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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 2013. 6. 4. 11:00 (火) - 6. 8. 14:10 (土)
0, 장소 : 제주도
0, 코스 : 제1코스 - 제8코스 부분적 일부
작년 10.30. 장흥 - 노력항 - 성산포항을 통해 제주도 올레길을 간다고 배낭을 꾸려놓고
10.29. 이마트 주차장에서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못갔던 올레길을 다녀왔습니다
6.4.- 6.13. 까지 올레길을 완주한다고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제주도에 갔습니다
서울 - 목포 KTX 를 이용후
목포항 - 제주항으로 카페리호를 타고가는 것보다 돈도 시간도 훨씬 절약된다고 합니다
옛날에 우암 송시열님은 한양에서 제주도로 귀양가는데 두달이 걸렸드라는데 지금은
55분만에 제주도에 갈수있으니 우리는 참으로 좋은 세상에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9박 10일이니 올레길을 얼른 마치고 관음사 - 백록담 -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까지
한라산도 왕복 해본다고 생각 했으나 막상 가서보니 만만치가안고 그져꿈 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도 많이났고 올레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왜 혼자 오셨어요 나이가 많이드셔 보이네요"
하였습니다
그져 웃으며 고개만 끄덕거리며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40대나 50대의 부부팀 젊은연인들 엄마와 딸팀이 예상외로 많았고 2-3 명 3-4명 팀이
거의인데 나처럼 혼자온 사람은 어쩌다 한번씩 만났습니다
중간 중간에 모텔과 여관에 배낭을 맞겨두고 맨몸으로 걸어다니고 택시도타고 버스도타며
요령을 부렸으나 8-11 일까지 비가 온다고해서 2/3는 가을로 미룰수밖에 없었습니다
감자밭
올레길 제1코스 입구에서 1km쯤 올라오니 좌우로있는
감자밭들은 온통 하얀꽃이 만발 하였습니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성산포입구 시흥초등학교 앞까지
3000원 주고표를 끈어서 근한시간을 달려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버스 앞자리에 앉아서 아주 좋은풍경을 구경하면서 왔습니다
성산 일출봉
올레길 1코스에서 가장높은 두산봉 (145.9m) 에서본 성산 일출봉 방향입니다
올라올때는 햇볕이 쨍쨍 나더니 안개같은 께스가 몰려와서 흐려졌습니다
1코스입구 근처에 배낭을 맞길만한곳이 없기에 이기회에 뱃살도좀뺄겸 땀을
원없이 흘리면서 걸었습니다
목장 3개를 지나는 산속길을 통과한후 종달마을 휴게소에서 쉬는데 부산에서온
엄마와딸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5번이나 6번에 나누어서 마칠예정 이라며 내배낭을 한번씩 들어보더니
고개를 흔들면서 입을벌리고 안쓰러운지 딸이 소금사탕을 두개 주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배낭을 맞겨놓고 다닐예정 이라고 설명드렸더니 그분들이 안심 했습니다
목장 출입문
방목하는 소나 말은 나가지 못하고 올레길을걷는
사람들만 다닐수 있도록만든 출입문 입니다
방목하는 말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아서인지 옆으로지 나가면서
휘파람을 불어도 쳐다보지도 안했습니다
저말들은 태백산맥을쓴 조정래의 말처럼 가뭄에
쪼구라든 개똥참외처럼 삐적말라 있었습니다
해안가 올레길
목장 3개와 종달마을을 지나서 성산갑문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제 해안가의 아스팔트길을 4km 정도 걸으면 1코스를 완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서울에서온 젊은연인팀을 만나서 이런저런 어느곳의 어느식당이
맛있다 값도싸다등 정보도듣고 누룽지 사탕도 두개씩 주었습니다
성산 일출봉
갯내음도나고 바람도 많이 불어주기에 땀도마르고 아주 좋았습니다
초등학생 가방같은 가벼운 배낭을맨 올레꾼 두팀이 지나가면서 왜 이렇게
무거운 배낭을메고 다니시면서 고생 하느냐고 요령을 가르쳐 주기에
진지하게 들어주는척 하면서 고맙다고 해주었습니다
광치기 해안가
제1코스 종착지 입니다
