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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8일 (수) 09:30 |
나주시의원 해외여행에 눈독 임시회 정례회 코앞에 두고 해외여행 간다고.... 공무원들은 왜 따라 오나 빈축 |
나주타임스 사설 master@najutimes.net
2006년 공무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의해 나주시 공무원들이 4개 팀으로 구성돼서 해외연수를 떠난다.
연수팀에 특정주제를 부여해서 즉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역의 창조”라는 비전하에 쾌적하고,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해외연수를 시행한다 한다.
그런데 여기에 당초에는 예상도 하지 않았던 시의회에서 시의원들도 같이 가자고 나섰다.
공무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건 당연하다. 담당자만이 난감함에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데 대부분의 공무원이 시의원이 같이 가는 것을 싫어하고 있다.
금년에는 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아서 이번기회에 같이 가려고 한다는데 참 한심한 인사들이다.
당초 공무원의 해외연수는 따로 정해져 있었다. 처음부터 예산을 그렇게 세워 놓던지 시의회가 공무원들에게 자주하는 말 중에 하나가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하라”는데 시의회부터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핑계는 “공무원과 시의원이 함께.......”운운 하겠지만, 공무원 대부분이 싫다는데 예정에도 없는 강단을 놓는지 5대 의회 왜 이렇게 삐딱선을 타는 것인가.
뿐만 아니라 시의회는 임시회와 정례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해외 나들이를 생각하고 있는지, 시의장하고, 운영위원장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자기 목을 제대로 견지하길 주문하고 싶다.
공무원해외 연수에 동반하려는 시의원이 김양길, 김철수 시의원이 거론되는데 초선의원이라 눈치가 없는 것인지 “떡잎부터 알 수 있다”는 말을 명심하기 바란다. 홍철식 시의원도 중진의원이면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주민자치 위원회에 해외연수에 동반하는 김덕수 부의장, 박영자시의원, 강정숙 시의원도 남의 일이 아니다.
최근 신정훈 시장이 실과장을 대동하고 왕곡의 모현장을 찾아 총체적 잘못을 지적하며 호통을 쳤다한다.
현재 나주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기관사업이 3조원대에 이른다. 시의원들은 이것을 파악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몇의 사례를 보자면 나주시는 “남평읍 소도읍 가꾸기 사업”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는 말들이 쾌적한 전남 제일의 전원도시 운운하는데, 남평읍의 주위를 돌아보자면 산허리를 툭 잘라 놓고, 여기도 파고, 저기도 파대고, 이리저리 방치결과 이제는 골프회사에서 산허리를 자르려고 하고 있다. 남평 시민들의 공원은 상수도 시설이 흉물로 방치 된지 오래다. 골짜기 상류에는 닭, 오리, 개, 소, 돼지 키운다고 축사가 들어서고 폐사된 시설로 오염이 가득하다.
김덕수 부의장과 박영자, 강정숙,홍철식, 김양길, 김철수시의원 해외여행에 눈독 들이지 말고 나주시 관내 여행부터 하기 바란다. 광주무안간고속도로 현장인근, 다도 일대의 산과들의 오염도 등을 보고 나주시의 전략 사업인 “문화 관광도시 구축 사업”에 시의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이참에 영산포 시민 공원인 가야산 꼭대기를 한번 올라가서 산이 어떻게 파헤쳐 지고 있는지도 느껴보기 바란다.
해외여행 갈 돈으로 시의원 자료실에 전문 서적이나 마련하던지 나주시 관내 환경 파악이나 관광명소 파악 등등 테마를 잡아서 임시회 정례회에서 의정활동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나익수 시의회의장과 강인규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의회의 바른 운영에 힘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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