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도교육위원회는 11월 14일 조례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경기도립학교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이 날 조례심사위에서는 2004년 이후 신설되는 학교 71개교, 교명 변경교 8개교 등 80여 학교의 교명의 적합성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2. 신설교나 변경학교의 이름은 이미 시군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교육위원회에 상정되지만 일부 학교 이름의 경우 아래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신중한 심의가 요청된다.
<문제점>
○ 경기도내 기존 학교명과 중복된 이름을 선정함으로써 명칭 앞에 시군명을 덧붙여 쓰거나 불러야 함으로써 혼동과 불편을 일으키는 교명 15개교
수원매화초등학교, 성남양지초등학교, 성남정자초등학교 , 부천송일초등학교, 안산호원초등학교, 남양주신촌초등학교, 화성벌말초, 광주도평초등학교, 용인대덕초, 용인이동초, 용인성산초, 용인신릉초, 용인신촌초, 용인청운초 , 김포신풍초
○ 듣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되기 어렵고 바로쓰기가 어려운 교명 8개교
증포초등학교, 손곡초등학교, 신리초등학교, 언남초등학교, 송라중학교, 장내중학교, 손곡중학교, 금릉초등학교
○ 어감이 좋지 않거나 한자 단어의 뜻이 왜곡될 우려가 있는 학교명 5개교
입북초등학교, 양벌초등학교, 삼가초등학교, 탄벌중학교, 천천고등학교,
○ 실업계고 명칭을 인문계고교처럼 변경하여 구분이 불가능하고 실업교육의 약화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는 교명 5개교
금곡종합고등학교-금곡고등학교 / 광주정보산업고등학교-곤지암고등학교/가평종합고등학교-가평고등학교/김포공업고등학교-김포제일공등학교/ 문산종합고등학교-문산제일고등학교
○ 부르기 좋고 친근한 교명 2개교
샘모루초등학교, 늘푸른고등학교
<본 위원의 견해>
○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새로운 학교 이름을 지을 때 도내에 이미 있는 학교와 중복되지 않도록 해서 앞에 시군 명칭을 불필요하게 덧붙이지 않도록 도교육청의 분명한 행정지도가 이루어져야 함.
○ 지명을 따서 학교명을 짓더라도 부르거나 쓰기 어렵고 어감이 좋지 않은 학교명은 짓지 않도록 해야 함.
○ 도교육청과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새로운 학교 이름을 널리 공모하고 교명선정위원회에 국어학자를 비롯한 관계전문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함.
○ 아래와 같이 새로운 학교 이름의 방향을 제안함.
1) 부르기 좋고 쓰기 쉬워야 : 예) 한가람고등학교,두레자연고등학교 등
2) 어린이의 생활과 정서에 친숙해야 : 예) 야호 어린이집, 하늘 유치원, 호수초등학교 등
3) 지역의 역사성과 유래, 주민들의 바램을 담아야
4) 학교가 상징하는 이념이나 교육 지향을 담아야 : 예) 한빛고등학교, 푸른꿈고등학교,간디고등학교,풀무농업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