어제 오후에 이곳 입구에있는 팬션주차장에 배낭을 벗어놓고 물을얻으러 갔더니
팬션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자기집에온 손님인줄알고 방이없는데 미안해서 어떻게
하느냐며 택시를타면 기본요금 정도만 나온다며 자기와 절친한곳을 소개해 주신다고
하면서 접시에 삶은감자도 세개를담아 주셨습니다
물두병을받고 주차장에 앉아서 감자를 다먹고 왔습니다
이곳에서 밥을하고 된장찌게를 끓여서 저녁밥을 맞있게 먹었습니다
어젯밤에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을자는데 참으로 좋았습니다
해가뜨기 전부터 여러종류의 새들이 아름답게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지금은 어제남은 된장찌게를 데워서 아침밥을 먹으려고 하는중 입니다
우도 입니다
성산 일출봉아래 식당에 점심을 사먹기로하고 배낭을 맞기고 우도에 왔습니다
성산포항 - 우도는 선박요금이 2000원 이었습니다
우도는 5000 원짜리 표를끈으면 하루종일 버스를타고 다닐수 있습니다
버스기사님이 운전하면서 마이크로 우도에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습니다
걸어다니며 구경다니다가 다리가아프면 손만들면 버스가 태워준다고 했습니다
나는 이곳에서 내려서 올레길을 따라서 우도봉과 우도등대를 넘어서 올레길인
해안가로 내려갔습니다
우도 구등대
앞쪽 등대는 1906.3.에 무인등대로 설치해서 나중에 유인등대로
운영하다가 2003.11.에폐지 하였다고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서 영구보존하고 있다고쓰여 있었습니다
올레길 이정표
파란색은 가는곳 주황색은 오느곳의 표식 입니다
숯속이든 바닷가이든 곳곳에 저런 이정표와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한조를이룬
30cm 정도의 긴리본이 아주많이 펄럭이고 있기에 길을잃을 염려는 없었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표식은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의 주능선 이정표보다 잘만들어 놓았습니다
묘지
제주도 특유의 묘지모습 입니다
화재 짐승 바람 누구의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곳에 영면하고 계신분은 이세상에서 해물은 많이
잡수시고 하늘나라로 가셨을것 같았습니다
해수욕장
기사님 말씀데로 올레길을 욕심내어 걷다보니 땀도 많이나고
다리도 피곤해 하기에 버스를타고 항구를 향했습니다
버스에서본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 입니다
미국인 젊은부부
어제 제주 시외터미널 - 성산포에올때 옆자리에 앉았던 미국팀 입니다
어제는 눈인사만 나누었는데 오늘 물어보니 부부이며 남자는 켈리포니아에서
일본 오키나와로와서 해군하사인 부인과함께 20일간 휴가중 이라고 했습니다
서울 - 베이징 - 방콕을 여행 할련다고 했습니다
배낭속에든 S 컵라면도 보여주면서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펴보였습니다
우도를 떠나며
서울 안산 성남에서 수학여행온 중고등학생들 입니다
성산 일출봉
우도에서도 보았는데 이곳에서도 관광객들에게 말을 태워주고 있습니다
50m 거리를 두번 왕복하고 5000원씩 받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대이고 무지하게 뜨거운데도 많은 사람들이 일출봉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일출봉에 올라가는 사람들중 70-80%는 중국사람들 같아 보였습니다
97년 1월달에 왔을때는 무료였는데 지금은 어른은 2000원씩을 받았습니다
일출봉 계단
지금은 계단을 잘만들어 놓았기에 흙은 한번도 밟지안고 올라갔습니다
일출봉 정상
이곳에서 한국사람 중국사람등 열번넘게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가이드가 교육시켰는지 중국사람들은 인사를 하고는 꼭 악수를 청했습니다
서귀포 중문 해수욕장
지나가다가 눈이마주친 56세의 네델란드 사람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잘아는데 하멜은 모른다고 고개를 져었습니다
손짓발짓 해가면서 하멜에대해 설명했더니 엄지손가람을 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게 유식하다는 뜻인지 존경한다는 뜻인지?
