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사별 후 겪게 되는 남편 또는 아내의 아픔은 어떤
것이며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다른 어떤 경우의 상실보다 배우자 상실의 후유증에 대해서 사회적인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배우자 사별의 가능성이 많고 특히 여성의 경우에 배우자 사별에서 오는 많은
문제점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육체적,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기 쉬우며
미망인들은 사별 후 2, 3년째 되는 해에 극도의 위험에 처한다고 합니다.
남성은 사별을 '분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들은 '자포자기'의 느낌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직접적이고 감정적인 슬픔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들을 정당화합니다. 또한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수동적태도를 취하도록 사회화되어 사회에서의 새로운 역할과 친분관계의 형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으므로 혼자된 여성들이 겪는 심각한 어려움은 외로움입니다.
돌봐 주거나 사랑을 받아 줄 대상의 부재에서 오는 외로움, 이전의 생활 방식 또는 전에
죽은 이와 함께 했던 활동에 대한 그리움에서오는 외로움, 남편이 사망한 결과 지휘의 하락,
혹은 이전 생활 방식과 단절에서 오는 소외로서의 외로움 등입니다.
① 사별한 배우자의 기능이나 역할을 파악하여 대신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② 미망인 혹은 사별한 남편은 감정적으로 쇠약해지고 비현실적이고 불건전한 기대 사항들을
갖게 되므로 자녀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③ 중년이나 노년의 미망인들이 할 수 있는 직업적, 사회적 기술들을 평가하고 조정해 주어
2차적인 상실을 예방합니다.
④ 생존한 배우자들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사회 자원을 연결시켜 줍니다.
아무런 심각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시간이 경과하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죽은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냅니다.
사별에 대한 아동의 반응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지 않는 것은 아동이 한 인간으로서
지니는 천부적이고 기본적인 권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사별에 대한 슬픔의 과정을
충분히 마무리짓지 못했을 경우에는 자기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으려고 스스로의 감정을 외면하고
포기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채 일생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죽을 경험했을 때 종종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며 어떤 식으로든 그들이 죽음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나쁜 마음을 품어서 아빠가 죽었을거야."
또는 아이들은 죽음을 체벌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내가 나쁜 아이라서 나를 남겨 두고 죽어버렸어."
가까운 친척의 죽음이 우리들에게 분노의 감정을 유발하듯이 아이들은 특히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었던 사람을 잃었을 때 죽음 사람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너무 아프고
슬프게 하며 삶을 살아나가는데 있어 우리를 혼자 두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① 사별한 아이들이 겪는 문제는 어른들이 죽음에 관해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아동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아동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그 두려움을 막아 주고자 하는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것입니다.
거짓되고 실제적이지 못한 정보는 아동을 보호하거나 돕고자 하는 어떤 의도가 있더라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동에겐 어렵기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사별의 경험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력의 수준에 따라 솔직하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② 연령에 따른 슬픔 양상을 이해하고 수용해 주어야 합니다.
▷ 5개월에서 2년 반까지의 유아는 엄마의 부재에 반응하여 불명확한 고통을 계속 표현하는데,
이는 엄마라는 특정인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부분적으로 반응하는 것이고 아기에게는
내면적으로 슬퍼하는 반응이나 슬픔의 감정이 아닌 예비 단계의 감정이 있을 뿐입니다.
▷ 2세에서 5세까지의 아동은 슬퍼하는 반응을 다양하게 나타냅니다.
▷ 5세에서 8세의 아동은 죽음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인식력이 발달하고 죽음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대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상처받기 쉽습니다.
③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소식을 다른 누군가로부터 듣지 않도록 즉시 아동에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시끄럽지 않게 조용조용 속삭이며 말을 하게 되면 바람직하지 못한 죽음의 메시지,
즉 비실제적인 무시무시한 것으로 전달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으므로 정상적인 어조를
사용합니다. 되도록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친숙한 환경에서 아동과 가까운 사람이
말해 주어야 합니다.
④ 아동에게 슬픔을 느낄 수도 있고 이상한 감정을 갖게될 수도 있음을 알려 주며 이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⑤ 아이들의 상징적인 언어를 이해해 줍니다. 즉 아동은 감정이나 기억들을 말로 옮기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행동이나 그림 그리기 또는 높이를 통해 자신들의 슬픔을
나타내도록 도와줍니다.
⑥ 아동을 장례식이나 기타 추모 의식에 참여시킵니다. 죽음에 대한 예식과 중요한
행사로부터의 고립은 아동에게서 자신의 감정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며
자신이 버려졌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