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이번 16수능을 치른 재수생입니다.
제 경우 국어 때문에 재수를 결정하게 된 터라 이번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부담됐던 부분이 국어였습니다.
특히 비문학 쪽이 준비가 덜 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 수능에서도 비문학 지문에 막혀 허둥지둥하다가 결국 시간 관리에 실패한 케이스였거든요.
학원을 다니면서 계속 국어영역에 대비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에 제가 취약했던 비문학 부분을 혼자서 따로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 찾은 책이 매3비였습니다.
비문학 부분만을 따로 준비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구성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답지에 쓰인 선생님의 해설과 첨언이 친절하고 자세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을 산 후에는 매일매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책에서 제시한 분량만큼만은 깊고 자세히 공부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과학 파트가 특히 약했기 때문에 작년 슈퍼문 지문이나 그 전 해의 전향력 지문과 같이 생소한 제재를 다룬 과학 지문들을 어떻게 독해할 것인가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과정이 많이 힘들었지만, 책에 실린 많은 과학 지문들을 독해하고 선생님의 해설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생소한 지문 내에서도 키워드와 원리를 점차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능 준비 막바지 무렵에는 중심 단어와 과학 원리를 빠르게 메모하는 제 나름의 스킬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철학,사회와 같은 비문학 부분도 꾸준히 풀어 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수능 날 1교시 시작 직전에도
'비문학은 평소에 풀던 대로만 하자!' 하고 되뇌었죠.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를 풀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히 어려운 지문이 맞는데도 답의 근거가 명확히 보이는 겁니다.
순간 어려워 보였던 재판에 관한 지문도 교재에서 비슷한 지문들을 많이 봐왔던 터라 무리 없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부력,항력에 관한 지문에서는 '나올게 나왔구나' 생각하며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평소처럼 키워드들을 메모해가며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물론 지문이 어려워 2번, 3번 읽긴 했지만 결국에는 답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매3비를 통해 비문학을 혼자 훈련한 효과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책에 적힌 시간 안에 문제들을 풀도록 꾸준히 연습한 결과 시간관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이후 문학 지문들을 여유롭게 풀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실수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교재를 통해 독해를 정확히 하면서도 시간을 최대한 줄여 문제를 깔끔하게 풀려고 했던 제 노력이 수능 날 빛을 발했습니다.
어제 수능 성적표를 받아 확인해보니 국어영역 백점이었습니다!
하늘을 날 듯이 기쁜 한 편 매3비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 느껴져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작년 수능 88점.... 제 비문학 트라우마를 만점으로 극복하게 해준 매3비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면 국어 영역에서도 많은 향상을 이룰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처럼 오프라인으로도 선생님 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모두 응원할게요! 다시 한 번 좋은 책 써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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