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291.6m),구룡산(306m), 우면산 산행기] 있지마는 종주코스를 생각하면 수서역6번출구에서 시작해서 대모산을 거처 구룡산을 완료하고 여유가 있다면 교육문화회관을 가로질러 우면산까지 올랐다가 하산하는 방법들이 종종 이용된다
○ 금일 산행 코스 교육문화회관⇒교총회관앞 태봉주유소⇒우면산초입⇒ 전망대⇒우면산소망탑⇒ 전망대⇒태극쉼터⇒서초약수터앞 ※ 기압차로 고도표시는 좀 아니 맞습니다. 움직인거리는 약14.5km정도,
○ 들머리 진입 교통수단
2. 山行 日誌 기회를 놓쳤습니다. 오늘 일요일 늦은시각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나니 어라~비가 오늘은 완전히 그쳤네...
얼른 아침을 또 후딱해치우고는 지난주에 청계산에 오른것처럼 무작정 작은배낭에 과일 두쪽과 얼린물 2병을 준비해서는 양재역으로 나왔습니다. 산행 지도도 준비 없고 하니 오늘은 대모산과 구룡산이나 산책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산책하는 수준의 산행길이고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오가는길이니 길 잃을 염려도 없고... 10시45분에 수서역6번 출구쪽으로 나옵니다.
<제1 구간 소요시간 및 주요내역>
10시 5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 우측에는 수목원이란 음식점이 하나 있구요
아직도 산불조심의 플랭카드가 붙여져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숲속을 바라다 보니 오늘 새벽까지 내렸던 빗줄기에 나무와 풀섶들이 많이 지쳐 너그러져 있군요. 등로 바닥은 씻겨 내려가서 오히려 깨끗한 편이구요
산책 나온 님들도 많이 스쳐 지나구요 좌측으로 쟁골이란 곳을 알려 줍니다. 이곳에서
이제 조금 경사로를 올라 갑니다. 소나무 군락들도 많이 있구요. 능선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 또 이정목이 눈에 잡힙니다. 능선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진행 방향이 우측 서쪽으로 꺽여서 경사로를 오르는 진행입니다. 이곳에서 대모산은 1770m남았습니다
능선을 올랐다가 잠시 수그러져 내리는 곳.. 조금 음산한 곳이 있었는데 담쟁이 덩굴이 나무에 착 달라 붙어 올라가는 모습이 나무와 아주 친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다가 아래 숲속지역에서 형광색이 발산하는 것을 느낍니다. 뭘까? 노랑망태버섯이네요. 노랑망태버섯은 2년 전에 삼각산 도선사 뒤 숲에서 한번 만난적이 있었는데 오늘 운좋게 펴진 모습을 보고 가는군요.
때죽나무 결실들이 많이도 달려 있네요. 때죽나무납작진디물도 보이구요. 다람쥐 한 마리가 때쭉나무 결실 껍질을 까 먹고 있느것 같습니다. 그냥 사진을 찍으려 할때는 포즈도 아니취하드니 뭔가 먹는 시간에는 일없다는 듯이 제 할일 만 열중하는군요.
대모산에도 친절하게 이정표식이 참 잘 정비 되어 있고 약수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궁마을약수터, 쌍봉약수터, 실로암약수터, 성지약수터등등...
중간에 우측 북쪽방향으로 경사 아래로 쌍봉약수터방향의 갈림길도 지나칩니다. 그리고 다시 안부로 가라 앉았다가는 경사로를 오릅니다.
산은 높지않은곳인데 이렇게 자잘하게 오르내리는 구간이 계속 이어지는군요. 바위가 오랜만에 나타나네요. 대모산에서 처음 만나는 널따란 바위입니다. 쉬어가기 좋은 곳이네요.. 돌무지도 지나구요. 어~ 바위가 또 있었네요. 생각보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들입니다.
12시03분입니다. 봉우리 하나에 올랐는데 넓직한 공터군요. 그렇다고 헬기정도는 못 앉을 것 같구요. 이곳이 개념도상에 260봉으로 생각되는군요
이곳에서 좌측으로 철조망 경계를 하는 군시설물이 있네요. 위로는 나무들이 녹음이 짙어서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이 가려질 정도입니다.
철조망을 따라 내려 가다 보니 철망안에는 방화선 처럼 햇살이 잘들고 있어서 참나리가 아주 키가 큰 것이 하늘 하늘 피어 있습니다. 누리장나무가 등로옆에서 활짝 개화를 한모습도 지나게 되구요.
땀도 좀 흘리고 나니 마음도 상쾌해지고.. 들꽃들도 밤새 폭우에서 잘견디어내고 반갑게 인사들 나누어서 기분좋구요.
중간에 우측 북쪽 경사 아래로 실로암약수터 갈림길과 성지약수터 갈림길 이정표도 지나칩니다. 친절하게 잘 일러주는 표식들이라 길잃을 염려는 없구요.