악수를 하면서 내손을 여러번 두들겨 주었습니다
해수욕장의 아침
81년 여름에 우리가족 다섯이 이곳에와서 텐트 두개를치고 3일간
놀다간일이 있기에 그때의일이 떠올라서 혼자서 미소 지었습니다
05:00경에 내가 텐트를쳤던 8각정 - 롯데호텔 - 신라호텔 - 하이야트호텔
앞까지 3km 정도 목재계단길을 따라갔다가 올레길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앞 넓은산책로 에서는 중국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쿵후같은
체조를 하는것도 보였습니다
중문 해수욕장 8각정
어젯밤에 이곳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잤습니다
파도소리가 하도크게 들려서 잠을 서너번 깨기도 했습니다
스프를 끓여먹고 커피도 마시고 텐트만개서 배낭옆에 달면됩니다
하이야트 호텔에서 이틀밤을 묵었다는 엄마와딸이 산책나왔다가
나를 보더니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사위가 회사에서 무슨 마일리지로 지불했기에 현금은 안냈지만
자기들은 하룻밤에 50만원씩주고 잠잤다고 하면서 텐트치고자면
돈도안들고 얼마나 좋으냐고 했습니다
나는 그런 고급호텔에서 잠한번 자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침대도 두개뿐이라 사위와 애들이 침대에서자고 엄마와딸은
바닥에서 잤다고 했습니다
나보다 한살더먹은 엄마가 사진을 찍어주면서 자기도 배낭메고
이렇게 다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동춘써커스 공연장
중문관광단지 - 서귀포쪽에 동춘써커스
상설공연장을 짓고있었 습니다
슬픈 강정마을
DM중인 텐트 앞쪽은 해군기지 공사현장 입니다
40대 중반의 남자에게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얼마든지
찍으세요 하면서 시원한 녹차를 권했습니다
텐트안에는 할머니들도 계시고 대학생풍의 아가씨도 여러명 있었습니다
30대의 젊은 남자들도 몇명 이었지만 비교적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인사드리고 버스정류장을 물으니 젊은이가 친절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버스정류장 건너편에는 경찰버스가 5대가주차 되어있고 경찰관들이 이곳저곳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대기중 이었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분들의 프랭카드와 안내겸 자기들의 주장을 써놓은
베니어판을 읽어보니
" 멸종 위기의 생물종이 숨쉬는 바다를 죽이고
인간의 손으로 만들수없는 구럼비를 부숴버리고
그잘난 안보가 무었인지?
한국 해군에는없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위한공사다
주한 미해군 사령관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려는 공사다 "
였습니다
과연 이들의 주장이 맞을까요?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들께 넌지시 물으니 40대이하 에서는 강정마을의 데모하는
분들이 억울하다고 동정 하였고
50대이상 기사님들은 미친짓을 하고있다면서 서울에서 들어와서 데모를 선동하는
사람들은 구속을 시켜버리든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정마을은 제주도 전체에서 논이 가장많은 제일로 부자마을 이었다고 했습니다
구속된 22명
강정마을 구속자 명단 입니다
천지연 폭포
78년 어머니날 부모님을 모시고왔던 생각이나서 목이울컥 했습니다
당시 어머니(73세) 아버지(79세) 이셨는데 광주에서 F-27 이라는
대한항공의 44인승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왔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때 평생 처음으로 타보셨던것 입니다
"금방타고 금방내려 버려서 너무 싱겁그만"
하시던 어머니가 83세에 돌아가신지가 올해가 26주기 입니다
모슬포 오좌수 의거비
1887.8.13. 모슬포로 상륙한 왜선 6척이 민가의 닭과 돼지등을 잡아먹고
샘에서 물을긷는 처녀를 겁탈하자 하모리의 이만송 이흥복 정종무 김성만 김성일 형제등이
칼로무장한 왜구들과 몽둥이로 맞서서 이만송은 목이 달아나면서 물리쳤다는 내용입니다
조정에서는 이들 5명에게 좌수의 벼슬을하사 하였다고 했습니다
관리가 잘안되어 보수가 요망 되었습니다
내일은 가파도와 마라도에 다녀와야 하기에 모슬포 모텔에 배낭을맞겨 놓았습니다
삼영호
