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7. 5. 11. 07:30 - 14:00
0, 장소 : 충북 영동군 황간면
0, 코스 : 대형주차장 - 월류1봉 - 월류2봉 - 월류3봉 - 월류4봉 - 월류5봉
작년 가을에 청우산악회를 따라서 설악산 마장터에 가보고
오늘 영동 황간의 월류봉에 가보았습니다
오랫만에 왔다고 반가워 하면서 반겨주는 여러분들께 참으로 미안했습니다
청우산악회 산행에 자주 참석못해서 송구한 마음뿐 이었습니다
고속도로옆 산에는 신록이 우거지고 있었으며 들판에는 이곳 저곳에
모내기를한 논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아침밥
영동 황간으로 가다가 중부고속도로 간이휴게소 공터에서
찰밥으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김포 이민희 부회장님이 정성들여서 만들어온 김치와
취나물 등으로 맛있는 아침밥 이었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인정이 흐르는 청우산악회 였습니다
월류봉 설명판
월류봉이란 산이름을 이번에 처음들어 보았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아기자기하고 좋을줄은 몰랐습니다
청우산악회 산행에 참석한지가 오래되었고 그져 꽃이 피고있는
산야와 모내기를 준비하는 들판들이 보고싶어서 나온것 이었는데
아주 잘한일 이었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활짝핀 아카시아꽃과 꽃향기가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풍경
산에 오르다본 영동군 황간면 소재지 방향입니다
풍경
산에오르다본 금강 상류인 한천이 끼고도는 한반도 모양의 지형입니다
영월의 한반도 모형과 많이 흡사했습니다
월류1봉
해발 365m 이지만 거의 0m에서 가파르고 퍽험한 산길을
올라오기에 솔차니 힘들었습니다
월류2봉
조금은 낮고 덜하지만 마치 고흥 팔영산 생각이 낫습니다
이곳은 무서운 낭떠러지가 곳곳에 많기도 했습니다
월류3봉
월류4봉
풍경
사방 어디를둘러 보아도 절경 이었습니다
월류5봉
조금더가면 상봉인 월류6봉 (405m) 이 나오지만 점심시간과
쉽고좋은 등산로 때문에 이곳에서 하산 하였습니다
10분간 휴식
이곳에서 우리 어머니의 젊은날 모습이 떠오르는 남씨성의
젊은 엄마가주는 과일을 맛있게얻어 먹었습니다
이정표
소나무
누가 저렇게 만들어 놨는지 참 기이 했습니다
계단길
하산길이 험해서 이곳까지 내려오면서 무척 조심 스러웠습니다
여러곳에서 로프를잡고 내려오면서 미끌려서 넘어지는 아이코 소리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400.7m의 비교적 낮은산이 이렇게 험한산도 드물것 같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월류봉 설명판
징검다리
황순원이나 정지용의 글에서 나오는 추억속의 고향길 같았습니다
붕괴 위험지역
수백톤 무게의 바위를 공사판 아시바 파이프로 고여 놓았습니다
대형 H 빔으로 고여놓아도 안전하지 안을것 같았기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카시아꽃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고있는 5월 이었습니다
풍경
참 좋아 보였습니다
월류봉 표지석
점심
민물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실
엇그제 매화가 피든것 같았는데 매실이 저렇게 살찌고 습니다
이정표
작년 5월에 백화산에서 야영를 하였습니다
그때 하늘로간 김성준이 내7순을 축하해 주었던 백화산 입니다
젊었던 김성준은 없어도 봄은 깊어가고 신록은 우거지고 있었습니다
백화산
작년.12.28.장수 장안산에서 하늘로간 젊은 김성준이
백화산 정상에서 야영하면서 롤케익에 촛불을 7개 켜놓고
내7순을 축하 해주었던 곳입니다
와인 체험장
고가의 만병통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강사님의 열강입니다
소변을보면 요강이 뒤집어진다는 무슨액기스를 한스픈씩 얻어먹고
피부가 고와진다는 얼굴팩도 한개씩 선물로 받았습니다
젊고예쁜 여자판매원이 70몇만원 짜리를 사라고 볼펜과 구매용지를
내밀기에 이것을 외상으로 사갖고가면 나는 집에서 쫓겨난다고 했더니
배를잡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침에는 무주 영농조합에서 나온분이 등산타올과 비싸다는 천마환을주고
암사동 연세삼성치과 사무장님은 좋은 칫솔과 치약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청우산악회 산행때에는 가끔씩 꿀 타올 좋은 비누등 선물을 잘도 받았습니다
와인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와인을 아주작은 알미늄 접시에 한숫갈 정도를
아주 기술적으로 따라주면서 맛을보여 주었습니다
와인 한병으로 1000명 정도를 먹이는것 같았습니다
일본 후지산아래 과일주공장 에서는 술이취해서 나오는것을 보았고
연길의 곰사육장 에서도 쓸게주를 한잔씩 주었고 동남아 여러나라 에서도
이렇게 인색하게 한숫가락씩 주는것은 못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맥주와소주 건강식품구매 답례로 선물받은
와인을 마시면서 저렇게 흥겹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