원목 사각버팀목 안에 삼각점이 들어 있구요
오늘은 좀 가스찬 날이라 가까이 있는 것도 잘 아니 보이지만 그런대로 나는 만족하면서 바로 산행을 진행합니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꺽어 하산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소년소녀체력단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구룡사방향은 약간 왼쪽으로 굽이쳐서 서쪽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대모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철망 안쪽에는 꽃며느리밥풀과 며느리배꼽이 지나는 발길을 붙잡습니다.
오늘은 웬 이름이 며느리가 들어가는 것이 한꺼번에 보일까.... 아직 며느리볼 때는 한참이나 멀었는데...
안부에 내리서니까 구룡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식이 나옵니다. 시각은 12시49분이구요. 구룡마을550m 10분, 구룡산정상630m 21분이라 적혀 있군요
구룡마을 갈림길을 지나 경사로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좌측으로 철조망의 등로는 계속 이어지구요
구룡산 정상이 이제 330m남았다는 표식입니다. 산이 얕은곳이다 보니 오르는 데 힘은 들지 않지만 더위에 땀은 많이 흐릅니다.
이제 구룡산 정상에 도착했군요. 13시06분입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시야에 잡히고 남산은 희미합니다. 개스 찬 날씨가 조금전에 대모산 정상 보다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여 구룡산 약수터 방향 이정표식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구룡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한참을 내려와서 평편한 능선길을 걷다 보면
중간에 철제조형물이 있는곳에 도착을 합니다. 조형물 아래에는 삼각점도 있구요. 전망도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잠시 서쪽으로 우면산방면을 조망해봅니다.
이곳에서 조망을 마치고 바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내려오면서 숲속에 들꽃들을 몇 개 더 인사하고 내려 옵니다.
그시기에 못보면 또 한해를 지나는 그런 들꽃 만남일 줄도 모르는 일일것 같아서요. 미국자리공과 산딸나무 결실입니다.
학술진흥원쪽의 이정목표시방향으로 따라 내려오면 KOTRA옆 국제협력연수센터의 건물옆 담자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오늘 이곳까지의 산행일정이 약3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들어갈까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있고 허기지지도 아니하고 내 마음속엔 아직도 산행시간이 부족해서 더 산행 하고픔을 느끼는것 같아 작은배낭속엔 과일도 한 뭉치있고 식수도 넉넉하니 이곳에서 부터 거닐어 우면산 소망탑을 들렸다 집에 들어가야 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제2구간 소요시간 및 주요내역>
- 15 : 55 서초약수터
이곳 지리는 내가 3년전까지 살았던 동네이니 훤하게 꿰뚫고 있으니 걸어서 우면산 들머리를 찾아 진행합니다.
신호등을 건너서 꽃시장앞 보도 블록을 따라 뜨거운 햇살 맞으며 터럭 터럭 걷습니다 역시 꽃시장 앞이라 화초들로 단장을 해놓은 길이구요.
양재꽃시장앞 정문을 지나고나면 바로 좌측에 AT센터도 지나게 됩니다. 곧 양재시민의숲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요즘 분당선 지하철공사하느라 이곳 땅속이 모두 파헤쳐져서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보도인지 정신없습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서 좌측으로 약1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윤봉길의사 기념관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 치면서 숲속에 흰토끼풀이 하나 보이네요. 붉은토끼풀 종류의 흰색은 나는 처음 만나봅니다.
또 인사 나누어야지요?
이곳에서 또 100여미터를 진행하면 경부고속국도가 위로 지나가고 도로가 삼거리길이 나옵니다.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교육문화회관 정문입니다. 14시26분입니다. 이곳 정문을 따라서 회관으로 들어 갑니다.
교육문화회관 주차장이 만차군요. 이곳 수영장이 개설되어 있어서 요즘 방학기간이고 머처럼 햇살맑은 휴일이라 정신없습니다. 가는 샛길이 이정표식으로 있습니다.
샛길을 따라올라갑니다. 우측은 펜스로 가려져있는데 수영장시설들입니다. 별관은 우측 끝머리에 있고 이곳에 도착해서 철망을 잘 살펴보면 문화예술공원으로 통하는 쪽문이 하나 보일겁니다.
이문을 통과하면 조용한 문화예술공원이 보입니다. 복잡하고 번잡한 도심속에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있었나 할겁니다. 양재 시민의숲이나 교육문화회관 시설로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나서는데 이곳은 시민들이 잘모르는 곳입니다.
학생들의 글짓기대회나 사생대회를 개최하는 장소로 자주 사용되고 그러는 공간입니다.
이곳을 이곳 저곳 숲향을 느끼면서 걸어가면 무지개다리로 통하는 길목이 보입니다. 양재천을 넘나드는 무지개다리가 설치된곳입니다. 건너편에 한국교총건물이 있구요.