삼영호는 정원이 300명인데 오늘아침 첫배로 가파도에가는
사람은 50명도 안되기에 적자라고 했습니다
늦은봄 청보리밭 축제나 한여름 휴가철에는 만원이 되지만
해운회사는 언제나 만원인 마라도덕에 돈을좀 번다고 하였습니다
마라도는 사계절 거의 손님이 가득찬다고 하였습니다
가파도
작년 여름 태풍때 파손된 방파제 뚝이 아직도 저랬습니다
짐싣는 보행기
항머니와 아주머니들이 파래나 미역등을
따가지고 보행기에싣고 운반했습니다
불턱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입니다
태풍피해
작년 태풍때 부서진 집이라고 했습니다
옆집에사는 서씨는 나와는 띠동갑인데 싸게팔테니 나더러사서
별장으로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제단집
가파도 항구에서 4000원주고 자전거를빌려
올레길을 따라서 일주하고 있는중 입니다
안쉬고 달리면 30분정도 걸린다는데 구경하고
사진찍으며 다니니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참 편리 했습니다
제단집 설명판
풍랑속의 해녀
내일부터 제주도에 비가온다고 하더니 풍랑이 퍽 심했습니다
그래도 저분은 계속 바닷속을 드나 드셨습니다
보리밭
가파도는 물이부족 하기에 밭농사만 짓는다고 했습니다
늦은봄에 청보리밭 축제를 할때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몰려온다고 했습니다
가파도 상동우물
상동우물 설명판
가파도 초등학교
학생은 7명인데 선생님은 교장선생님까지 8명 이라고 했습니다
교육부 에서는 좀 생각해볼 문제 같았습니다
가파도 초등학교 교가
혼자서 입속으로 불러보니 가슴속 어딘가가 뭉쿨 했습니다
마라도 선착장
우측은 마라도에 구경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고
좌측은 모슬포로 나가는 사람들 입니다
마라도 분교
학생은 2명에 선생님도 2분 이라고 했습니다
급사라고 부르는 교직원도 한명 있다고 했습니다
별장타운 짜장면집
마라도에는 짜장면집이 10곳도 넘어 보였습니다
모두가 자기집이 제일로 맛있게 잘한다고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유재석의 무한도전 팀등은 그래도 알겠는데
얼굴도 잘모르는 젊은 탈렌트인지 코메디인지 자기 사진밑에
저만 알수있는 영어로 싸인이라고 싸가지없이 갈겨놨으니
누집 자식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마라도에는 80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40명은 거주하고있고
40명은 모슬포에서 출퇴근 하면서 장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올레길을 따라서 가보니 교회 절 성당도 한곳씩 있었습니다
제일로 맛있는것을 달라고 했더니 해물짬봉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홍합 7-8개 수염만긴 새끼손가락 정도의 가재새끼 500원짜리
동전만한 전복한개를 넣어주고 10000원 받았습니다
마라도는 잘가꾸어놓은 골프장처럼 아주넓은 들판에 잔디밭이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처음부터 올레길과 해안을 따라서 완주 해봤는데 제법크고
깊어보이는 물둠벙도 2개가 있었습니다
바위로 만들어진 조고만섬 마라도에 잔디밭에 물이솟는 둠벙이
있는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오늘 참 좋은곳에 와보았습니다
마라도 마을 풍경
마라도의 절
조계종 기원정사 라고 쓰여있었 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표지석
마라도 성당
삼방산
올레길 8코스 출발지 입니다
하멜이 타고온배 복원중
하멜의배 설명문
송악산 앞 해번
올레길 8코스를 걷다가 삼방산방향 으로가는 사람과
서로 사진을찍어 주었습니다
제주공항
서울에는 햇볕이 뜨거워서 땀이 난다는데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비가왔습니다
공항내에서 이동하는 버스를타고 비행기에 오르는중 입니다
육군사관학교 72기인 2학년 생도들이 국토순례중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다가
태릉 육군사관학교로 귀교중 입니다
남자생도나 여자생도나 모두들 단정하고 잘생기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생도들이 탑승하고 남은 17석에 민간인이 동승하게 되었고 나는 원래는 36000원
이었으나 토요일이고 골든타임 이라고 56300원을 더지불하고 탑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