랙은 갈수록 가격이 오르고, 사실 제대로 된 상태를 보장할 수가 없으며, 요즘은 여기에 명패가 있고 없고 프레임의 재질이 무엇인가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구입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실버 또한 블랙실버란 신계급이 생기고, 그 음색에 있어 호 불호가 갈리고 있는지라 선뜻 추천과 구매에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레드에 와서는 정말 욕먹지 않고 돌 맛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일단 넉넉한 수량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접근 가능한 범주에 들어간다.(물론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만약 구입자의 취향이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을 너무도 좋아하고, 리치가 연주하는 크레모나의 영광을 악기별로 구분짓고 싶어 한다면 절대적으로 탄노이 레드의 영역이라 할수 있다. 사실 레드이전 제품들의 훌륭함은 인정하지만 탄노이 사운드 특유의 끈기와 몰입을 이끌어내는 침투력은 탄노이 레드에서 완성되었다고 과언이 아니다. 가장 탄노이다운 사운드, 그러면서 빈티지의 향취를 간직한 탄노이의 전형은 분명히 탄노이 모니터 레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10인치 레드가 들어있는 3LZ라는 소형 밀폐형 스피커를 꼭 들어볼 것을 권해본다. 12인치나 15인치 탄노이는 잘 알아도 이 제품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정 똘망똘망한 탄노이 사운드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멋진 스피커임을 경험케 할 것이다.
1967년 모니터 골드가 탄생할때 까지 최장수 모델로 롱런하면서 약 8만여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빨간 배꼽이 2만여개, 검정배꼽이 6만 여개 정도로 시리얼 넘버 44000번대를 기준으로 그 색깔이 갈리게 된다. 사실 모니터 레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꼽의 색깔이 아니라 좌 ·우 시리얼 넘버의 차이와 어떤 콘지가 쓰였나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 같은 빨간 배꼽일지라도 극초기형으로 갈수록 바랜 듯한미색의 콘지가 사용되었고, 후기형로 갈수록 진회색의 콘지를 볼 수 있다. 두께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차이를 감지할 수 있었고, 둘을 똑같이 눌러보았을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텐션감 또한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같은 배꼽일지라도 극초기형으로 갈수록 바랜 듯한 미색의 콘지가 사용되었고, 후기형으로 갈 수록 진회색의 콘지를 볼 수 있다.
검정, 빨간 배꼽을 비교했을 때, 들어본 결과 빨간 배꼽이 저음역에서 아주 미묘한 잔향감이 묻어 나온다.
2006. 8 월간 이창근
바로 아래는 작성자 : 조찬규님글 입니다.
"레드12"를 장착한 "오토그라프" 는,
1.현악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한 은은하면서도 고운소리를 들려주었고,
2.피아노 또한 그명징함이 차디찬 겨울 밤하늘의 별빛 쏟아지는듯 하였읍니다.
3.특히,tannoy에서는 어렵다는 재즈에서도 바닥에 깔리는 저음이 참으로 부드러웠읍니다.
4.보컬에서도 성악가의 숨소리가 사실적으로 들렸으며,
5."오토그라프"의 넉넉한 공간에서"레드12"는 답답하지않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저음과 날카로우면서도 거칠지않은 고음이 잘 조화를 이루었읍니다.
이렇게 보면 "오토그라프"는 통울림 보다는 전면의 혼타입의 고음과, 미로를 타고 흐르는 백로드 타입의 저음이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루느냐에 따라 깨끗하고 해상력있는 좋은소리를 듣게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레드12"를 장착하여 기분좋은 음악을 들려 주었던 "오토그라프"였는데 "레드15'는 쉽게 받아들이지를 않았읍니다.
1.고음은 뭔가 부족한듯 뻗어나질 못하고,
2.저음은 부드럽지를 못하고 서로 부딛쳐서 웅~웅 거리고, 해상력은 떨어지고,
3.음악 듣기가 지루할 정도로 답답함을 느낌니다.
4.단지 '무반주 첼로"에서만은 '레드15"의 강렬하고 진한 음색이 좋았읍니다.
"오토그라프'와 "레드15" 로 좋은 소리를 얻기위하여 다음문제에 중점을 두었읍니다.
1.스피커케이블: 먼저 저음을 풀어지지않고 단단하게 묶어주는선[고순도 동선]으로 저음을 단정하게 하면서,조금 부족한 화사함을 살리기위해 은선을 복합하여 사용해 보았읍니다.
2.통 내부 흡음처리:통의 울림을 억제하고 저음의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흡음처리에는 많은 시행착오 후, 소위 오리지날통[영국통과 미국통의 흡음처리는 차이가 있음]인 "랑카스타'의 내부를 모방하여 양모를 천에 싸서 "오토그라프"내부[천정,전면을 제외한3면]에 유닛아래 약20cm까지 본드로 부착 하엿읍니다[이때 양모가 눌리지 않게하여 음의 반사를 최대한 방지토록 하였음]. 흡음처리는 "리스링 룸"의 환경과 시스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의 시스템 에 맞게 하여아함.
3.통의 받침: "오토그라프'는 특별한 장치없이 자체 고무발 그대로 사용함이 더 좋다는 분들이 많으나[이경우 흡음처리도 더수월했음],음의 해상력도 살리고,더 밝고 고운 소리를 듣기위해 약2.5cm높이의 슈즈를 사용 했읍니다.
지금의 "오토그라프'까지 오는데 2년이 걸렸읍니다. 미흡하나마 '오토그라프"의 스케일감과 "레드15"의 가슴 뭉클한 음색을 흉내라도 내게 되었지만 아직 최상의 상태라고는 생각지 않읍니다.
tannoy 통의 흡음제 사용에 대하여
"오토그라프"는 오리지날통을 구경도 못했으니 흡음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없지만,
영국에서 제작한 "랑카스타" 와 미주지역(미국 혹은 카나다)에서 제작한 통을 보면 참고가
될듯하여 사진을 올려봅니다.
참고로 2가지통 모두 5면(전면을 제외한) 전체에 흡음제를 부착 하였읍니다.
오리지날 오토그라프 에는 흡음을 하지않았다 하더라도,
오토그라프의 흡음제를 붙혔다 떼었다를 수십번 하다보면 오리지날 보다
더좋은(?) 소리를 들려줄 때가 있읍니다.
작성자 : 조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