다리에서 유유히 흐르는 양재천과 자전거도로와 조깅로.. 멀리 청계산도 조망됩니다. 우면동에 살았을 때는 이 자리가 내가 운동을 나오는 길목이었지요.
다리를 넘어가면 건널목 건너 우측으로 조금 올라간 곳에 SK태봉주유소가 보입니다. 표식이 보입니다.
내려와서 우면산을 종주하여 관악산 남태령방향으로 진행하는곳의 들머리로 이용하는 구간입니다. 시각은 14시36분입니다.
이제 우면산 산행 시작입니다. 이곳을 오르면 아카시아나무, 신갈나무, 참나무등등 아주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완만한 경사로를 오르게됩니다.
좌측으로는 성촌, 형촌마을이고 우측으로 우면동 지역입니다. 등로 주위에 칡꽃과 엉겅퀴가 우면산 오름을 반깁니다. 최근에 우면산을 서초동 방면으로는 몇 번 왔었지마는 이곳으로는 3년만에 오르는 구간입니다.
등로가 안부로 조금 내려 앉습니다. 사거리 이정목이 나왔는데 좌측으로는 성촌, 형촌마을 방향으로 50m이고 우측으로는 우면동 EBS방향 100m, 진행방향으로 소망탑 1100m란 표식입니다.
자연생태공원이 있다는 표식을 지납니다. 많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위해 견학장소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다시 언덕을 하나 오르고 나서 둔덕에 서면 이정표식이 또 있습니다. 경사가 급하구요. 진행방향으로 소망탑500m, 태극약수터400m의 이정표식입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조금 경사가 급한길을 올라 갑니다. 낮은 산이니까 잠깐 숨을 멈추고 올라 치면 됩니다. 중간에 태극약수터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치고 오릅니다.
조그만 전망을 할 수 있는 정자가 있는데 어떤 산님이 정자마루를 아주 큰대자로 누워서 쿨쿨 혼자 독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잠시 쉬지도 못하고 그냥 오릅니다. 잣나무 작은 솔밭을 지나고 나면 남쪽방향으로 과천 경마장과 청계산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남아있는 과일봉지를 꺼내서 먹고나서 산행을 진행합니다.
이 곳 전망대위에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가면 안부에 태극쉼터로 갈리는 이정표가 있구요. 직진을 하면 우면산 소망탑이 있는곳으로 경사진 등로를 올라 가게 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쪽 방향으로 날씨 좋은 날에는 조망이 좋은데 오늘은 별로입니다. 멀리 남산 뒤편으로 인왕산과 안산 그리고 삼각산까지 잘조망되는 곳입니다.
이 소망탑은 우면산 인근 주민들이 새벽등산을 하면서 십여년간 주워모아온 돌들로 탑을 만든 이곳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탑입니다. 이곳에도 언제 부터인가 올라오면 빙빙 탑주위를 돌고 내려가는 분들이 많이 있구요.
우면산 정상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이 소망탑이 정상을 대신합니다. 이제 오늘의 산행 마지막 구간을 올랐으니 나는 서초약수터방향으로 하산을 해서 집으로 걸어 들어 갈것입니다.
태극쉼터 갈림길로 내려와서 좌측 동쪽방향으로 경사를 내려와서 완만하게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걷습니다. 이 방향은 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참 많이도 열심히 오르 내리 십니다.
이곳 이정표식은 디자인이 멋지네요. 가야할 서초약수터가 1km만 내려가면 오늘 산행이 완료 되는 군요.
태극쉼터에서 우측 남쪽방향으로 내려 가면 태극약수터와 우면동 관문사 와 우면동마을, 교육개발원쪽으로 하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좌측으로 북쪽 경사로를 내려갑니다.
이제 하산길이라 어렵지 않게 걷습니다. 바위모습입니다. 아마도 예술의전당 위편에 있는 바위라 예술바위라 이름을 지은 것 같네요
이제 서초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15시 55분입니다. 나도 이곳에 일주일에 두 번 와서 약수를 받아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습니다. 이 물맛에 익숙한지가 15년이 넘습니다.
1999년인가 한해는 가뭄으로 이 약수가 마른적이 있었지요. 서초구에서 대대적인 공사를 해서 다시 약수물길을 잡아서 이제는 콸콸 나옵니다. 24시간 쏟아지는 물이구요. 그래서 아래지역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놓고 주변에 여러 꽃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비개인 날 높은 산에는 못 올랐지마는 나지막한 산을 이어서 약5시간 일정으로 거닐었습니다. 마음도 한결 가쁜해 졌습니다. 오늘도 긴 시간 동안 스쳐 지났던 많은 인연들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양재역쪽으로 걸어 나오며 휴일 산행을 마칩니다.<끝> |
출처: 청랑(淸浪) 원문보기 글쓴이: 淸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