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수수색대 vs 북한군 특작망치부대
동귀어진/차신철
이지관수 수평뛰어차기 연이은 삼단차기
공중에서 떨어지는 상대의 등뼈를 무릎으로 가격한다
발차기의 파괴력 싸움의 본능
가장 빠르게 상대를 공격할 것
형식에 억메인 품새 겨루기가 아니다
온 몸의 세포와 정신의 한 올까지
얼어붙는 그런 경험
두려웠다
그리고 후회스러웠구
수많은 단련과 수련의 시간들
물속 쪼끄려뛰기 얼어붙은 암벽 기어오르기
달밤에 추던 춤....
강하다
이건 일반적인 무술이 아니야
사람을 죽이기 위한 실전 무술이다
온 몸이 오그라지는 듯한 절망
그 뒤 편의 공포감이
기를 실어 던진 나무젓가락이
콩크리트벽을 뚫었다
아무런 느낌도 없다
강하다던가 음흉하다다던가 나약하다던가
내 의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살갗을 후비는 듯한 살기
특수부대의 훈련
그중에서도 공포를 이겨내는
극기훈련을 마스터한 이래 처음이다
잘 정돈된 초식이나 형태도 없는
거의 본능적인 실전 감각으로
그런 것들을 능가한다
전에 그런 전설을 들은 적이 있다
그들에게는 불가사의한데가 있다고
허술하고 체계도 엉망인 듯 한데
막상 싸움이 벌어지면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진다고...
두려움이였다
항거불능의 두려움
팔뚝에서 소름이 돋고 전신의 세포 한올까지
얼어붙는 그런 경험
목숨을 걸지 않으면 이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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