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히로시마’ 경상남도 합천
- 경남 합천 지역은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기도 합니다. 무엇 때문인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나요?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 등을 이유로 히로시마에 갔던 많은 합천 사람들이 히로시마 원자 폭탄이 투하되면서 피폭을 당했고 이로 인해 조선인 원폭 피해자 가운데 60%가 합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합천에는 초기 히로시마 원자폭탄에 의해 피폭 당했던 분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원폭 피해가 유전된다는 것을 일본 및 한국에서도 부정하려고 하고 있지만, 현실은 다르답니다. ‘한국원폭피해자 실태조사(1991년)’에 따르면 원폭 피해자 1세의 자제분들로 피폭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원폭 2세 환우 분들의 수는 약 2,3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 절망의 대물림에서 희망의 미래로..!
- 원폭 피해자 1세 분들은 자신들의 자녀에게 고통을 물려주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원폭 2세 분들은 피폭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절망의 삶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까 하는 걱정으로 살고 계십니다. 또한 혹시나 생길 불이익을 우려하여 자신들이 원폭 피해자 1,2,3세임을 밝히지 못하고 어두운 고통의 방에서 자신을 속내를 감추고 살고 계십니다. 하지만 국가와 사회의 무관심 속 아무런 지원도 없는 상황. 원폭피해자분들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절망만을 대물림하며 살기에는 세상은 너무도 아름답기에 용기를 내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이제는 절망 대신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 우리는 평화를 노래합니다. 우리의 목소리에 당신의 따뜻한 힘을 더해주세요!
- 희망의 목소리로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씨알 합창단!
고통의 방에 웅크리고 있던 원폭 피해자 1,2,3세 분들이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면 어떨까요? 한 달에 두 번. 합창을 하며 스스로를 짓눌렀던 삶의 무게를 덜어버릴 수 있다면... 함께 노래하면서 우울했던 마음을 날려버리고 심리적 안정을 얻은 원폭 피해자 1,2,3세 분들은 더 이상 원폭 피해자 1,2,3세가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는 평화메신저가 될 수 있습니다. 작년 초 원폭 피해자 1,2세 20명으로 구성되어 비핵평화대회 등에서 활동했던 씨알 합창단. 그러나 재정악화로 인해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조금씩 피어났던 희망의 꽃망울이 다시 지려고합니다.
현재 씨알합창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휘자 및 반주자 2분의 강사료, 합창단 단복 추가 제작비 등이 필요합니다. 원폭 1,2,3세 분들이 씨알 합창단을 통해 다시 평화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힘을 더해주세요.
# 한국 원폭2세환우의 쉼터, [합천평화의집]은..
- 합천평화의집은 한국의 원폭피해자 1세와 2, 3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핵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한 비핵평화운동에도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핵의 위험성이 전 인류를 위협하는 지금, 핵 피해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함께 핵 없는 세상, 전쟁 없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사)위드아시아는 합천평화의집이 진행하고 있는 원폭피해자 1,2,3세 분들의 심리 치료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