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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내사랑 명지
 
 
 
카페 게시글
2학년2반(2008/1) 2003211012 , 1번 채수종 (3번째 창작시)
채수종 추천 0 조회 84 08.06.08 18:0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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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6.08 19:03

    첫댓글 독자를 굉장히 압박하는 시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읽다보면 수업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재미있네요. 뭔가 선배의 필살 정리노트! 같은 느낌? 하지만 수업을 받지 않은 사람에겐 그저 어지러운 문장의 나열이지 않을까요? 시가 되려면 적어도 이런 어지러운 문장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이미지가 잡혀 있어야 할 텐데요. 단순히 필기를 열심히 하고 공부를 이만큼 했다는 것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좀 힘들더라도 필요없는 부위를 쳐내는 작업이 대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록이라고 했지만 그 사이사이에 자신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끼워넣어 같이 보았지만 다르게 느꼈구나 싶은 표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600

  • 작성자 08.06.08 21:38

    08년 1학기 2학년2반 수업들은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쓴 시이고, 딴 사람들은 읽어서 몰라도 되고, 뭐 꼭 수업 안듣더라도 몇개는 글쓰는 사람이라면 도움될 만한 시어도 있는 듯싶고. 글로 자랑하고 할만한 능력도 안되고 수업시간에 필기한 걸로 자랑하는 건 오히려 본인에겐 아까워 숨기고 싶은 거 아닌가; 생각은 더더욱 없고, 더쓰고 싶으나 시험공부해야 되서 그만둔 것이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담고 싶은 기록을 닥치는 대로 쓴 느낌입니다. 주호 소설 문장 표현 수정까지 해서 넣었자나~

  • 08.06.08 19:21

    시가 난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기 불편하기도 하구요. 저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김경주시인의 시가 생각나네요. 지금 위의 수종형의 시처럼 꼭 시를 통해 무언가를 이야기하거나 메시지를 담고있다거나하는 하는 것이 없어도, 읽는 사람이 불편해 하는 시일지라도 쓰는 시인 자신이 시를 쓰면서 자신이 만족하고 치유가 됐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8.06.08 21:42

    빙고! 그냥 시험공부 하다가 대체 그동안 우리가 뭐배웠나 싶어 지난 흔적들 돌아보았는데, 느껴지는 게 많군요. 뭐 열성적인 교수님 말들, 그에 반해 배움없던 깨끗한 수업시간.... 학우들 문장속에 드러났던 표현들. 그런거 보면서 정리도 하고 어딘가에 기록하고 싶기도 하고 해서 쓴 시. 읽는 사람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생각도 본인 스스로가 들기는 하지만, 읽어보면 또 해가 되는 부분만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도 쓰는게 쉬운시는 아니었는 듯, 주호말도 지현이말도 맞지만 오늘따라 지현이 평이 고맙습니다.

  • 08.06.08 21:57

    짱!! 근데 내가 왜 맨 앞에 있는 거지? 오! 학생이라그래서 혹시 나인가 했더니 나였어...ㅡ.ㅡ 이 사실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ㅋㅋ

  • 작성자 08.06.08 23:35

    뭔가 그 수업시간의 내용을 실어야 되는데, 기억나는게 솔직히 그거밖에 업더구나; 안그래도 내가 기억하려고 짱(만X) , 오(기선)이런식으로 할까도 했는데, 기서이가 리플달아서 이젠 그냥봐도 기억나겠다.. 내시에 너있어, 아무튼 네가 맞단다! 기억하고 있다니 기분좋구나...

  • 08.06.08 23:54

    이게뭐야!!!!!!!!!ㅋㅋㅋ 완전 특이한데? 아 수종오빠 완전웃겨 ㅋㅋㅋ 특이한게 내스타일이긴한데 ㅋㅋ 너무 고차원이다 이건 ㅋ

  • 08.06.09 00:01

    제가 수업을 거의 빠지고, 잘 듣지 않았다면 흥미롭게 읽혔을 것도 같습니다. 좋은 말 모음집..정도로 풀이해선 안되겠지만, 그만큼 이 시가 다른 의미로 또 어떻게 재밌게 읽힐 수 있을지는 더 고민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망'은 '종료'(라고도 하셨으니..)로 써졌어도 재밌을 뻔 했고, '상어'는 '죠스'가 아니었던가..하는 저의 기억이, 이 시가 더 나아갈 범위가 있는데도 그것을 가로 막고 있지는 않은지. 수업의 기록을 단지 그 말로써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새로운 것으로 나타나게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시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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