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노래하는 사람으로 창조했다
"선교하는 테너가수" 그의 황금 목소리에 세계가 줄을 서있으며 미국 뉴욕에서는 오페라 가수보다 선교사로 더욱 알려진 이용훈 교수를 소개합니다.
세계적인 테너 가수인데요. 서울음대 교수님으로 지금 수고하고 계시고요.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이탈리아 라스칼라, 또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 모두 주연급으로 출연한 분입니다.
얼마나 이름이 세계무대에 알려졌는지 5년 후 일정까지 스케줄이 다 잡혀있다고 합니다. 신앙 좋은 장로님, 권사님 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릴 때 공부가 취미가 없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넌 구두닦이나 돼라.” 이런 우스갯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은혜 받고 나서 본인이 기도할 때 주님을 위해 구두 닦는 사람이 되겠다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찬양하는 달란트를 주셨어요. 22살 때 성악 공부한지 5개월 만에 서울음대 실기 전체 수석으로 합격해서 4년 장학금을 받고 졸업도 수석으로 합니다.
잠시 어려움이 있어서 성악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주님 음성이 들려옵니다. “내가 너를 노래하는 사람으로 창조했다. 네가 노래할 때 내가 기쁘다. 이제 나를 위해 노래할 수 있겠니?”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주님 주신 재능을 갖고 찬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 가서 공부를 하는 가운데 IMF가 터져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오페라 ‘돈 카를로스’ 주연 제의가 들어옵니다. 원래 다른 사람이 그 무대에 서게 되어 있는데 보름 전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도중하차 하니까 급히 사람을 구하다가 연결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로 건너가서 오페라를 준비하는 중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니?” 그때 성령의 은혜가 임했어요. 얼마나 은혜가 임했는지 성령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데굴데굴 구르면서 통곡하면서 성령의 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네,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음성을 들으니 너무 황홀합니다. 평생 가난해도 좋으니 매일 이렇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성령 충만 받고 나니까 기쁨이 충만하고 공연 역시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부터
엄청난 계약 요청이 들어와서 세계무대에 진출하게 됐는데, 그러던 중, 스페인에 있던 세계적인 지휘자 ‘로렌 마젤’(Lorin Maazel)로부터 협연 제의가 들어옵니다.
개런티를 3배로 준다고 하는 파격적인 제의입니다. 그런데 공연 날짜를 살펴보니까 토론토에 있는 교회에 가서 찬양을 하기로 약속한 날짜입니다. 고민하다가 “제가 그 공연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거절했습니다.
매니저가 화가 나서 따졌습니다. “당신, 오페라 가수냐? 선교사냐?” “난 선교사입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다음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당신 정말 운이 좋아. 마젤이 당신을 원하는군! 오늘 미션 끝나고 스페인으로 가게!”
그 찬양을 스케줄대로 하고 건너가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그가 찬양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하면서 영광을 돌리니까 그를 높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2008년 공연하던 중에 성대파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공연 끝까지 노래가 소리가 안 나서 망신을 톡톡히 치르고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피멍이 들어 파열된 성대 사진을 볼 때였습니다.
주님 그 때 말씀하십니다. “저게 바로 너의 욕심이고 너의 마음이란다.” 그날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본인이 잘 나가니까 자기 목소리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보다 아마 자신을 더 나타내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나의 멋진 모습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하나님 영광을 나타낸다고 하면서 자기자신을 더 내세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눈물로 기도하는데, 빨리 수술 받아야 된다고 하는데 그가 수술 받지 않고 엎드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한 달 만에 깨끗이 고침을 받았어요.
2014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어서, 지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시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데 이렇게 고백합니다.
“새벽기도회 때 하나님이 저를 치유하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환부만 뜨거워진 것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님이 만지셨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나는 입만 벌릴 뿐, 주님이 노래하시는구나!’
그때부터 제2의 삶을 얻어서 노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찬양 선교사이며, 오페라 가수는 도구일 뿐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제 꿈은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고, 하나님이 증거 되는 것입니다. 제 안의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