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재파업 2일차 ‘함께 싸워, 함께 승리하자!’
21일 총파업 25일차를 맞아 재파업에 돌입한 부산지하철, 총회투쟁으로 결합한 건강보험, 철도노동자 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남권 공공노동자 총파업대회’가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은 ‘철도노동자들은 최후통첩을 거뜬히 이겨내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이렇게 모였다.’며‘공공기관과 민주노총은 이미 20억의 채권을 모았고 50억 목표도 거뜬히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고한 파업대오와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2년만의 전지협 총파업 정신을 우리는 계속해서 실천하고 공공부문의 2차 시기집중 파업은 현실화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기나긴 마라톤 투쟁의 중반까지 잘 달려 왔다. 힘들어도 가족과 국민을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힘 모아 달려가자’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부산지방본부 장량덕 쟁의대책위원장은 ‘22년 전 입사 3년차에 영주기관차쟁의대책위원장으로 전지협 파업에 진 빚을 조금은 갚는 것 같아 마음이 가볍다. 철도공사가 최후통첩, 빵 원짜리 급여명세서까지 날리며 가족과 조합원을 능멸하지만 우리는 강고한 총파업 대오로 저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며 ‘철도공사가 6개월짜리 파업을 선동하고 있다. 우리는 못할 것도 없다.’며 대화보다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에 골몰하는 철도공사를 규탄했다.
재파업에 돌입한 부산지하철노조 이의용 위원장은 ‘1차 파업 이후 성실히 교섭에 임했으나 부산시와 교통공사는 구조조정을 통한 다대선 개통과 성과퇴출제 도입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불꽃축제기간이라는 어려운 조건에도 재파업의 약속을 지켜준 조합원께 감사하고 22일만에 다시 만난 철도노조 동지들께도 경의를 표한다.’며 함께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가자며 결의를 밝혔다.
부산지하철노조 2일차 총파업 대회에 김영훈 위원장과 장양덕 본부장의 철도노동자와 서울지하철, 도시철도 등 궤도 동지들이 참석하여 연대투쟁하였습다.
부산은 오늘 100만명이 모이는 지역 최대 '광안리 불꽃축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의 총파업으로 비상수송대책 등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훈 위원장은 19일 3차 총력결의대회 때 함께한 '철로역정'을 낭독하고 '연대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성과퇴출제 저지라는 큰 파고를 함께 이겨나갈 연대의 길에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시민들의 안전을 싣고 달리는 궤도 노동자로써의 높은 책무 앞에 함께 싸워나가자'고 힘주어 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